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거나 치열하거나 흥미로운 주방 안팎 이야기 요리사 박찬일 Text. 박영화 Photo. 한상무 박찬일 요리사의 이력은 화려하다. 아니, 치열하다. 대학에서 문예창작과를 전공한 뒤 잡지 기자로 활동하던 30대 초반, 돌연 요리에 흥미를 느껴 유학을 결심한다. 이후 그는 이탈리아에서 요리와 와인을 공부한 뒤 시칠리아에서 요리사로 일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명성을 쌓는다. 그러다 전국의 노포를 찾아 취재했고, 짜장면 추적단을 결성해 맛있는 짜장면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각종 언론 매체에 칼럼을 쓰고,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요리 강의와 TV 방송 출연까지 바쁜 나날을 보내는 박찬일 요리사. 어떻게 그는 많은 사람이 찾는 식당의 주방장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걸까. 그..
남녀 함께 지켜야 할 자궁경부암 예방법 자궁경부암과 관련해 ‘젊으니까 괜찮겠지’, ‘남자니까 상관없겠지’라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 이제 자궁경부암은 남녀노소 모두 주의해야 할 암이다. 2030 젊은 여성들의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 또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통해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궁경부암에 대한 그릇된 오해를 풀고 올바른 사실들을 되짚어보자. 사진. 엄태헌 Q.1 최근 젊은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궁경부암의 원인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비롯해 생활, 환경, 유전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70% 이상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가 발견될 정도로 이는 주요 원인..
어른들의 영원한 ‘뽀로로’ 가수 겸 방송인 김정연 가수 겸 방송인 김정연에게는 여러 수식어가 있다. 우선 1991년 혼성그룹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멤버로 시작해 지금은 활발하게 활동 중인 트로트 가수이자, 2013년 기네스 기록에 오를 정도로 버스를 많이 탄 KBS1 국민 안내양 이력도 그중 하나다. 이제는 다양한 방송의 패널로, 그리고 지자체들과 함께 지역특산품 판매를 위한 유튜브 채널 ‘국민안내양TV’ 진행자까지 활동의 영역을 한층 더 넓히고 있다. 글. 하경헌사진. 김재룡, 제이스토리 방송열정으로 이겨나가는 코로나19 가수로 방송인으로 강연자로 그리고 저서를 집필하는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그의 모습은 2년 전 덮쳐온 코로나19 여파로 완전히 얼어붙었다. 가수활동이나 강연은 기본적으로 관객이나..
빙상 위 뜨거운 승부사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차민규 선수 지난 2월, 겨울의 끝자락을 뜨겁게 달군 행복한 이벤트가 있었다. 바로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다. 어지러운 시국에도 우리 선수들은 총 9개 메달을 획득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새해 벽두부터 좋은 소식을 안겨준 차민규 선수도 그 주역 중 한 명이다. 부단한 노력과 식지 않는 열정으로 자신만의 역사를 묵묵히 쓰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글. 이소영사진. 이성원 나를 넘어서다 봄꽃이 한창이던 어느 오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차민규 선수가 을 위해 서울의 한 스튜디오를 찾았다.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이 다소 수줍은 듯 어색한 표정을 짓던 그는 금세 ..
새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다 배우 문희경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제주도에서 서울로 온 한 소녀가 있었다. 이후 강변가요제에 도전해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지만 가수의 꿈은 생각처럼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방향을 전환해 뮤지컬과 연극에 발을 들였고 뜻밖에 재능을 발견했다. 그 후 25년간 예측 불가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은 그는 가수의 꿈을 이뤄냈다. 바로 배우이자 가수로 발돋움한 문희경의 이야기다. 그림. 하경헌사진. 생각엔터테인먼트 도전이 만들어낸 다양한 스펙트 문희경의 2022년은 누구보다 바쁘다. 최근까지 카카오TV의 웹드라마 를 촬영했던 문희경은 KBS2 주말드라마 촬영을 마친 후 곧바로 tvN 드라마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MBC 드라마 에도 출연한다. 에서는 전국 며느리들을 답답하게 하는 시어..
나만 할 수 있는이야기의 가치 어니스트 헤밍웨이 글. 최미혜 일러스트. 이대열 , , 등 걸출한 작품을 남긴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세계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그도 타자기 앞에서는 한없이 순수하고 겸손한 인간일 뿐이었다. 자신의 발자취를 거울삼아 인간과 삶의 본질을 끊임없이 탐구했던 작가 헤밍웨이의 치열한 기록을 살펴본다. 좋은 글은 경험으로부터 나온다. 그것이 긍정적인 경험이든 아니든 작가에게는 생각의 가지를 뻗어 나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 헤밍웨이는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며 글에 자신의 삶을 녹여냈다. 파리와 에스파냐를 무대로 찰나적이고 향락적인 남녀의 풍속을 묘사한 는 그가 실제로 파리에서 생활하며 향락적인 삶을 누렸던 시절을 투영한 작품이다.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란에 참..
