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November

kyung sung NEWS LETTER

폭풍처럼 내린다: 카튜샤 / 천무

[출처 : 방위사업청 청아람 웹진 7+8월호]

19세기 여러 국가에서 다연장로켓을 사용했지만, 기술적 한계로 정확도와 신뢰성이 낮았다.
그러나 20세기에는 기술 발전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대규모 전투에서 사용됐다.
현재 더욱 정교해진 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작전 상황에 대응하며 뛰어난 정확도와 파괴력을 지닌 다연장로켓이 등장했다.

일러스트. 한정선
 

 

현대 다연장로켓 시초 카튜샤

1941년 독소전쟁에서 처음 등장한 다연장로켓은 소련이 개발한 BM-13(카튜샤, Katyusha)이다. 발사될 때 나는 특유의 고음으로 ‘스탈린의 오르간’이라는 별칭을 가진 카튜샤는 운반체인 트럭 상부에 발사대만 설치하면 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차량에 장착되어 대량 양산됐다. 발사대는 상하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레일 형태이며, 각 레일에는 로켓이 장착됐다. 카튜샤 포대는 4문으로 이뤄져 있으며, 포대가 10초 안에 발사한 로켓의 양은 포병 1개 연대(재래식 화포 72문)가 동시에 발사하는 포탄 양과 맞먹어 기습적인 선제 타격이 가능했다. 그러나 낮은 명중률과 재장전까지 오래 걸려 부대가 돌격하기 전 독일군 진영에 난사해 심리적 타격을 주는 용도로 사용됐다. 이후 BM-8-N, BM-14-N 등 다양한 파생형이 카튜샤란 이름으로 불리며 개발됐다.

 

한국형 다연장로켓 천무

1981년부터 양산된 구룡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다연장로켓이 천무(K239)다. 천무는 구룡보다 사거리, 화력, 정확도가 향상됐다.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탄약을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먼저, 239mm 유도로켓(포드 당 6발·2개 포드)과 230mm 무유도로켓(포드 당 6발·2개포드)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룡에서 사용하던 130mm 로켓을 포드(POD)화해 1개 포드에 20발씩, 총 40발을 투사할 수 있다. 미군의 227mm MLRS탄도 운용할 수 있다. 디지털화된 사격통제장치로 방열부터 발사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내장 크레인으로 10분이 채 되지 않아 탄을 재장전할 수 있다. 발사대 차량의 최고 속도는 시속 80km이며, 사격 장소에서 약 7분 만에 초탄을 발사할 수 있다. 강력하고 정밀한 능력을 바탕으로 적의 방사포 등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킬체인과 대량응징보복의 중요한 타격체계다.

 

 

[출처 : 방위사업청 청아람 웹진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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