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철도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 2025. 3+4.] 글 최선주 지난겨울은 유독 시리고 차가웠던 것 같습니다. 비단 혹한의 날씨만의 이유는 아니었겠지요. 하얀 눈처럼 낭만적이기만 했으면 좋았을 테지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지럽히는 슬픈 이야기들이 가득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추운 겨울이 아니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봄입니다. 기승을 부리는 꽃샘추위로, 늦게 찾아오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초록빛이 모습을 드러내는 걸 보면 봄은 봄인가 봅니다. 한없이 움츠러들기만 했던 지난겨울의 고됨은 바람에 날려버리고 따뜻한 봄날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혹여 그 고됨을 쉬이 날리기 어렵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긴 겨울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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