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October

kyung sung NEWS LETTER

패들보드, 물 만나 좋은 날

[출처 : 한국지역난방공사 따뜻한난 7+8월호 웹진]

 

모처럼 날씨가 좋다. 게다가 옆에는 든든하고 편한 동료가 있고, 시원한 강바람과 잔잔하게 빛나는 노을은 ‘불금’의 분위기를 최고치로 끌어올려 준다. 이소연, 안미나 대리가 패들보드 위에서 보낸 시간이 꽤 흥미롭게 흘러간다.

Text. 최선주 Photo. 정우철

 

불금에 패들보드라니!

직장인들이라면 손꼽아 기다리는 날, 바로 금요일! 편안한 차림을 한 이소연, 안미나 대리가 한강에 도착했다. 물에서 노는 걸 좋아해 금요일 하루를 평소보다 조금 더 활기차고, 시원하게 마무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들이 선택한 건 바로 패들보드!

“제가 올해 3월 자금IR부로 발령받았어요. 소연 대리님이 옆자리에서 인수인계를 해주면서 급속도로 친해졌답니다. 업무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고, 취미도 비슷해서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안미나 대리는 평소 활동적이고, 물을 좋아하는 것도 비슷한 사수 이소연 대리의 즐거운 제안에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웃어 보였다.

즐거운 건 이소연 대리도 마찬가지. “함께하자고 한 입장에서, 이렇게 즐거워하는 걸 보니 뿌듯하네요. 재미있게 놀다 가겠습니다.”

설렘 반, 긴장 반의 감정이 뒤섞인 눈빛으로 강사의 패들보드 안전 강의를 듣는 두 사람. 패들보드 유경험자인 이소연 대리는 꽤 차분한 표정으로 설명을 듣는 반면, 패들보드가 처음인 안미나 대리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빠지기도 하나요? 빠지면 어떡하죠?”라고 묻는 안미나 대리에게 강사가 한마디 던진다. “빠지면 더 재밌을 거예요.” 강사의 말에 안미나 대리는 “저, 수영 잘해요!”라며 씩씩하게 대답했다.

 

 

 

“회사가 아닌 색다른 장소에서 만나 함께하니 더 즐거웠던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프리다이빙에 도전해 보고 싶네요.”
이소연 대리

 

 

 

#패들보드 #노을 #환상적

패들보드는 길고 좁은 형태의 물에 뜨는 보드로, 물에서 사람을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중심을 잘 잡고 패들을 잘 저어주는 게 관건이다. 두 사람이 체험하는 패들보드는 중심을 잡고 일어서서 패들을 젓는 ‘스탠드업 패들보드’다. 언뜻 카약과 비슷해 보이지만, 직접 체험해 보면 차이가 엄청나다고.

안전 교육을 받은 두 사람이 드디어 보드를 들고 실전에 돌입했다. 이소연 대리는 곧잘 노를 저어 나아가는 반면, 안미나 대리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지 한자리에서 맴돌았다. “으악, 알려 주신 게 기억이 나지 않아요.” 당황한 듯한 안미나 대리의 한마디에 이소연 대리는 힘차게 나아가다가 잠시 멈춰 기다린다. “할 수 있어! 천천히 해봐.”

이소연 대리의 응원에 이제 감을 잡았는지 안미나 대리의 보드가 천천히 이소연 대리를 향해 나아갔다. 두 사람의 목적지는 일몰이 지는 한강의 한가운데.

“예전에도 날씨가 좋은 날, 패들보드 체험을 해 본 적이 있었어요. 그때도 노을이 질 무렵이었는데 진짜 예쁘더라고요. 기억에 오래 남아서, 꼭 다시 보고 싶었어요.” 이소연 대리가 노을이 지는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말했다.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셔서 고마워요!
다음에 또 물놀이 하러 가요~!”
안미나 대리


 

노는 물이 달랐던 하루 끝

서서히 지는 해를 바라보며 멍하니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바로 일어서기. ‘스탠드업 패들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어서서 패들을 저어야 비로소 패들보드를 제대로 즐겼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미나 대리는 무서움을 잊고자 “여기서 제가 빠지면 재밌겠죠?”라며 강사에게 농담을 건넸다. 곧잘 하던 이소연 대리도 일어서는 건 조금 망설여지는지 몇 번의 시도를 하다가 다시 주저앉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흘렀을까. “우와! 일어섰어요!” 드디어 일어서기에 성공한 두 사람. 그렇게 서서 패들을 젓다가 이내 여유가 생겼는지 눕기까지 성공! 우려했던 입수도 하지 않고, 난도 있는 동작을 척척 해내며 제대로 물 만난 모습을 보였다.

“서서 패들을 젓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그래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날씨도 맑아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소연 대리의 말에 안미나 대리도 보탠다. “맞아요. 젓는 게 힘들긴 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한강에서 패들보드도 타고, 예쁜 노을도 보고 좋았습니다. 소연 대리님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네요!”

늘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이 조금 지겹다면, 신선한 계획을 짜보는 건 어떨까. 거창한 것도 필요 없다.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호기심, 그 호기심을 함께해 줄 마음 맞는 친구! 그거면 평범했던 일상도 조금 특별해질 것이다. 이소연 대리와 안미나 대리가 함께한 이 시간처럼. 

 

 

[출처 : 한국지역난방공사 따뜻한난 7+8월호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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