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의 커리어 프로젝트! 시니어 창업을 위한 5가지 키워드 당신은 지금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혹, 재취업은 어려운데 가족 생계비는 있어야 하고…, 할 수 있는 건 창업밖에 없어서는 아닌가? 창업이 불가피한 선택지가 되어 내몰리듯 창업하는 것을 ‘강제 창업’이라 부른다. 글. 한국은퇴설계연구소 권도형 대표 차분히 생각하고 철저히 고려하자 어떤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강제 창업은 극구 말리고 싶다. 실패하면 복구의 기회가 없는 시니어는 절대 강제 창업을 해서는 안 된다. 실제 창업 전선에 뛰어들면 투자와 비용은 계획보다 많이 들고 수익은 생각보다 낮다. 투자 원금을 까먹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몇 달 먼저 돈을 벌기 위한 이유로 강제 취업에 빠져든다면 더 큰 손실을 입기 마련이..
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의 농기계 수리 봉사 한국농어촌공사는 2021년에도 농촌재능나눔사업을 추진한다. 2015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해온 농촌재능나눔사업은 농촌사회에 대한 도시민의 이해를 돕고, 재능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도시민과 농촌 간 공동체 활동을 촉진하여 고령화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어왔다. 이번 달에는 농촌을 방문해 농기계를 수리해주는 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농가의 고장난 농기계를 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고쳐줘요~ 1998년 발족한 충남기능선수회는 기능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한 메달리스트들만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봉사단체다. 발족 이후 20년이 넘도록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지난 2014년 이후로는 10월 마지막주 주말..
제주시 귀농귀촌협의회 이기숙 회장의 귀촌 이야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삶을 일군 도시인이자 스킨케어 전문가였던 이기숙 회장. 우연한 기회에 마유를 접하고 제주로 귀촌한 그녀는 사업가이자 귀촌인으로서 제주에서 그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동백, 제주산 월동무 등 청정 제주에서 자라는 소중한 재료를 이용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제주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그녀. 이기숙 회장의 소망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로 귀농·귀촌하는 이들의 정착을 돕는 것이다. 제주에서 제2의 삶을 성공적으로 일궈나가고 있는 이기숙 회장을 만나러 제주로 향했다. 서울 출생 스킨케어 사업가, 제주에 반해 귀촌을 결심하다 이기숙 회장이 제주로 귀촌한 건 2013년의 일이다. 어느새 제주살이 8년째. 서울에서 태어난 그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한 ‘자동차 왕’ 헨리 포드(Henry Ford) 19세기 후반, 토머스 에디슨이 운영하는 전기회사에는 괴짜 기술자가 있었다. 자유시간이면 쉬는 대신 자동차를 설계하고 에디슨에게 자신의 디자인을 보여줬다. 별 반응이 없자 독립해서 회사를 차렸다. 두 번의 파산을 겪고 설립한 세 번째 회사에서 내놓은 자동차는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지구상의 자동차 100대 중 68대가 그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 인생의 주인이 된 ‘자동차 왕’, 헨리 포드(Henry Ford)다. 글. 윤진아 일러스트. 비올라 참고. (21세기북스) 기계를 사랑한 소년 헨리 포드는 1863년 미국 미시건 주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주민 모두가 농업에 종사했지만 소년은 도무..
전남 광양 부저농원 이평재 명인의 귀농 이야기 막상 귀농을 결심했을 때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어디에서 무엇을 재배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귀농 22년 차,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된 이평재 명인은 재배 작물의 선택 이후 품종에 관한 공부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광양으로 귀농하여 현재는 명인의 반열에 오른 이평재 명인의 이야기를 전한다. 59세 사업가, 자연으로 돌아가 농업인이 되다 경영학과를 나온 이평재 명인은 창고업, 운수업, 건설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해왔다. 그러던 중 IMF 외환위기가 터졌다.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이평재 명인이 59세가 되었을 때였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삶과 불안한 노후 걱정에 지친 그는 제2의 인생을 꿈꾸며 귀농을 결심했다. “광양은 제가 나고 자란 고향입니다. 전..
상큼하고 풋풋한 노래를 부르다 통기타 반주 삼아 잔잔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위로를 전해주고, 무대 카리스마로 관객을 사로잡는 가수 아이유.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에서 이제는 명실상부 국민 가수로 성장했다. 무엇을 들려주고 보여줄까 하는 호기심을 유발하는 가수 아이유가 5집 [라일락(LILAC)]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20대의 끝자락에 선보인 아이유의 노래를 들어본다. 글. 배순탁 음악평론가, MBC 라디오 작가 사진 제공. EDAM엔터테인먼트 대한민국 가요계를 군림한 뮤지션 정말 몰랐다. 아이유의 미래가 이렇게 거대할 줄은 정말이지 몰랐다. 물론 나도 안다. 내 눈썰미가 부족하다는 치명적인 진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때 당시 누가 과연 예상했을까 싶다. 어떤 누가 나서서 “앞으로 저 소녀가 대한민..
