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아, 우리 상부상조하개
- 문화
- 2022. 10. 21.
주인님아,
우리 상부상조하개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구는 312만 9,000가구로, 이를 수치로 환산하면 전체 가구의 15%를 차지한다.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셈이다. 영원한 스탠더드인 강아지를 비롯해 고양이, 고슴도치, 앵무새, 도마뱀 등 그 종류도 수십 가지다. 그와 함께 반려동물과 관련된 각종 법제도가 조금씩 촘촘해지고 있고 펫 금융 역시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우리네 삶이 풍요로워지는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우리네 정보도 풍성해야 할 것이다. 상부상조하는 마이 라이프 with 반려동물!
알고 갑시다! 반려동물 관련 정책 및 제도
모르고 있던 정책 및 제도
①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해줍니다!
지자체별로 다르지만, 서울시와 경기도 그리고 대전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제도는 저소득층이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가정에서 반려동물 병원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자체에서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 영등포구의 기준으로 가구당 2마리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1마리당 최대 50만 원 상당의 의료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미용이나 영양제 같은 경우에는 지원받을 수 없다.
② 유기동물을 입양하셨나요?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위탁 지정한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동물을 입양했다면 입양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입양확인서를 받아 동물 등록을 완료한 후 입양비 청구서를 작성해 6개월 내 신청하면 입양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항목은 내장형 동물 등록비, 미용비, 중성화 수술비, 질병 치료비, 예방접종비 등이며, 해당 영수증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비용이 25만 원 이상일 경우에는 15만 원, 25만 원 미만일 경우에는 소요 비용의 60%가 지원된다. 지자체 여건에 따라 지원금액이 다르니 확인은 필수!
달라진 정책 및 제도
① 동물병원에도 드디어 간호사가!
그간 동물병원에는 간호사가 없었다. 그 대신 ‘수의테크니션’이 존재했는데, 이제는 동물병원에도 제대로 된 자격증을 가진 간호사가 생겼다. 동물보건사라고 불리는 이들은 수의사를 도와 동물을 간호하고 진료하는 업무를 맡으며, 농식품부 평가 인증을 받은 전문대 이상 동물간호 관련 학과 졸업자, 인증받은 평생교육기관에서 동물간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동물간호 업무를 1년 이상을 한 사람이 할 수 있다. 시험은 기초, 예방, 임상, 동물보건학 등 4과목이며 전 과목 평균 60% 이상, 개별과목 40% 이상 정답을 맞혀야 합격인 절대평가 방식이다. 올 2월 첫 시험이 시행됐다.
② 반려견 목줄, 최대 2m까지!
지난 2월 11일부터 강화된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이다. 반려인이 반려견을 동반해 외출할 때에는 목줄 또는 가슴줄(리드줄 및 하네스)를 하거나, 이동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또 목줄이나 가슴줄은 2 m 이내의 길이로 유지해야 한다. 만일 이를 어길 경우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항으로 간주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단, 목줄 등 용품의 전체 길이가 2m를 넘는다 하더라도 줄을 중간에 잡는 등 실제 반려견과 사람 사이에 연결된 줄의 길이를 2m 이내로 유지한다면 안전조치 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본다.
③ 반료동물 진찰료·입원비 부가세 면제?
정부가 내년부터 반료동물의 진찰료와 입원비 등 일부 의료비에 매겨지는 부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 4,900여 개의 동물병원 진료 항목별 진료비, 산출 근거, 진료 횟수 등을 조사해 지역별로 최저·최고·평균 비용 등을 온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동물병원마다 같은 반려동물 질병에 대해 질병 명칭이나 진료 항목 등이 달라 병원별로 진료비가 달라져서 헷갈렸던 반려인들이라면 쌍수 들고 환영할 소식이다. 그간 동물병원별 진료비 편차 발생, 진료비 사전 안내 부족, 진료비 과다 청구 우려 등이 동물병원 의료 서비스의 문제점으로 지목되었던 만큼 이번 법제도가 이를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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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해 이것까지 준비했어.” 펫금융 시대
① 펫저축, 펫카드, 펫보험… 모여라 펫금융!
