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도로교통공단 신호등 2025 3+4월호]공장에서 자동차가 대량 생산되기 시작한 후 약 120년이 지난 현재까지의 자동차 디자인 변천사 글. 김태영(자동차 저널리스트)현대의 자동차 디자인은 단 하나의 모양이나 가치로 설명이 어렵다. 외부 디자인, 내부 디자인, 색상 및 그래픽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처럼 무형의 가치에도 디자인이 사용된다. 반면 여러 디자인 중에서도 특히 까다로운 것은 외관 디자인이다. 흔히 자동차의 겉모습은 디자인의 가장 마지막, 즉 완성 단계에 해당한다. 보통 자동차 설계는 운전자의 자세와 조종 페달의 위치를 기준으로 실내 크기, 엔진과 변속기 위치, 앞뒤 바퀴 거리처럼 기능적인 측면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의 최종 단계에서 외관 디자인으로 모든 것이 통일된다. 결국 자..
[출처: 방위사업청 청아람 2025 3+4월호]IDEX 2025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로, 70개국 1,4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은 최초로 정부홍보관과 중소기업관을 통합한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K-방산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며, 한국의 첨단 방위 기술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통합한국관 운영을 통한 K-방산 글로벌 마케팅 강화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 2025(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 Conference)에서 방위사업청은 정부홍보관과 중소기업관을 통합한 ‘통합한국관’을 운영해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IDEX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
[출처: 방위사업청 청아람 2025 3+4월호]참고. 《하루 한 권, 생활 속 열 과학》 가지카와 다케노부 저ㅣ두루 《맛있다, 과학 때문에》 박용기 저ㅣ곰출판 우리는 매일 온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 온도는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하나하나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일상 속 온도 이야기를 알아본다. 체온계는 왜 42℃까지만 측정될까?일상에서 체온계의 눈금을 본 적이 있는가? 전자체온계를 사용한다면 쉽게 알 수 없지만, 일반적인 수은 체온계는 최대 42℃까지만 눈금이 존재한다. 전자체온계도 마찬가지로 온도 범위가 42℃까지 표시된다. 왜 그럴까? 바로 그 이상의 온도는 우리 몸에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많은 사람들이 체온을 36.5℃로 알고 있지만, 이는 평균 수치에 해당한다. 실제로 사람의 ..
[출처: 방위사업청 청아람 2025 3+4월호] 일기 예보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온도는 날씨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역사 속 전쟁에서 이런 날씨의 변화는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안개가 도운 승리안개는 대기 중에 작은 물방울이 떠다니는 현상이다. 이는 온도와 습도의 차이에 의해 공기 중 수증기가 응결하면서 물방울이 형성되고, 이 물방울들이 모여 안개를 만든다. 안개는 시야를 가려 한 치 앞도 볼 수 없게 만들기에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특히 안개의 이점을 잘 활용했다. 1806년,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과 프로이센군이 독일 예나에서 격돌한 당시, 이른 아침 짙은 안개가 깔려 프랑스군의 이동을 숨겨주었다. 이를 통해 기습 공격이 가능해..
[출처: 방위사업청 청아람 2025 3+4월호]세상에는 다양한 온도가 존재한다. 무기 역시 극단적인 온도에서 잘 운용하기 위해 특별한 환경시험을 받는다. 이 환경시험을 통해 무기는 극한의 온도에서도 신뢰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무기 환경시험 온도와 세상 속 다양한 온도를 인포그래픽으로 살펴본다. [출처: 방위사업청 청아람 2025 3+4월호]
[출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디팀스위클리 네이버블로그]우리나라의 함정은 통상 500톤급을 기준으로 함(艦)과 정(艇)으로 구분하며, 만재톤수가 500톤급 내외인 함정 중 약 40kts 이상의 고속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을 고속함정으로 분류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50톤급 내외인 소형 고속정은 운영개념 상 특수작전, 경비작전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개발현황 및 발전동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김 선 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기반전력선행연구팀 연구원정 재 형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기반전력선행연구팀 연구원 1. 서 론 군함(軍艦, Warship)의 사전적 의미는 ‘일국의 군에 속하여 그 국가의 국적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외부표시를 가지며 그 국가의 정부에 의해 정식으로 임명되고 정규군율에 따르는 ..
[출처: 한국방송작가협회 방송작가 VOL.228 2025년 3월호]글. 김수형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現 SBS 라디오 러브FM KBS 라디오 뉴스편집실, 2013 KBS 송년 특집 국군방송 라디오 MBC 라디오 TBN 교통방송 SBS-R 저서 ⟪엄마가, 엄마를, 사랑할 때.⟫ 지난해 끝자락에서 많은 생각이 스쳤다. 과연 새해 다짐을 잘 지켜냈는지, 어떤 기쁨이 나를 움직이게 했는지, 또 어떤 순간에 아쉬움이 남았는지··· 나를 돌아보게 했다. 내가 더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했던 순간들, 놓쳐버린 인연들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이 선명하게 밀려왔다. 아무래도 지난여름, 가까운 가족의 안녕을 챙기지 못한 죄책감··· 때문일까?나의 시댁은 독일이다. 프랑크푸르트까지 11시간을 거쳐, 또 3~4시간 기차로..
