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더 가볍고 깨끗하게! 생활 속 디톡스 매뉴얼 BEST 6
- 문화
- 2022. 6. 22.
까닭 없이 피로감이 몰려오고 살이 찐다면 디톡스가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몸속에 차곡차곡 쌓인 독소와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면 우리 몸은 깨끗하게 정화되고 건강해질 터. 몸속 해독을 위한 디톡스 매뉴얼을 제안한다.
Text. 김주희
Detox Manual
스트레스를 받거나 육체적으로 무리할 때 또는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해 몸속에서 생성되는 독소(Toxin)는 정상적인 체내 기능과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또한 지친 몸이 해독 능력을 상실하면 독소가 쌓여 원인 불명의 통증을 유발하고 몸 곳곳에 부종이 생겨 체중도 늘어나게 된다. 일정량의 독소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배출되지만 많은 양이 쌓이면 분해되지 못한 채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도록 방해한다.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디톡스 매뉴얼로 몸을 더욱 건강하고 가볍게 가꿔보자.
Check! Check!
잠깐! 나는 과연 디톡스가 필요할까? 맞춤형 디톡스를 위한 체크리스트
1. 소화불량에 시달린다.
2. 두통을 달고 산다
3. 이유 모를 우울감이 지속된다.
4. 혀에 이물감이 느껴진다.
5. 피부색이 칙칙해졌음을 느낀다.
6. 여드름이 자주 난다.
7. 허리 사이즈가 증가한다.
8. 면역력이 약해진 걸 느낀다.
9.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다.
10. 원인을 알 수 없는 알레르기로 괴롭다.
11. 고혈압이 있다.
12. 다크서클이 짙어졌다.
* 위 체크리스트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몸속에 독소가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위 체크리스트 항목 중 1가지라도 해당된다면, 디톡스를 실천해야 한다.
01
매일 2L씩, 수분 섭취하기
하루에 1.5L에서 2L 정도의 물을 마시면 신체에 쌓인 독소 분해와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된다. 녹차나 커피가 아닌 순수한 물을 수시로 마셔 땀과 소변 등으로 독소가 배출되게 해보자.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게 좋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하루 중 혈액의 농도가 가장 높고 혈액이 정체되어 있는데, 이때 물을 마시면 혈액량이 풍부해지고 농도가 낮아져 독소가 빨리 배출된다. 또한 물은 유해 물질을 녹이고 독성을 낮추는 작용에도 뛰어나므로 음주나 흡연 이후에 마셔도 좋다.
Memo
앱을 통해 물을 마시는 양을 손쉽게 체크할 수 있다. 일일 수분 섭취량을 계산해주고, 알림을 통해 물을 마실 타이밍을 알려주는 앱을 활용해보자. 내가 마신 양만큼 물컵이 채워지는 등 시각적으로 흥미를 주는 UI도 물 마시는 습관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추천 앱 : 물 마시기 수족관/나의 물/ 물 마시기 알림이
02
독소를 배출하는 식습관 유지하기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또한 독소에 매우 밀접한 영향을 준다. 음식을 통해 몸에 쌓인 독소는 체내 세포와 장기의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해독 기관에도 문제를 일으켜 해독 기능 자체를 떨어뜨릴 수 있다. 몸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동시에 독성물질의 흡수를 방지하거나 배출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체내 독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식품인 식용유로 튀긴 음식이나 갈변된 사과는 피할 것. 불포화지방산인 식용유를 가열하면 활성산소, 산화지방, 산화질소 등 독소가 만들어진다. 깎은 후 오랜 시간이 지나 갈변된 사과는 체내에서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만든다.
Memo
식이섬유가 풍부한 양배추, 케일, 브로콜리, 다시마, 미역 등의 식품은 독소 성분을 희석시켜 빠르게 체외로 배출시킨다.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한 바나나, 사과, 양파, 해조류 등은 장내 유산균을 늘려 면역과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다.
