가장 뜨겁고 강렬한 계절, 여름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토록 화창한 여름날이 다가오면 반드시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 일사병의 증상과 대처법을 알아보자. 글. 김민주 기나긴 폭염, 일사병 주의보 일사병이란 뜨거운 햇볕에 오랫동안 노출이 되었을 때 우리 몸이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하면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인간은 항온 동물로 36.4 ~ 37.2도의 체온을 유지하는데, 일사병에 걸리면 체온이 37 ~ 40도 사이로 상승하고 적절한 심장 박동을 유지할 수 없다. 특히 요즘같이 햇볕이 강한 여름철,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신체가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손실된다. 또 이와 함께 무력감, 현기증, 심한 두통이 발생하고, 숨이 가쁘고 구토..
몸에 생긴 가벼운 상처는 약을 바르면 금세 낫고 시간이 흐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하지만 수술할 정도로 큰 상처는 상흔이 남게 마련이다. 마음의 상처도 그렇다. 가벼운 상처는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고 잊히지만, 큰 충격이나 고통스러운 경험은 수술한 자리처럼 마음에 자국을 남긴다. 그리고 그 상처는 오래도록 삶에 영향을 끼친다. 살면서 누구나 경험하는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글. 백아름참고 자료. 국립정신건강센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복을 넘어 성장으로 ‘외상 후 성장’ 트라우마는 원래 몸에 생긴 상처 ‘외상’을 뜻하는 말이다. 그러나 정신의학에서는 마음의 상처, 즉 ‘정신적 외상’을 트라우마라고 말한다. 과거에는 전쟁이나 재난, 성폭행, 교통사고 등 생명에 위협을 ..
최근 우리나라의 유방암 발생현황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주목할 점이 있다. 서양의 유방암은 40대부터 증가해 70대가 최고 발생연령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30세부터 유방암 환자가 증가해 40~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60대부터 감소한다. 한창 왕성하게 활동할 나이에 암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유방암은 젊다고 피할 수 없으며 노년이라고 안심할 수 없다. 글. 이유선참고 자료.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한국유방암학회 유방 어느 곳에든 생길 수 있는 암 유방암이란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일컫는데, 유방은 유선, 유관, 유두, 소엽 등 여러 조직과 세포로 구성돼 있어 어느 곳에든 암이 생길 수 있으며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
피로감이 몰려온다. 푹 쉬어도 나아질 기미는 없고 6개월 이상 피로감이 지속된다. 피로감은 점점 더 심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나날이 무기력해진다. 이런 날들의 연속이라면? 혹시 만성피로증후군은 아닌지 의심해 봐도 좋다. 글. 편집실 만성피로증후군 자가진단법 1.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다. 2. 머리가 멍하다. 3. 집중력이 떨어져 일의 능률, 진전이 없다. 4. 무기력하고 성욕이 떨어진다. 5.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6. 어깨와 뒷목이 결리거나 당긴다. 7. 지속적으로 신체활동을 하기 힘들다. 8. 업무나 육아 중 짜증과 싫증이 쉽게 난다. 9. 입안이 자주 헐고, 백태가 자주 낀다. 10. 자주 우울하고 이유없이 불안하다. 11. 운동과 같은 육체활동 후..
걷기가 우리 몸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또 어떻게 걸어야 잘걸었다고 소문이 날까. 이뿐만이 아니다. 하루에 몇 분 걸어야 훈동 효과가 있을지, 발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등. 두루뭉술하게 알고만 있던 걷기에 대한 모든 것을 집중 탐구해본다. [출처 : 한국남부발전 웹진 2022년 07월 VOL.127호]
현대인에게 떼레야 뗄 수 없는 존재, 에어컨. 환경을 위해 절약해야지, 마음 먹다가도 무더위 앞에 전원버튼을 누르며 죄책감을 느끼는 날도 부지기수다. 이때 필터만 잘 관리해도 에어컨의 수명은 물론, 절약과 동시에 관리 미흡으로 인한 질병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 똑똑한 에어컨 필터 관리로 죄책감은 덜어내고 시원한 여름을 맞이해 보자. 글. 편집실 참고자료 국민건강지식센터, 삼성전자서비스센터, 현대해상 블로그 2주의 한 번 청소로 지키는 쾌적함! 가정용 에어컨 관리되지 못한 필터에는 먼지와 곰팡이균이 서식해 전염성 질환과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 먼지 거름 필터만 제대로 청소해도 깨끗한 공기는 물론, 절전 및 냉방효과까지 높일 수 있다. 필터 청소만 잘해도 에어컨 내에 서식하는 곰팡이의 ..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을 갔는데 찌릿한 통증에 잔뇨감까지 느껴진다면 당신은 방광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이 활발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글. 김민주 방광염, 신체구조 상 여성 발병률 높아 방광염은 소변을 저장하는 기관인 방광이 세균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하며, 크게 급성 방광염과 만성 방광염으로 나뉜다. 먼저 급성 방광염은 주로 병원성 대장균이 숙주 조직에 부착되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이 대장균은 항문 주위에 늘 존재하는 데 면역력이 약하면 대장균이 방광 벽에 들러붙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아울러 만성 방광염은 6개월에 2회 이상 혹은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계속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아무래도 잦은 발생에 따라 방광 자체 기능 ..
