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은 여전히 살아있다! 정리. 편집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다소 주춤했던 문화예술계가 재도약하고 있다. 전시장으로, 공연장으로 다시 모여드는 대중의 움직임에 침체됐던 시장은 활기를 더해간다. 다사다난했던 문화예술계의 현황을 통계로 살펴본다.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2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 따르면, 문화누림의 대표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이 회복세에 들어섰다. 이 지표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에 81.8%를 달성했으나, 팬데믹 이후 2021년 33.6%까지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에는 58.1%를 달성하며 문화예술행사 부활의 신호탄이 됐다. 미술 전시회 관람률 ‘2022 분야별 문화예술 관람률..
날도 추운데, 말아먹어요 인천발전본부 주변 국밥 맛집 편 글. 최선주 일러스트. molee 투박한 뚝배기에 김이 모락모락. 갖가지 건더기가 가득한 국물. 거기에 공깃밥을 툭 말아, 잘 익은 겉절이나 깍두기를 올려 한술 떠본다.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바닥을 보이는 뚝배기! 이 겨울, 중부가족을 위해 부르는 국밥 찬가. 끌린다면? 잘 말아줘~! 인천 사는데, 아직도 안 가봤어요? 이화찹쌀순대 인천에 있는 3대 순댓국 맛집 이화찹쌀순대는 깔끔한 맛으로 국밥 마니아들을 안달 나게 만들었다. 국내산 돼지고기, 국내산 쌀, 찹쌀만 사용해서 일단 믿음이 간다. 거기에 국밥의 핵심인 국물은 깔끔한데 깊은 맛이 난다. 기본 찬으로 나오는 깍두기까지 맛있는 ‘국밥 맛집’의 기본 조건을 두루 갖춘 곳! 3대로 손꼽히는 ..
가을빛 사천 글. 임혜경사진. 정우철 미처 몰랐다. 그저 남해와 진주를 향할 때 지났던 이곳이 이리 아름다울 줄이라고는. 계절의 색을 입은 길목의 나무와 산은 물론이거니와 가을빛을 담은 고요한 바다의 잔상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 면면이 들여다보니 더욱 빛났던, 그래서 더 반가웠던 사천의 만추(晩秋). 차향과 역사가 깃든 다솔사 여행길에서 들르는 사찰이 주는 매력이 있다. 괜스레 마음이 경건해지고, 복잡했던 생각들이 정리되는 기분이랄까. 사천의 다솔사로 가면 이런 기분을 여과 없이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사찰의 이름과는 달리, ‘다솔’이라는 쉽고 예쁜 이름 덕분에, 기대가 된 곳이기도 했다. ‘차밭과 소나무가 많아서 다솔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조금 지나서 다솔사(多率寺)의 한자 ..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삶을 살아갈까? 글. 편집실사진. 정우철 행동에는 수많은 심리가 깔려있다. 그리고 그 행동들이 모여 우리네 인생이 된다. 대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끝없이 밀려오는 호기심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두 권의 책을 소개한다.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의 반란! 생각에 관한 생각 심리학자로는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 그는 그동안의 이론과 연구 결과를 모아 책 한 권에 담았다. 행동경제학은 새로운 개념의 경제학이지만, 그 근원에는 심리학이 자리 잡고 있다. 인간은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의 주체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으로서의 인간, 그 인간의 행동, 그리고 그 행동을 조종하고 이끄는 ‘생각’이라는 것에서 출발한 개념이다. 언뜻 보면 ..
창원에서 걷다가 또, 바라보다가 글. 임혜경 사진. 정우철 남들 따라 가본 팽나무가 시작이었다. 그러다가 만난 가을날, 창원의 모습들. 작위적인 모습 없이, 자연 그 자체였던 창원의 모습을 돌이켜 보니 시작이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기분 좋게 가을을 시작하고 싶다면, 창원이 어떨는지. 창원의 재발견 창원이 뜨고 있다. 여행지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던 창원특례시의 북부리 동부마을이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에 나오면서부터다.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는 아니고, ‘소덕동 이야기’ 에피소드의 배경이 북부리 동부마을이었다. 500년 된 팽나무가 나오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이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시선을 압도하는 거대한 팽나무에 어느 곳에 있는지, 호기심이 생겼었는데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였나 보다. 창원을 ..