[출처: 한국방송작가협회 방송작가 VOL.228 2025년 3월호]글. 김민선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SBS 채널A KBS 방송작가로 살아온 햇수가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캥거루족의 삶이 꽤나 행복했던지라, 딱히 독립에 대한 생각도 의지도 없었다. 중학생 때부터 살아온 동네가 너무나 익숙했고, 쉴 때만큼은 일터인 상암과 여의도 혹은 목동에서 물리적으로나마 멀어지고 싶었달까. 서울 동쪽에서 직장까지 편도 1시간 이상이 기본이었지만, 직업 특성상 러시아워를 비껴갈 수 있었기에 출퇴근길이 부담스럽진 않았다. 어느 날 무심코 열어본 가계부 앱에 찍힌 교통비 60만 원을 발견하기 전까진!회사와 집의 거리는 23km. 늦은 퇴근 덕분에 나는 늘 할증 시간에 택시 앱을 켜곤 했다. 새벽마다 ..
[출처: 한국철도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 2025. 3+4.] 아기자기한 그림이 새겨진 벽화를 따라가다 보면, 마을이 간직한 이야기들이 어렴풋이나마 느껴진다. 대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소박함과 정겨움을 품은 동네,감포의 이야기다. 감포에서 발견한 소박하면서도 마을을 쏙 빼닮은 맛집과 카페, 모르고 지나쳤으면 섭섭할 뻔했지, 뭐야~♥ 글 최선주 / 사진 정우철 목욕탕이 카페가 되었다고?! 1925감포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안길 15-1감포 해국길을 걷다 보면 궁금해서 들어가지 않고는 못 배긴다는 입소문난 카페가 있다. 바로 1925감포다. 왜 궁금해지느냐고? 바로 외관은 목욕탕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으레 요즘 유행한다는 ‘레트로 감성’을 흉내만 낸 곳이 아닌, 100년 된 목욕탕을 리모델링한..
[출처: 서울대학교 서울대사람들 vol.79]2025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이은지 학생 (의류학과 24학번)좋아하는 무언가를 계속하려면 거창한 이유나 동기는 필요 없다. 자신이 선택한 책임감 하나만으로도 열심히 해야 하니 말이다. 아이스하키가 좋아서, 잘 해내려 했던 이은지 학생은 일상의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변했다. 이은지 학생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한 가지 생각에만 몰두했다. ‘지금 상황에서 최선은 두 가지를 동시에 해내기’라고 말이다. 시간이 모자라고 때로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지만, 좋아하는 아이스하키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공부도 해내야 한다고 자신을 다독였다. 그녀는 지난해 서울대 의류학과 신입생이 됐고, 올해 2학년이 된다. 그리고 2025년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
[출처: 한국방송작가협회 방송작가 VOL.228 2025년 3월호]MBC경남 조현우 MBC경남 PD 연출2024년 12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제298회 이달의 PD상 TV 시사·다큐 부문 쉽게 써지지 않았던 제작 후기며칠을 책상 앞에 앉아 있었지만 마음 편히 제작기를 써 내려갈 수 없었던 것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그곳에는 대통령 탄핵 인용이 될 경우 헌법재판소를 두들겨 부수어야 한다며 12.3 비상계엄 혐의자들에 대한 긴급구제 안건을 주도적으로 의결한 사람이 있다. 김용원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추천으로 인권위 상임위원이 된 그는 군 사망사고 유족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제도화한 ‘군인권보호관’을 겸직하고 있다. 그에겐 본인이 내린 결정에 항의 방문한 유가족들..
[출처: 한국철도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 2025. 3+4.]글·사진 코레일 인재개발원 주임교수 임인순 구름도 바람도 쉬어간다는 추풍령!조선시대 영남에서 한양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소백산맥을 넘어야 했다.그 중요한 고갯길 중 하나가 추풍령(秋風嶺)이다. 문경의 조령(鳥嶺), 단양의 죽령(竹嶺)과 함께 3대 고갯길(嶺)로 경북 김천과 충북 영동을 잇는다.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는 추풍령을 절대 넘지 않았다는… 추풍낙엽(秋風落葉)처럼 떨어질까 봐! 그래서 인근 괘방령에 ‘장원급제길’이 있다.1905년 소백산맥을 지나는 경부선이 개통된다. 조령, 죽령에 비해 해발고도가 낮아 추풍령을 지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해 1월 1일부터 추풍령역이 시작된다.경부선에서는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역이다. 무거운 짐을 잔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