“오 베이비, 더 활짝 웃어요!” 여느 뷰티 브랜드들과는 뿌리부터 다르다. 베네피트(benefit)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화장품의 본질에 상상력과 유머를 더했다. 이는 공동창립자인 진 포드(Jean Ford)와 제인 포드(Jane Ford) 자매가 일평생 공통으로 추구한 가치이기도 하다. 글. 윤진아 일러스트. 비올라 참고. 쌍둥이 자매의 유쾌한 모험 진 포드(Jean Ford)와 제인 포드(Jane Ford)는 미국 인디애나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자매다. 매일의 일과였던 화장이 좀 더 쉽고 재미있는 놀이가 되길 원했던 자매는 1976년 샌프란시스코에 ‘더 페이스 플레이스(The Face Place)’라는 메이크업 전문 매장을 열었다. ‘얼굴을 위한 사탕 가게’라는 콘셉트로 출발한 ..
진심을 눌러 담은 목소리 강산에 삶의 파도가 와도 기꺼이 이겨낼 수 있다는 위로가 담긴 곡이 있다. 세대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노래, ‘넌 할 수 있어’이다. 거칠면서도 담담한 목소리, 삶의 철학이 담긴 메시지로 사랑받는 가수 강산에. 시간이 갈수록 더욱 빛나는 그의 유쾌하고 솔직한 음악 세계를 만나본다. 글. 배순탁 음악평론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사진 제공.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따뜻한 위로가 되는 가수, 강산에 유튜브를 보다가 하마터면 울뻔했다. 아니, 결국 눈물이 두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장소는 노래방처럼 꾸민 세트장. 수능을 막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앉아있다. 가수가 한 명 등장한다. 강산에다. 나에게는 최고 뮤지션 중 한 명이지만 학생들은 그가 누구인지 모르는 눈치다...
‘최저 가격’, ‘고객 만족’ 신념, 세계 최대 유통기업 일구다 샘 월튼 (Samuel Moore Walton) 인구 3천 명도 안 되는 시골마을의 작은 잡화점을 글로벌 유통기업 월마트로 키워낸 샘 월튼(Samuel Moore Walton). ‘고객을 위해 1달러를 절약할 때마다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갈 것’이라는 신념을 차곡차곡 실현해낸 그의 삶을 보면 ‘운명은 뜻한 바에 따라 달라진다’는 명제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글. 윤진아 일러스트. 비올라 1달러의 소중함 1945년 군 전역 후 월튼은 장인에게 빌린 돈 2만 달러와 자신의 돈 5천 달러로 아칸소주의 소도시에 있는 잡화점을 매입했다. 1달러를 벌기 위해 얼마나 힘들게 일해야 하는지 열 살이 되기도 전에 체득한 월튼은 “월마트가 낭비하는 1달러..
부푼 꿈을 안고 통발어업을 준비하다! 청년 어부 지선아 씨의 어부 일기 충남 보령시 무창포항의 최연소 귀어인 지선아 씨는 결혼 직후 남편의 고향인 무창포로 와 삶의 터전을 새롭게 마련했다. 귀어를 한 지 햇수로 9년째다. 수산물시장에서는 횟감을 팔고, 남편의 어업을 도와 낚시가게를 운영하는 사업가이자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다. 그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는 지선아 씨의 하루하루는 활기로 가득 차 있다. 앞으로 1년 동안 그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글. 지선아 사진. 정우철 오늘은 남편과 통발어업 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수두룩하게 쌓인 완성된 도구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해진다. 어촌도 농촌처럼 겨울철에는 비교적 한가하다. 관광객이 많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
도전으로 아름다움을 꽃피우다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가는 브랜드가 있다. 패션 브랜드 ‘베라 왕’도 그중 하나. 디자이너 베라 왕(Vera Wang)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론칭한 브랜드로 전 세계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베라 왕. 그녀에게 도전이란 삶을 단단하게 지탱하는 뿌리와 다름없다. 글. 정지은 일러스트. 비올라 최연소 패션 에디터, 밑거름을 다지다 생애 가장 로맨틱한 날은 결혼식이 아닐까. 여자들이 가장 입고 싶은 웨딩드레스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베라 왕의 드레스다. 베라 왕은 뉴욕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로 할리우드 스타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다. 시상식 레드 카펫과 영화, 패션 화보를 통해 그녀의 드레스를 만날 수 ..
단지문어잡이 장 선장의 귀어일기 귀어인 장용호 때때로 삶은 우리를 낯선 곳으로 데려다 놓는다. 은퇴 후 귀어 생활을 시작한 장용호 씨의 삶도 예상치 못한 변화의 연속이었다. 그저 바다가 좋아서 시작한 취미가 그를 귀어의 삶으로 이끌 줄 그 누가 알았으랴. 때로는 거친 파도에 낙담하기도 하고, 만선의 기쁨에 웃기도 했던, 울고 웃는 장용호 씨의 귀어 이야기를 들어본다. 다이빙으로 시작한 울진과의 인연 영하의 날씨에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타나 취재진을 반긴 장용호 씨는 롱패딩으로 중무장한 취재진이 무색하게도 날이 많이 풀렸다며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거친 바닷바람에 익숙한 뱃사람 특유의 면모를 풍기는 장용호 씨. 그는 이제 귀어 7년 차에 접어들었다. “귀어하기 전에는 다양한 일을 했어요. 대구 신협에서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