기대 되는 ‘다음’을 만드는 사람 배우 권율 배우가 자신에게 각인된 이미지를 극복하는 일은 쉽지 않다. 대중의 편견과 과감히 맞서야 하는 까닭이다. 배우 권율 역시 그러했다. 그럼에도 다양하고 파격적인 배역들을 꾸준하게 소화하며 ‘밀크남’이라는 수식어를 시원하게 타파해낸 그가 따스한 봄날 을 찾았다. 글. 이소영사진. 이성원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최근 영화와 드라마,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권율은 2007년 SBS 드라마 로 데뷔했다. 뽀얀 피부, 앳된 얼굴 덕에 당시 20대 중반이었음에도 그가 맡은 역은 킹카 고등학생. 이후에도 그는 댄디하고 선한 배역들을 자주 맡곤 했다. 깔끔하고 순수한 이미지는 그의 특장점이기도 하나 한편으론 넘어야만 할 산이었다. 배우로서 특정 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겠다는 다짐 Text. 스포츠경향 하경헌 기자 Photos Provided. 스타잇엔터테인먼트/KBS 한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연이어 다른 분야에서 또 최고가 되기는 쉽지 않다. 인생에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도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구대통령’ 허재는 농구선수로도 감독으로도 최고가 된 다음, 우연치 않게 도전한 방송인으로서의 삶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21년 결코 잊히지 않는 한 해를 보낸 방송인 허재의 목표는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열심히 자신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한국지역난방공사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농구인이자 지금은 방송에 많이 출연하고 있는 허재라고 합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서 영광입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또 한 번 불타는 청춘 가수 양수경 1984년 등장한 가수 양수경, 그는 지금의 아이유나 태연처럼 아이돌과 뮤지션의 경계를 오가며 아티스트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로부터 38년이 지난 지금의 양수경은 어떨까. 여전히 그는 노래로 위로와 치유를 건네고 있다. 이전보다 더욱 단단하고 깊은 세계를 담아서 말이다. 시련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가수 양수경을 만났다. 그림. 하경헌사진. 김재룡, IHQ 기쁨도 아픔도 있었던 38년 가수 생활 양수경은 고등학교 2학년이였던 1984년에 가수 활동을 시작해 1986년 KBS 에서 ‘떠나가는 마음’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1988년 정규 1집 를 발표한 이후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 ‘이별의 끝은 어디..
여성에게 꽃을 입히다 라인 시대를 연 패션계 로맨티스트 크리스티앙 디오르 글. 박영화 일러스트. 이대열 부드러운 어깨선과 풍만한 가슴, 잘록한 허리 라인과 꽃잎처럼 퍼지는 풍성한 스커트의 주름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을 패션으로 보여준 크리스티앙 디오르. “나는 여성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라고 말한 크리스티앙 디오르는 패션을 통해 여성들에게 꽃처럼 아름다운 여성성을 되찾아주었다. 939년 발발한 제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당시 패션은 각진 어깨와 좁은 치마, 단조롭고 남성적인 복장이 주를 이뤘다. 그러던 1947년 2월 12일. 현재의 디오르를 만들어 준 전설적인 첫 번째 컬렉션이 발표되는데, 바로 뉴룩(New Look)이다. 부드러운 어깨선과 풍만한 가슴, 잘록한 허리 라인과 꽃잎처럼 퍼지는..
익숙하고도 낯선 매력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 전미도 사진. 하경헌사진.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우리 처음 만난 그 날에’라는 노래 가사처럼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민 순간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은 배우가 있다. 바로 배우 전미도의 이야기다. tvN 드라마 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그야말로 한몸에 받은 배우 전미도, 그가 환하게 웃는 얼굴로 을 찾았다. 전미도가 그려낸 인간미 넘치는 채송화 2020년 tvN드라마 을 통해 매체 연기에 도전한 전미도는 지난해 같은 드라마 시즌 2에 출연해 극중 채송화로서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뇌리에 ‘좋은 배우’라는 인식을 각인시켰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인간미 넘치는 따스한 웃음의 공존이 익숙하면서도 낯선 매력으로 다가온..
수십, 수천 번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은 열정이 성공의 이유 마이클 조던 글. 박영화 일러스트. 이대열 “농구 인생에서 9,000번 넘게 슛에 실패했고, 300번가량 게임에 졌다. 그 가운데 26번은 마지막 회심의 역전 슛이 실패해서 진 것이다. 이처럼 내 삶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바로 이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다.” 마이클 조던이 농구 황제가 될 수 있었던 건 수많은 실패에도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120년 농구 역사에 마이클 조던만큼 대단한 선수가 있을까. 그는 1984년 시카고 불스에 입단해 통산 6차례 NBA 파이널 우승, 정규 리그 MVP 5회, 파이널 MVP 6회, 득점왕 10회 등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보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