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삶을 살아갈까? 글. 편집실사진. 정우철 행동에는 수많은 심리가 깔려있다. 그리고 그 행동들이 모여 우리네 인생이 된다. 대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끝없이 밀려오는 호기심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두 권의 책을 소개한다.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의 반란! 생각에 관한 생각 심리학자로는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 그는 그동안의 이론과 연구 결과를 모아 책 한 권에 담았다. 행동경제학은 새로운 개념의 경제학이지만, 그 근원에는 심리학이 자리 잡고 있다. 인간은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의 주체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으로서의 인간, 그 인간의 행동, 그리고 그 행동을 조종하고 이끄는 ‘생각’이라는 것에서 출발한 개념이다. 언뜻 보면 ..
지구를 위한 생각을 모아, 여행자를 위한 마음을 모아 모악산의 아침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여행자들을 맞이하는 전주의 한 숙소. 비누를 이용해 씻고, 고체 치약과 대나무 칫솔로 양치를 하고, 소창 수건으로 손발을 닦아야 한다.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샴푸로 머리를 감고, 거품이 잘 나는 치약으로 양치를 하던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것도 사실. 하지만 이곳은 용기를 내 우리 생활에 익숙한 것들부터 친환경 제품들을 사용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제로웨이스트 숙소, 모악산의 아침의 풍경이다. 모악산의 아침을 소개해 주세요. 모악산의 아침은 지속 가능한 여행을 돕는 제로웨이스트 숙소이자 북스테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드는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거실의 커다란 통창으로 한눈에 보이는 모악산 전경과 대나무 숲이 ..
오늘도 갓생 산다 MZ세대의 번아웃 극복기 많은 사람이 MZ세대에 대해 말하지만 MZ세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어쩌면 이미 이해하기를 거부하고 그저 ‘요즘 애들’이라고 뭉뚱그려 선을 그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갓생’과 ‘번아웃’은 MZ세대를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는 대표적 용어가 될 수 있다. 번아웃에서 벗어나려는 MZ세대의 몸부림, 갓생이란 무엇인가. 글. 백아름 참고 자료. 앤 헬렌 피터슨, 허창구 번아웃된 MZ세대의 인생 리부팅 갓생 갓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MZ세대가 이미 번아웃(Burn out) 상태라는 것부터 인정해야 한다. 번아웃은 스트레스가 누적돼 탈진된 상태를 말한다. MZ세대는 미취학 아동기부터 사회구성원이 된 지금까지 과도한 학구열과 치열한 경쟁 속에 자라온데..
살림의 품격을 높이는 ‘사계절 살림 노하우’ 흔히 집안일을 ‘살림’이라고 한다. 그 어원은 ‘살리다’에서 비롯되었다. 가정을 살리고, 가족을 살리는 일이 ‘살림’이자 ‘집안일’인 것이다. 살림은 우리가 사는 공간을 쾌적하게 만들고, 편안한 환경으로 조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다. 가족 구성원이나 라이프 스타일은 가정마다 다르지만, 가정과 가족을 위해 살림을 해야 한다는 것은 불변의 법칙이다. 그런데 살림을 잘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때로는 지친 나머지 손을 놓고 싶을 때도 있다. 살림은 노력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요령도 필요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별 살림 포인트를 소개한다. 봄, 바야흐로 대청소의 계절 움츠렸던 겨울이 지나고 푸른 새싹이 피어나는 봄은 대청소 하기에 가장 ..
‘갑자기’ 발생하기에 ‘빠르게’ 치료해야 하는 : 뇌졸중 세계적으로 2초에 한 명씩 발병하고 6초에 한 명씩 사망에 이르게 할 만큼 뇌졸중은 흔하면서도 두려운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단일질환 사망원인 1위가 뇌졸중이다. 특히 뇌졸중은 갑자기 발병해 상태가 급속하게 나빠지기에 자칫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심각한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골든타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후유증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뇌졸중을 빠르게 감지하고 제때 치료받기 위해서는 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글. 이유선참고 자료. 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뇌졸중학회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뇌 뇌는 온몸에서 전해지는 자극을 인식..
지금, 여기, 오늘을 사는 나를 위한 투자, ‘갓생’을 완성하는 나만의 루틴 만들기 자기계발이 필수인 시대. 일반인도 자신만의 브랜딩에 관심을 보이고 나만의 특별한 취미를 갖고, 이를 SNS나 유튜브로 인증하기도 한다. 이른바 ‘갓생*’을 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나도 ‘갓생’에 도전해 봐야 할 것 같다. 글. 차지은 * 갓생 : 신을 뜻하는 ‘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의 합성어로,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바른 생활을 뜻하는 MZ세대 신조어.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기 위해, 목표 지향적인 루틴을 세워 실천할 때 ‘갓생산다’고 표현한다. 갓생에 진심인 요즘 사람들 욜로족이 가고 갓생족이 왔다. 욜로가 ‘한 번 사는 인생, 오늘을 즐겨라’ 라는 마인드로 살아가는 ..
