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25

kyung sung NEWS LETTER

너도 따뜻하게 품어줄 수 있어! 달려!

사람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그대로 두면 불치병의 환자가 된다.
우리 주변에는 다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가 많다.
누군가의 상처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따뜻한 사람, 당신이 되어주기를.


나는 모든 것에, 모두에게 화가 나 있었어!
나는 세상이 다 싫었어.
가난한 부모님이 원망스러웠고,
낡고 지저분한 동네에 사는 것도 싫었어.



“조심해. 선수는 절대 방심해선 안 돼!”

그리고 곧장 내 왼쪽 귀 2cm 지점에 스트레이트를 날렸어.
난 반사적으로 그 주먹을 피했어.

“아주 잘했어!”

교장 선생님이 날 칭찬했어.

“너도 봤지? 절대 방심하면 안 돼.
좋아! 내일 4시에 운동장에서 보자.”





그새 교장 선생님이 도착한 날 아침,
또 싸움이 벌어졌어.
교장 선생님은 내게 이상한 질문을 했어.

“저 친구 얼굴을 보니
네가 스트레이트를 먹인 게 틀림없던데,
권투를 할 생각이었니?”

교장 선생님은 펄쩍펄쩍 뛰면서
계속해서 나를 부추겼어.






다음 날 나는 운동장으로 나갔어.

“권투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
바로 호흡이야!
호흡 조절이 아주 중요하단다.
달리기를 통해서 호흡을 조절하는 법을 배운단다.
자, 이제 달려!”

몇 주 후, 교장 선생님은 내게 달리기 시합 출전 접수증을 내밀었어.
나는 이겼어. 나의 첫 번째 시합에서.

그 후 몇 년 동안, 난 달리는 데만 전념했지.
메달도 땄고, 상금도 탔어.

교장 선생님은 또 내가 공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밀어 주었어.
결국, 나는 수학을 공부하게 되었어.
그건 내 인생에서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어.
내 마음에서도, 얼굴에서도 분노가 사라졌어.



너를 만난 건 나에게 축복이야!
너를 보면 네 나이 때의 나를 보는 것 같아.
그때 나도 너처럼 싸우고 싶었고,
온 세상을 깨부수고 싶었어.


네게 문제가 있다면
그건 자신이 가진 에너지로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일 뿐이야.
넘치는 에너지를
조절하는 법을 찾으면 돼.

네가 호흡을 잘 조절할 수 있는지 보자.

<달려>


글. 다비드 칼리 / 그림. 마우리치오 A.C. 콰렐로 / 책빛

흑인인 레이는 가난과 희망 없는 삶을 사는 소년이다. 흑인을 향한 세상의 냉혹한 시선으로 가슴에 상처를 입은 아이는 매일 친구들과 싸우며 모든 것을 부정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다가온 챕맨 교장 선생님. 진정한 스승이란 이런 사람이구나 싶을 정도로 레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교장 선생님의 특별한 수업이 펼쳐진다. 멋진 사람으로 성장한 레이가 교장 선생님이 준 사랑을 그대로 다른 아이에게 전하는 모습이 감동적인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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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김효정

 

[ 출처 : IBK 11월호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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