반려동물이 비주류가 아닌 주류 문화가 되면서 금융권에서도 이를 겨냥한 펫금융 상품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펫저축은 물론 펫카드, 펫보험까지. 펫저축은 말 그대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반려인을 위한 저축상품으로, 금리우대를 받는다. 펫카드는 동물병원이나 반려동물 용품을 구매했을 때 페이백을 받거나 우대 포인트를 받는 등의 혜택이 쏠쏠하다. 펫보험은 최근 반려인들이 가장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펫금융 상품 중 하나로, 반려동물의 양육기간이 길어지면서 관련 보험상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1년 1월 기준 펫보험을 판매 중인 보험사는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까지 4개 사다. 이들의 2020년 보험급 지급 건수는 총 5만 5,800건이며 2019년 2만 3,700건의 2.3배에 달한다.
② 혼자 남을 아이를 위한 선택 ‘펫신탁’
내가 죽거나 병들었을 때 혼자 남을 아이가 걱정된다면? 펫신탁에 주목하자. 반려인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사망하거나 질병 등으로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를 대비해 은행에 반려동물의 양육자금을 맡기는 상품이 바로 펫신탁이다. 2016년 10월 KB국민은행이 처음 출시했으며, 같은 해 11월 가입 대상을 고양이로까지 확대했다. 다만, 예금자보호법 보호 대상이 아닌 실적배당 투자상품으로 원리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자. 맡긴 자금에서 입양비, 치료비, 장례비를 중도에 인출할 수 있다. 납입 최고 한도는 1,000만 원이다. 일본의 경우 약 2,000~3,000만 원 사이 규모의 펫신탁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돌발! 재난상황! 반려동물과 대피하는 방법
① 반려동물용 재난 키트 준비하기
※ 출입구나 쉽게 손이 닿을 만한 곳에 반려동물용 재난 키트를 준비해둔다.
주기적으로 물품의 보관기한을 확인한 후 반려인과 찍은 사진 및 연락처, 주소 등이 최신인지 확인한다.
② 이동장은 필수! 대피장소 파악하기
현재 우리나라 국민재난안전포털의 비상대처 요령에는 ‘재난 대피소 지침 – 반려동물은 대피소에 데려갈 수 없습니다. 단, 봉사용(장애인을 위한) 동물만 입장이 허가됩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렇기에 현실적으로 재난 대피소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가는 건 무리다. 단, 민간 구역의 대피소는 가능하니, 이동장에 반려동물을 넣어 이동하면 된다. 그리고 사전에 대피소까지 가는 동선을 미리 파악해두길 바란다. 만일 함께 대피할 수 없다면 반려동물의 목줄을 풀어주고, 최소 10일 정도의 물과 사료를 놔둬야 한다. 또한 평소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숨는 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다. 그래야 추후 반려동물을 찾을 때 좀 더 수월하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런 일이 일어날 시를 대비해 동물등록을 미리 해두자.
※ 재난 기간 동안 담당 수의사나 조련사가 동물을 위한 대피소를 제공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③ 대피 중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안전한 장소로 반려동물과 대피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그 이후부터가 걱정의 ‘진짜’ 시작이다. 반려동물이 이곳을 안전하게 느낄지, 너무나 불안한 나머지 도망 치진 않을지, 온갖 근심에 반려인들은 두통이 일 것이다. 우선 웬만하면 이동장 밖으로 반려동물을 꺼내지 않아야 한다. 또한 홀로 두는 일도 하지 말자. 이동장 밖에 내놓고 기둥에 묶은 뒤 혼자 두는 일 같은 건 절대로 하면 안 된다. 어떤 환경에 노출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야생동물과의 접촉은 되도록 피하고, 오염된 물이나 바닥에 떨어진 잔해 등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즉, 밀착 케어의 시작인 셈이다. 재난 시 스트레스로 인해 반려동물의 행동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더불어 대피시설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받아준 만큼 그들에게 충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한다. 그들의 지시사항이 무리한 조건이 아니라면 들어주고, 서류 및 동의서 작성에 협조하자.