03
규칙적으로 유산소와 근력 운동하기
운동은 각종 면역 세포의 생성을 자극할뿐더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노폐물 배출을 자연스럽게 돕는다. 심장박동 수가 올라가고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몸속 중금속이나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데 좋다. 규칙적으로 주 3~5회 운동하되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과 10~20분간의 근력 운동을 병행할 것. 운동하면서 사용하는 근육이 많을수록 체내의 혈액이 전신에 골고루 분배되는데, 이때 체내 독소를 외부로 밀어내고 연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디톡스 운동을 할 때는 평소 움직이지 않는 근육을 많이 사용할수록 효율이 높아진다. 운동을 과하게 하면 오히려 피로물질이 쌓이고 몸을 산성화시키니 주의할 것.
Memo
운동할 시간이 없을 때는 가벼운 산책을 해보자. 점심시간이나 출퇴근 시간에 20~30분 정도의 걷기만 해도 혈액과 림프 순환을 돕고 장운동을 촉진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산책이 어려울 경우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도 좋다.
04
아침저녁으로 마사지와 스트레칭
림프는 혈관에 쌓인 각종 노폐물을 걸러주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귀밑 움푹 들어간 곳과 관자놀이, 눈앞머리, 겨드랑이 등의 림프선을 부드럽게 눌러 자극하면 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취침 전·후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잠들기 전 복부 마사지를 하면 신체 장기에 물리적 자극이 가해져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양손을 배 위에 겹쳐 얹은 상태에서 살짝 힘을 준 채 위아래로 굴리듯 풀어줄 것. 배꼽을 중심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누르거나 옆구리를 부드럽게 자극하는 것도 좋다. 기상 후 스트레칭은 밤새 굳은 몸을 풀어주고 혈액·림프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잠에서 깨자마자 바로 누워 팔·다리를 수직으로 들고 가볍게 흔들어주자.
Memo
림프 마사지를 할 때 에센셜 오일을 활용하면 아로마 테라피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사이프러스, 주니퍼베리, 레몬, 제라늄 등 순환계에 좋은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 심신의 안정과 진정 효과를 더해보자.
05
샤워 대신 반신욕으로 디톡스 효과 Up
반신욕은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신체 기능을 활성화시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좋다. 또한 세포 활동도 원활해져 가벼운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혈액에 쌓인 젖산을 배출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 적당한 수온은 36℃ 이상 45℃ 이하다. 편안하게 앉은 자세로 20~30분간 반신욕을 하면 노폐물이 쌓여 생긴 하체 부종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반신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질을 제거해주자.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을 없애고 피부를 매끄럽게 하면 체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진다. 샴푸와 린스, 보디샴푸는 되도록 적게 사용하거나 계면활성제가 없는 제품을 이용한다. 계면활성제에는 피부의 보호막을 뚫고 체내로 들어올 수 있는 독소가 들어 있기 때문.
Memo
반신욕을 마무리할 때는 욕조에 몸을 담근 채 복식호흡을 한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는 호흡은 숙면을 원활하게 해준다. 호흡에 도움을 주는 페퍼민트와 유칼립투스 아로마 오일을 바르는 것으로 대신해도 좋다.
06
마음 디톡스도 중요!
감정 또한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만큼이나 중요하다. 평소 별것 아닌 일에도 짜증이 치밀어 오르거나 우울감을 자주 느낀다면 마음 디톡스를 습관화해보자.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고 과도한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이때 독성 산소가 증가하고 독소 배출 기능이 떨어져 결국 면역 기능 저하에 이르게 된다. 숙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또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추고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작은 일에도 웃어보자. 기분이 좋을 때 나오는 엔도르핀은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명상을 통해 마음에 켜켜이 쌓인 부정적 감정들을 비워내는 것도 좋다.
Memo
명상할 때는 앱을 활용해보자. ‘마보’, ‘Calm’ 등의 앱은 상황, 시간, 분위기에 맞는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넷플릭스나 HBO 맥스 등 OTT 플랫폼에서도 명상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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