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트렌드 더 빨라진 변화의 속도!
- 문화
- 2021. 1. 21.
2021년의 트렌드 더 빨라진 변화의 속도!
새해를 맞이할 때면 꼭 찾아서 읽게 되는 올해의 트렌드! 2021년에도 어김없이 김난도 교수가 선정한 10대 트렌드 키워드를 만나본다. 바이러스가 몰고 온 새로운 경제, 브이노믹스(V-nomics) 시대를 맞이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빠른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대응 전략은 무엇일까?
글. 편집실 / 자료 제공. 미래의 창
코로나19로 바뀐 2021년의 시작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우리는 갑작스럽게 재택근무, 화상 회의, 원격수업, 이메일 영업, 혼술 혼식 등의 일들을 겪었지만, 꼭 이전의 방식으로 돌아가야 할 필요는 없다.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접촉하지 않는 시대로의 거대한 변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집콕이 일상어로 자리 잡고 비대면은 누구에게나 익숙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더 어색한 세상이 되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면서 사람들은 서서히 21세기 코로나19 시대에 적응 중이다. 결국, 무슨 일이 벌어져도 삶은 계속되고 소비는 이루어진다. 언택트 시대의 도래, 집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쇼핑의 증가는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확대되고 있었고 바이러스로 인해 그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졌을 뿐이다.
날뛰는 소를 길들이기 위한 10대 트렌드
『트렌드 코리아 2021』은 팬데믹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자는 뜻. 백신의 기원이 된 소의 해, 현실을 직시하되 희망을 잃지 말자는 의미에서 ‘COWBOY HERO’를 2021년의 10대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 날뛰는 소를 마침내 길들이는 멋진 카우보이처럼, 시의적절한 전략으로 팬데믹의 위기를 헤쳐나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첫 키워드인 브이노믹스(V-nomics)는 바이러스(Virus)의 V에서 출발한 단어로 ‘바이러스가 바꿔놓고 그리고 바꾸게 될 경제’라는 의미다. 새로운 브이노믹스 패러다임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장기화될 코로나19 시대를 이겨내는 전략이 됐다. 신속한 상황 파악과 이에 따른 빠른 적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고 과감한 방향 선회 그리고 실패를 용인하는 관용적인 태도 또한 중요하다. 즉, “Done is better than perfect(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 먼저 실행하라)” 정신이 절실한 시점이다.
01. 브이노믹스 Coming of V-nomics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되면서 소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산업별로 명암이 교차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모든 변화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경제, 즉 바이러스의 V가 몰고 온, 브이노믹스(V-nomics)다.
02. 레이어드 홈 Omni-layered Homes
코로나19로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된 공간은 역시 ‘집’이다. 더욱 가속화하는 집의 변화를 요약하면 공간과 기능이 여러 개의 층위로 분화된다. 마치 이미지 프로그램 포토샵의 레이어처럼 분화하며 중첩되는 ‘레이어드 홈(Layered Home)’ 현상, 변화하는 공간의 패러다임을 말한다.
03. 자본주의 키즈 We Are the Money-friendly Generation
돈과 소비에 편견이 없는 새로운 소비자가 등장했다. 어릴 때부터 광고·투자·재무관리 등 자본주의적 요소를 익숙하게 보고 배우고 자란 소비의 주체가 새로운 경제관념으로 무장하고서 브이노믹스와 그 이후를 이끌게 된다.
04. 거침없이 피보팅 Best We Pivot
피보팅(Pivoting)이란 축을 옮긴다는 스포츠 용어지만, 최근 들어서는 사업 전환을 일컫는 경제용어로 자주 쓰인다. 트렌드 변화로 인해 소비시장이 급격히 변화할 때 기민한 비즈니스 모델의 변환은 조직의 생사를 좌우한다. 방향성을 상시적으로 수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05. 롤코라이프 On This Rollercoaster Life
롤러코스터는 우르르 몰려가 함께 타고, 짜릿한 궤도를 즐기고, 아쉽게 금방 끝이 난다. 이런 롤러코스터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소비 트렌드 양상으로, 이를 대응하기 위한 필요성과 전략을 뜻한다.
06. #오하운, 오늘하루운동 Your Daily Sporty Life
운동이 붐이다. 등산로에는 레깅스로 차려입은 남녀노소의 발길이 이어지고, 소수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골프와 서핑이 대중 스포츠가 되고 있다. 운동이 일상의 영역으로 확장되며 브랜드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설계하는 액티비티 디자이너 역할을 한다.
07. N차 신상 Heading to the Resell Market
중고마켓이 MZ세대의 놀이터가 되어가고 있다. 취향의 공유는 물론이고 새로운 재테크 수단까지. 중고마켓를 통한 리셀(Resell)은 한정판 마케팅이자 유통의 새로운 축으로 발전하고 있다.
08. CX 유니버스 Everyone Matters in the ‘CX Universe’
상품과 브랜드의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넘쳐나는 소비자 정보 속에서 고객 충성도는 갈수록 떨어진다. 마블 유니버스 팬덤처럼 충성도 높은 고객이 브랜드와 함께 세계관을 확장해나가는 혁신을 말한다.
09. 레이블링 게임 ‘Real Me’: Searching for My Real Label
성향 테스트가 인기다. MBTI, 꼰대레벨, 대학교 학과 테스트 등 급격히 유행하는 각종 테스트는 다원화한 현대사회에서 ‘찐(진짜)’ 자아를 찾으려는 현대인의 갈구를 말한다. 집단이 다양해지면서, ‘진짜 나’를 찾으려는 현대인의 고민이 깊다.
10. 휴먼터치 ‘Ontact’, ‘Untact’ with a Human Touch
코로나19로 언택트·온택트 소비가 많아졌지만 반대로 사람의 온기가 더욱 그리워지는 시대. 휴먼터치란 조직관리와 경영의 많은 국면에서 사람의 숨결과 감성을 불어넣기 위해 고민하는 트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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