배우 이원종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야누스의 얼굴’로 꼽힌다. 거친 악역과 악을 응징하는 형사 캐릭터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만나본 그의 모습도 다르지 않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상남자’ 그 자체지만 대화 곳곳에 세심함이 녹아있다. 늘 살아있는 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이원종이 독자들을 찾았다. 글. 하경헌사진. 김재룡 그의 매력, 세계무대로 뻗어가다 코로나19로 영화산업이 침체에 빠졌던 시간에도 이원종은 작품을 통해 꾸준히 대중과 만났다. tvN 드라마 에 출연한 이후 영화 촬영을 마쳤고, 올해 OTT 플랫폼의 화제작으로 불리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의 한국 리메이크판 에 출연했다. 이 모든 일정을 마친 이원종은 최근에야 비로소 잠깐의 휴식을 즐기고 있다. “영화 제작 시장..
시원한 파도 소리에 가슴이 설레고 어딘가로 향하는 기차 소리에 심장이 두근거린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기분 좋은 신호다. 그런데 실제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파도 소리와 기차 소리가 들린다면 이명(耳鳴)을 의심해봐야 한다. 태양이 열기를 더해가는 여름철 늘어나는 이명에 대한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글. 박향아참고 자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대한이과학회 실체 없는 소리, 이명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명이란 외부의 소리 자극 없이 귓속 또는 머릿속에서 들리는 이상 음감을 말한다. 사실 경미한 이명 증상은 대부분이 느끼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방음이 완벽하게 이뤄진 방에서는 약 95%가 20dB(데시벨) 이하의 이명을 느끼지만 이는 임상적으로 이명이라고 하지 않으며, 자신을 괴롭히는 정도의..
가라테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안태은 선수에게 배우는 가라테 홈트 단단한 몸, 든든한 방어력을 갖추는 특별한 운동법 운동은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위험한 순간 나의 안전을 지켜주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맑은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은 5월, 가라테 메달리스트 안태은 선수에게 건강과 안전 모두를 지키는 운동법을 배워본다. 글. 구지회사진. 엄태헌 건강도 안전도 지키는 가라테 홈트! 가라테는 전신을 모두 사용하기에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고, 맨손으로 하는 격투술이기에 호신술로도 손색이 없다. 한국 여자 가라테에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안겨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안태은 선수가 가라테 동작을 응용한 홈트 운동법을 준비했다. “가라테 동작을 응..
술 마시는데도 자격증이 필요해? 글. 이예슬 기자(뉴시스 경제·부동산부) 십수 년간 난 여행 집착증 환자였다. 다음에 갈 여행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불안증이 도졌고, 앞으로의 여행을 손꼽으며 몇 달을 버텼다. 약발이 떨어지면 또 다음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광적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가진 한 가지 기준이 있었다. ‘거긴 어떤 술이 유명한가’, ‘술값은 저렴한가’ 같은 것들이다. 그래서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와인을 마시러, 중국 칭다오에 위엔장 맥주를 마시러, 태국 치앙마이에 쌩쏨을 마시러, 스페인 그라나다에 공짜 타파스를 먹으러, 통영에 다찌집을 경험하러 떠났다. 그런데 코로나19로 발이 묶였다. 갑자기 무엇을 해야 하나 헛헛해졌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이 와인 배우기였다. 나의 코로나 이전 마지막 해외여행..
손의 감각을 넘어 전신에 변화를 가져오는 ‘손가락 요가’ 출처.책 『하루 1분 손가락 요가 달력』 참고.『50가지 증상별 손가락 요가(동 저자)』 안전한 운전을 위해 모든 신체 감각이 온전해야겠지만 그중에서도 긴요한 것은 눈과 손과 발이 아닐까. 운전대를 미세하게 조정해 차의 방향을 바꾸는 일은 손에 달렸다. 그러니 손의 감각을 살피고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손가락 요가는 손의 마디마다 연결된 신체 기관까지 고려한 건강관리법으로 손을 넘어 전신의 감각까지 깨울 수 있다. 손과 몸의 상관관계 동양의 신체관에는 ‘전체는 곧 부분, 부분은 곧 전체’라는 개념이 있다. 손이나 발, 귀 등 신체의 각 부분에 전신의 정보가 담겨 있다는 개념이다. 손은 ‘뇌의 노출부위’라고 할 만큼, 뇌를 비롯한 전신의 각 부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