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에도 방심 금물! 자외선으로부터 내 피부 지키는 법
- 건강
- 2023. 7. 12.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날씨가 다가올수록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은 더 높아진다. 운전할 때도 예외는 아니다.
자동차 안에 있더라도 차창으로 내리쬐는 햇빛에 대비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글.한국경제매거진 강은영 기자
자외선은 피부의 적!
운전을 할 때도 자외선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이 같은 사실은 2012년 4월 저명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공개된 사진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28년간 트럭을 운전한 69세 남성의 얼굴 사진은 한눈에 봐도 양쪽 볼의 노화가 심하게 차이 나는 모습이다. 정상적인 오른쪽 뺨과 달리 차창으로 내리쬐는 햇빛을 고스란히 받아 왼쪽 뺨은 주름 등으로 인해 상당히 노화된 상태다. 이 논문을 발표한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은 이를 ‘편측 광노화(Unilateral Dermatoheliosis)’라고 진단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얼굴 한쪽만 햇빛에 직접 노출되면서 광범위한 피부 노화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많은 이가 여름철 한낮의 자외선만 조심하면 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외선은 실내외, 날씨, 계절에 상관없이 조심해야 한다. 비 오는 날, 흐린 날, 안개 낀 날에도 자외선은 피부에 도달하고, 물속에서도 노출되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들은 외출을 한다면 자외선차단제를 필수로 바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자동차에서도 마찬가지다. 유리 차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에 피부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단거리 자차 출퇴근자도 자외선 유의해야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고 하더라도 만성적인 자외선 노출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팔토시 등을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는 가급적 외출 15∼30분 전에 바르고, 일상생활에서는 4시간마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2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피부에 막이 생길 정도로 충분히 두껍게 바르는 게 좋으며, 핸들을 잡을 때 노출되기 쉬운 손등과 팔목, 팔꿈치부터 어깨, 목 등에도 함께 발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또, 선글라스는 광대까지 가려주는 크기의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주근깨나 기미 예방에 도움을 준다.
자동차 유리 표면에 얇은 필름을 입히는 창유리 틴팅(tinting) 역시 자외선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태양에서 오는 빛에는 자외선뿐만 아니라 가시광선과 적외선도 있기 때문에 틴팅을 한다면 필름의 자외선 차단율과 가시광선 투과율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도로교통법상 틴팅을 하더라도 자동차 앞면 창유리 가시광선 투과율이 70% 이상, 운전석 좌우 옆면 창유리 가시광선 투과율 40% 이상, 어린이 운송용 승합자동차 모든 창의 가시광선 투과율이 40% 이상이 되어야 하므로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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