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과 서유럽 사이에 위치한 오스트리아는 중유럽을 대표한다. 교통이 좋아 문화교류의 요지였으며, 합스부르크 왕가를 거치며 음악, 건축, 미술 등 예술을 꽃피우게 된다. 알프스 산맥을 끼고 동서로 길게 뻗어 있어 축복받은 자연환경과 도시마다 놓칠 수 없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예술, 자연, 삶’ 3박자가 어우러진 오스트리아로 지금 당장 떠나보자. Words. 이지홍 유럽 배낭여행자들의 로망 유럽 문화 예술을 상징하는 도시 양대 산맥이 있다면 파리와 비엔나라고 할 정도로 비엔나에서는 꼭 봐야 할 아름다운 예술 명소가 많다.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 비엔나 콘서트홀, 알베르티나 미술관, 미술사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클림트의 키스가 있는 벨베데레 궁전, 왕가의 여름궁전 쇤부른 궁전 등 일주일 내..
고창 선운사는 대웅전 뒷산을 뒤덮은 동백으로 기억되는 절이다. 미당 서정주가 이 동백의 처연함에 반해 읊조린 멋진 시 한 수는 웬만한 사람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가을 풍경이 깃든 도솔암 가는 길은 언제 걸어도 좋다. 시인 정찬주는 이 길을 두고 ‘인간 세상에서 하늘로 가는 기분’이라고까지 표현했다. 글/사진. 최갑수 여행작가 도솔천을 온통 붉게 물들인 꽃무릇 단풍이 들기 전 고창 ‘선운사’를 붉게 물들이는 건 꽃무릇이다. 평생을 가도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한다는 꽃으로 9월 말부터 10월 초면 붉은 꽃이 핀다. 그 모양도 애처롭다. 가느다란 줄기 위에 덩그러니 달린 밤톨 만한 꽃송이가 위태로워 보인다. 바람이 불면 대궁은 곧 부러지기라도 할 듯 흔들린다. 선운사에 도착해 입구에 들어서니 눈이 환..
개그맨 김신영은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에 촌스러운 옷차림과 맛깔나는 트로트 실력을 더한 빠른 1945년생 둘째이모 ‘김다비’로 대활약 중이다. 이효리는 제주와 서울에 있는 자신을 각각 ‘제주댁’, ‘린다G’라고 부른다. 우리 삶도 비슷하다. 현실의 나와 ‘SNS상의 나’는 사뭇 다르지 않던가. 누구나 ‘부캐’를 갖고 살아가는 멀티 페르소나 현상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글. 강진우 문화칼럼니스트 / 일러스트. 박수정 ‘부캐’로 선보이는 색다른 모습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90년대풍 혼성그룹 ‘싹쓰리’의 주인공은 유재석·이효리·비가 아니다. 조금 모자라지만 뭐든 열심히 하는 맏형 ‘유두래곤’, LA에서 프랜차이즈 미용실 대표로 자수성가한 재미교포 ‘린다G’, 항상 섭섭하..
누구나 빨리 목돈을 마련해서 원하는 생활을 하길 원한다. 하지만 저금리 시대에 세금까지 떼고 나면 목돈마련은 어려워지기 마련이다.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우선순위를 정한 후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안이다. 금융상품은 아는 만큼 돈이 되기 때문이다. 글. 손재성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세금혜택이 좋은 비과세상품과 세금우대상품에 주목하자! 01. 첫째, 비과세종합저축 가입 대상이 되는지 확인해 보자! 비과세종합저축은 이자수익에 세금을 내지 않는 100% 절세상품으로 가입대상이 된다면 최고의 상품이다. 모든 예금상품에 대하여 법적으로 이자소득세 15.4%를 원천징수하지만, 비과세종합저축에 가입하게 되면 원금과 이자를 포함하여 5천만 원까지 이자소득세를 100% 면제받는다. 하지만 가입조..
정부가 6·17, 7·10 부동산 대책에 이어 2020년 세법개정안에 부동산 안정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취득세에서 법인 관련 세금까지 전방위적인 부동산 세금 정책이 나오면서 부동산 세금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다. 집이 있는 사람은 물론 앞으로 집을 갖게 될 사람들도 부동산 세금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모르고 거래를 했다가는 크게 손해를 볼 수 있다. 글. 이은하 세무사 세율이 인상된다 현재 양도소득세율은 소득세율과 동일하다. 내년 1월 1일 이후 발생한 소득부터는 과세표준 10억 원 초과 시 45%(지방소득세 포함 49.5%)로 세율이 인상된다. 가령, 과세표준이 13억 원이라면 10억 원을 초과하는 3억 원에 대해서는 45% 세율이 적용된다. 주택을..
코로나19가 종식되기 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꽤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19가 주기적으로 재발병하는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변화할 거란 공포와 함께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TDF 상품의 놀라운 성장세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TDF 상품을 선정하는 방법과 기준을 소개한다. 코로나19 사태와 경제 동향 코로나19에 따른 미국과 일본의 주가 흐름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추이가 1차 확산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데서 희망을 찾고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1차 확산 때와는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주요 자본시장의 주가 흐름도 큰 폭으로 회복되고 있는 추세는 완연하다. , 참조 한편 글로벌 대체 ..
무더위와 긴 장마, 코로나19까지. 지난여름은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소진된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맛있는 음식만한 게 없다. 가을이 되면 더욱 맛있어지는 고등어와 가을에 수확하는 늦감자로 만든 식탁 위 별미를 만나보자. 감자 커틀릿(2인분 기준) 재료 및 분량 감자 2개, 우유 100mL, 소금, 후춧가루, 밀가루, 달걀 4개, 빵가루 200g, 식용유 속 재료 양배추 1/4통, 당근 1/2개, 햄 1/2개, 맛살 1개, 양파 1/2개 만드는 법 1.감자는 씻어 냄비에서 삶은 뒤 껍질을 벗겨준다. 2.볼에 감자를 넣고 소금, 후추를 약간 뿌린 뒤 우유를 부어 으깬다. 3.속재료로 쓸 양배추, 당근, 햄, 맛살, 양파는 잘게 썰어 다진다. 4. 속재료를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뒤 팬에 볶아서 식혀놓..
1894년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이 2020년에 다시 등장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식 시장에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기관과 외국인에 맞서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인 상황을 빗대 표현한 신조어 ‘동학개미운동’. 올해 한국 증시의 주인공인 개미투자자들은 하반기에도 그 위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빚투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과열 투자의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맹활약 중인 동학개미들 지난해 말 나온 올해 코스피 전망은 대부분 상고하저였으며 코스피 밴드 상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한 곳은 메리츠증권으로 2,500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고 코스피는 1,400선까지 위협받으면서 올해 전망들은 당연히 공수표가 되는 듯했으나 오히려 3월 20일 저점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