노랫말처럼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고 싶은 꿈.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보지 않았을까. 끝없이 펼쳐진 초록빛 대지에 아름다운 들꽃들이 넘실대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에서라면 가능할지도. 글. 임혜경사진. 정우철 이런 계절이라면 단연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산과 들, 바다, 하늘 어느 곳을 봐도 아름답다는 계절, 5월. 그래서 사람들은 5월을 두고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나 보다. 자연이 제멋을 뽐내는 이때. 사람들은 이 자연에 흠뻑 취해 산으로 바다로 떠나기 바쁘다. 바다는 좀 뻔하고, 산은 큰마음을 먹어야 하고…. 어디로 떠날지 고민된다면, 망설임 없이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을 추천한다. 서울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충남 예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서 ..
순서나 우열을 나타낼 때 ‘갑’과 ‘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갑은 첫 번째, 을은 두 번째를 지칭하는데, 직장에서는 이 표현이 ‘갑질’이라는 권력의 형태로 확장되면서 구성원들의 삶을 갉아먹고 있다. 인권 침해 논란으로까지 번진 직장 내 갑질, 대체 어느 정도일까? 그리고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직장 내 갑질 경험 비율 취업 플랫폼 ‘사람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내 갑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70%의 직장인들이 직장 내 갑질을 당해본 적이 있으며, 부당한 업무지시, 의견 묵살, 무시, 폭언 등의 언어폭력 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갑질에 대응하는 방법으로는 ‘그냥 참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갑질을 경험한 직장인 82.2%가 갑질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는 ..
쓰레기, 감당하시겠습니까? 정리. 편집실 쓰레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쓰레기 버릴 곳을 찾지 못해 지자체들이 심각한 분쟁을 벌이고 있다. 무조건 한쪽에 감당하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쓰레기 대란이었던 2018년의 악몽을 떠올리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쓰레기를, 낭비를 줄여야만 한다! 2015년 대비 2019년 일일 생활폐기물 증가량 우리나라의 쓰레기 배출량은 가파른 증가세에 있다. 전국 일일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2019년 5만 7,961t이었다. 공장이나 건설 현장 등에서 나오는 폐기물까지 합치면 일일 폐기물 총배출량은 같은 기간 49만 7,000t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2015년 대비 2019년 생활폐기물 증가량이 6,714t 늘어난 것이다. 2020년까지 증설된 일일 소각용량 증..
플라스틱 없는 삶을 위한 프리한 공간 For the earth 글. 임혜경 사진. 정우철 우리나라에서 매일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가늠하기도 어려울 만큼 어마어마하다. 이제 우리는 심각성을 느끼고 플라스틱 없는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시작이 어렵다면, 지금 소개하는 서울발전본부 주변 제로웨이스트숍 3곳을 주목해보자. 천천히, 조금씩 플라스틱 없는 삶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알맹이만 쏙쏙 : 알맹상점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제로웨이스트숍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다양한 제로웨이스트숍 중에서도 알맹상점은 제로웨이스트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이다. 제로웨이스트숍이라는 의미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전부터 문을 열고 다양한 친환경 실천법을 제안하고 있..
취향대로 골라보는 OTT 올해는 뭘 볼까? 정리. 편집실 사진 제공. 넷플릭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가 호령하고 있던 OTT 시장에 디즈니 플러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강호들의 싸움은 우리들에게 더 없는 기쁨이다. 바로 두 채널에서 수준 높은 볼거리를 끊임없이 쏟아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2022년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의 기대작에는 무엇이 있을까? 지금 우리 학교는(2022. 1. 28) 은 에 이어 K-좀비 열풍을 이을 기대작이다. 한 고등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고립된 이들과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국형 좀비 그래픽 노블’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주동근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
대전 소제동 지나온 역사를 거슬러가는 시간 글. 임혜경 사진. 정우철 걸으면 걸을수록 그 매력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언제부터였을까. 조그마한 골목 그리고 잊혀져가는 동네에 불과했던 이곳에 다시 사람들의 걸음이 닿기 시작한 게 말이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100세는 훌쩍 뛰어넘은 대전 소제동의 시간은 거꾸로 흘러간다. 오밀조밀 연결되는 소제동 골목길에서 그 시간을 함께 했다. 소제동에, 들어서다 접근성이 좋아 하루에도 드나드는 사람이 많은 대전역. 대전역에서 걸어서 5분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소제동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원래 대전역 앞으로 자리한 은행동이 대전에서 가장 번화한 상권이었지만, 몇 해 전부터 사람들은 소제동의 매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깊은 역사보다는 ‘..
커피 없이 못 살아!!! 카페인 중독 체크리스트 아침잠을 기분 좋게 깨워주는 따뜻한 커피 한 잔. 커피는 수많은 노래의 단골 소재로 등장할 만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과유불급,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카페인 중독으로 오히려 만성피로 등의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혹시 당신도 카페인 중독?! 글. 편집실 당신의 점수는요! [출처 : 한국중부발전 중부가족 11월호 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