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November

kyung sung NEWS LETTER

방위산업의 날을 기억해 주세요

[출처 : 방위사업청 청아람 웹진 7+8월호]

지난해 방위사업청과 국방부는 7월 8일을 ‘방위산업의 날’로 제정했다.
이날은 공포한 지 1년 후인 2025년부터 시행한다. 발효에 앞서 ‘방위산업의 날’의 의미와 방위산업의 역사를 돌아본다.


7월 8일, 방위산업의 날로 제정

방위산업은 국가의 수호를 담당하는 중추적인 산업이다. 많은 전투와 타국의 위협에 맞서 국가의 안전과 안정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 산업은 고급 기술과 관련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방위산업의 성장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국가의 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방위산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방위산업계 종사자의 헌신을 재조명하고 격려하기 위해 방위사업청과 국방부는 지난해 8월 「방위산업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방위산업발전법)」의 일부개정법률안을 공포하면서 방위산업의 날을 선정했다. 기념일은 7월 8일이다.

 

거북선의 최초 승전일이란 의미를 더해

방위산업의 날로 선정한 7월 8일은 거북선과 깊은 연관이 있다. 거북선의 정식 명칭인 귀선(龜船)이 실전에 처음 투입된 날이 바로 1592년 7월 8일(음력 5월 29일)이다.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당시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이순신 장군이 이끈 조선 수군 연합함대의 거북선이 사천 앞바다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 왜군의 배는 우리의 판옥선보다 크기가 작지만 속도는 빠른 편이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은 판옥선 상체에 덮개를 덮고 쇠침을 박아 거북선으로 개량했다. 사천해전에서 조선 수군은 왜군의 함대를 유인하던 중 판옥선이 활동하기 좋은 해역에서 뱃머리를 돌려 왜군을 공격했다. 이때 거북선이 돌격선으로 등장한다. 연합함대는 돌격하는 거북선에 놀란 왜군의 배 13척을 격침시켰고 사천해전의 첫 번째 승리를 거두게 됐다. 당시 거북선의 위력에 대해서는 1592년 6월 14일의 장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싸움에 돌격장으로 하여금 이 귀선을 타고 적선 속으로 먼저 달려 들어가 천, 지, 현, 황의 각종 총통을 쏘게 한즉 ··· 먼저 거북선으로 층루선 밑으로 돌격한 후 용의 입으로 현자총통에서 철환을 위쪽으로 쏘고, 또 천자, 지자총통에서 대장군전을 쏘고 나서 들이받아 그 배를 깨뜨리고···”

우리 무기로 승리한 기쁨이 더해진 날인 7월 8일을 방위산업의 날로 지정한 것은 국민과 방위산업체 종사자들의 목소리도 더해진 결과다. 해당 설문조사에서 방산 관련 법률 제정일, 방산 관련 주요 기관 설립일, 무기체계 전력화 일자 등 다른 중요한 기념일들을 제치고 거북선의 첫 출전날이 1위로 선정된 것이다.

거북선은 국내 독자적인 기술로 설계·건조되어 우리의 우수한 무기체계를 보여준다. 따라서 방위산업의 날의 의미와도 부합한다. 이 날은 거북선이 최초로 전장에서 승리한 날이기도 해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내년부터 공식적으로 시행되는 방위산업의 날을 통해 국민 모두가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주길 바란다.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역사

 

[출처 : 방위사업청 청아람 웹진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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