④ 재난 그 후…
재난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을 남긴다. 익숙한 장소 및 냄새, 영역 표시된 곳 등이 바뀌면서 혼란과 행동 변화 등을 보일 수 있는데, 항상 목줄이나 이동장을 사용해 반려동물을 이동시키고 주의 깊게 행동을 살펴봐야 한다. 이때 반려동물이 이상 행동을 보이거나 구토, 설사,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면 가까운 동물병원에 내방하자. 집에 돌아오면 반려동물에게 위험할 수 있는 물건을 가장 먼저 정리해야 한다. 한 입에 삼킬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이물질도 마찬가지다. 특히 집 근처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집 내·외부를 신경 써서 소독해 세균으로부터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 만일 반려동물을 유실했을 경우에는 관련 기관에 문의하고 유실 및 유기 정보 사이트를 확인하며 마이크로칩 정보를 활용해 반려동물을 찾는 게 최선이다.
“우린 콩 한쪽도 나눠 먹잖아?”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는 펫 리빙가구
펫행거
올해 출시된 펫행거는 효율적인 옷 정리가 가능하도록 고안된 디자인은 물론이거니와 친환경 소재를 통해 반려동물, 반려인 모두를 위한 펫테리어 제품이다. E0 PB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여 튼튼하게 제작되었으며, 견고한 마감처리로 손상을 최소화했다. 행거에는 반려인의 웃옷을 걸어두거나 반려동물의 옷을 진열해둘 수 있으며, 사이드 테이블은 탁자 또는 반려묘의 미니 캣타워로 사용 가능하다는 말씀!
해먹 소파테이블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뭐다? 바로 잘 숨을 수 있는 아늑한 장소다. 이 점을 제대로 공략한 펫리빙가구다. 소파테이블 하부에는 부드러운 소재의 패브릭 해먹이 달려 있어 고양이들이 마음 놓고 골골송 부르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해먹은 교체 및 세탁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해 집사들의 마음도 편히 놓인다.
책장캣타워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생각이다. 책장을 캣타워로 만들 수 없을까? 그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 개방감 있는 디자인의 책장캣타워는 하부에 숨숨집도 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집사가 사용하는 책장 공간 역시 심플한 디자인으로 군더더기 없다.
유기동물보호소 및 관련 어플 소개
인천광역시 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
주소: 인천 계양구 다남로165번길 56
전화: 032-515-7567
용인시 동물보호센터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074-1
전화: 031-324-3463
양양군유기동물보호소
주소: 강원 양양군 손양면 동해대로 2558
전화: 033-670-2459
삼척시유기동물보호소
주소: 강원 삼척시 근덕면 교곡길 127-281
예천군유기동물보호소
주소: 경북 예천군 예천읍 충효로 632-84
전화: 052-650-8167
부산동물보호센터
주소: 부산 강서구 맥도강변길 752-15
전화: 051-832-7119
여수시유기동물보호소
주소: 전남 여수시 주동1길 32
전화: 061-659-4429
포인핸드
유기동물 입양 및 실종동물을 찾는 포인핸드(Paw In Hand)는 전국 보호소의 유기동물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서비스다. 가장 유명한 앱이다.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포인핸드를 사용해보자. 여기에 내 인연이 있을지 모른다.
유기동물조회
길을 잃은 동물이나 유기된 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보호소의 정보를 조회하는 앱이다. 날짜별, 지역별, 종류별로 조회가 가능하다. 만일 내 반려동물을 잃어버렸다면 주저하지 말고 유기동물조회 앱을 통해 신속하게 조회해보길 바란다.
종합유기견보호센터 v2
반려동물이 실종되었을 때, 전국 유기동물보호소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보호소 소설네트워크로 빠른 찾기가 가능한 앱이다. 긴급 무료 전단지를 제공해주며 실종 반려동물을 위한 대규모 종합 홍보 캠페인을 진행해준다. 나아가 지역 유기견보호센터에 기부금, 봉사활동도 진행하니 이 부분에 관심이 있다면 앱을 다운받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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