탄소중립을 향한 움직임은 계속된다! 세계 재생에너지 투자현황 Write. 최미혜 [출처 : 한국남부발전 KOSPO FAMILY 11월호 웹진]
가을 정취가 물드는 생태문화도시 : 시흥 경기도 시흥시를 보면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산업도시라는 이미지에 가려 문화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다. 시흥갯골, 호조벌, 오이도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과 환경자원이 도시 곳곳에 분포해 있는 시흥 구석구석을 거닐어본다. 글. 이지연사진 제공. 시흥시청 생명이 숨쉬는 자연의 보고 시흥시는 지리적으로 인천, 부천, 광명, 안양, 군포, 안산 등 경기도 주요 도시들과 접해 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에 걸쳐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제조·기계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자리잡으면서 시흥시 하면 산업도시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도시개발이 급속히 이뤄지면서 배곧신도시, 목감신도시 등이 조성되고, 도시와 ..
부동산 거래량과 가격추이 서울 아파트 매매 월 650여 건 금리인상은 언제 멈출까 글. 정철진(경제칼럼니스트, 진투자컨설팅 대표)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고급시계든 가격 상승의 기본 조건은 거래량이다. 쉽게 말해 그 물건을 갖고 싶어 많은 사람이 몰리면 몰릴수록 가격은 올라가는 법이다. 전국 집값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 서울 아파트 가격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간 거래량 추이를 보면 부동산 활황기에는 한 달에 1만 건~1만 2천 건 정도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나름 시장이 괜찮다고 할 때는 8천 건 정도, 보통 6천 건 정도는 ‘기본’으로 사고 팔린다. 그런데 지금은? 이번 시간에는 부동산(주택) 거래량과 가격 추이, 그리고 집값 전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643건 역대 최저 ‘끝 아니다..
달빛 아래 피운 사랑, 숨이 막힐 지경이구나! 글. 윤진아 사진. 정우철 장돌뱅이의 애틋한 사랑이 진한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마을. 봉평은 하늘에 점점이 뜬 구름마저 메밀꽃을 닮았다.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던 날, 이효석(1907~1942)의 고향이자 소설 의 배경인 봉평을 찾았다. 떠돌이 장돌뱅이의 길 위에 인생이 있고, 생의 계절을 함께 지나온 늙은 나귀가 있고, 바람처럼 날아간 사랑 한 토막이 있다. 모던보이 이효석 가을이면 봉평의 산허리는 메밀꽃으로 덮인다. 올해는 긴 장마 탓에 작황이 부진하긴 해도 은은한 메밀향이 지천을 휘감으며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속삭인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자리한 이효석문화예술촌은 이효석문학관과 효석달빛언덕으로 이뤄져 있다. 문학관은 작가의 문학세계에, 달빛언덕은 체..
CBDC를 바라보는 각국의 상이한 시각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상황이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종이와 금속으로 구현하는 화폐를 사용한 지 수 세기가 지난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화폐의 형태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럼에도 최근 CBDC에 대한 논의가 급격히 불거지고 있는 것은 단연코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의 열풍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암호화폐로 인해 불거지고 있는 CBDC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듯하다. 글. 박정호 명지대학교 특임교수 CBDC가 주목받는 이유 사실 종이나 금속이 아닌 디지털 형태로 발행된 법정화폐에 대한 논의는 일부 저개발 국가에서는 적극적인 검..
자세히 보니 아름답더라! 충남 당진 모르는 사람들은 충청도를 두고 이렇게 말한다. ‘노잼’이라고. 이렇다할만한 즐길거리도, 볼거리도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영 재미없는 곳만은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 그런 이유에서 자세히 보아야 아름다운 풀꽃 같은 도시, 당진을 찾았다. 당진의 내면을 바라본 순간, 그 향기가 더없이 짙게 그리고 오래 맴돈다는 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테다.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어린 시절 크게만 보였던 관람차에 대한 추억,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삽교호놀이동산은 마음 속 한편에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관람차에 대한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곳이었다.” 풍경과 야경 맛집…삽교호놀이동산 충남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15 어렸을 적, 느리고 천천히 돌아가는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