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ebr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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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고도 낯선 매력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 : 전미도

익숙하고도 낯선 매력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

전미도

사진. 하경헌사진.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우리 처음 만난 그 날에’라는 노래 가사처럼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민 순간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은 배우가 있다. 바로 배우 전미도의 이야기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그야말로 한몸에 받은 배우 전미도, 그가 환하게 웃는 얼굴로 <건강보험>을 찾았다.


전미도가 그려낸 인간미 넘치는 채송화

2020년 tvN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매체 연기에 도전한 전미도는 지난해 같은 드라마 시즌 2에 출연해 극중 채송화로서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뇌리에 ‘좋은 배우’라는 인식을 각인시켰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인간미 넘치는 따스한 웃음의 공존이 익숙하면서도 낯선 매력으로 다가온 것이다. 벌써 막을 내린지 4개월이 훌쩍 넘었지만 대중에겐 여전히 극중 채송화가 눈에 선하다. 물론 배우 전미도 역시 엊그제 일처럼 채송화를 기억하고 있다.

“아직도 드라마가 끝나지 않은 느낌이에요. 여전히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시즌 1에서는 작품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보냈어요. 시즌 2를 찍으면서는 언제 또 만나서 함께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매회가 소중했어요. 그래서인지 촬영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했던 것 같아요.”

2021년은 전미도에게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대변된다. 시즌 1이 끝나고 그에게 쏟아진 대중의 큰 관심은 자연스럽게 많은 작품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는 작품 초기 개발 단계부터 함께 했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제외하고 다른 섭외는 정중히 고사했다. 나머지 시간은 오롯이 시즌2 준비에 몰두했기 때문이다.

“2021년은 채송화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아 참 감사한 한 해였어요. 그런 만큼 더 역할에 집중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 더 바쁘게 보내기도 했고요. 2022에는 다른 작품을 통해 한층 다양한 역할을 선보이고 싶어요.”

 

 

연기에 대한 진심, 이유 있는 도전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오랫동안 ‘무대 연기’를 선보였던 전미도가 드라마, 영화와 같은 ‘매체 연기’에 도전하겠다고 했을 때 그의 팬들은 크게 우려를 표했다. 실패할까봐? 아니, 너무 성공해서 그를 다시는 무대에서 만나지 못하게 될까봐. 배우 전미도의 실력이야 말로 하면 입이 아프다.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한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실력 있는 배우로 주목받았다. 특히 2008년 상연한 연극 <신의 아그네스>를 통해 대한민국 연극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후 수없이 많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연극과 뮤지컬 두 장르에서 매년 ‘관객이 뽑은 올해의 배우’로 빠지지 않고 선정될 만큼 탄탄한 입지를 굳혀왔다.

그런 그가 2018년 뮤지컬 <닥터 지바고>, 연극 <오슬로>를 끝낸 후 긴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그는 일생일대의 큰 도전을 했다. 2020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브라운관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오랫동안 무대 연기를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정체됐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휴식기를 가지고 고민하던 시기에 채송화 배역의 오디션을 보게 됐죠. 전혀 경험이 없었던 매체 연기에 말 그대로 ‘도전’을 해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매체 연기를 겪어보니 무대 연기는 대사를 더 멀리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소리나 움직임을 크게 할 필요가 있는데, 드라마는 클로즈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섬세한 감정을 표정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이 차이가 있더라고요.”

같은 연기지만 무대와 매체는 배역에 대한 접근, 표정 변화, 발성까지 많은 것을 다르게 표현해야 한다. 때문에 무대 연기에 익숙한 배우에게 매체 연기 도전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전미도는 잘할 수 있는 장르에 안주하기보다 도전을 택했고 그 도전이 틀리지 않았음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스스로의 힘으로 활동 무대를 넓힌 것이다.

 

드라마 속 키다리 아저씨처럼 든든한 건강보험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공식홈페이지의 소개처럼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20년 지기 친구들이 보여주는 진한 우정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지닌 저마다의 사연이 섬세하게 담겨 많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특히 병원비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를 후원하기 위해 안정원(유연석)이 운영해온 키다리 아저씨 후원 제도가 눈길을 끌었다. 환자를 돕겠다는 선한 마음에서 시작한 키다리 아저씨 후원 제도는 전미도 배우가 연기한 채송화가 전담하면서 후원 영역이 확장된다. 환자뿐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까지 지원하는 것. 비록 드라마에서 꾸며낸 허구의 이야기지만 냉랭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감동을 건넸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스스로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 필요한 검진을 적절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의사 역할을 하면서 건강보험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게 됐어요. 다행히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제도 덕분에 의료접근성이 높은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앞으로도 건강보험이 국민 모두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새로운 역할로 다른 울림을 선사할게요

전미도는 요즘 새 작품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의 방영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서른, 아홉>은 손예진, 김지현, 전미도 세 배우가 마흔을 앞둔 친구로 등장해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정찬영이라는 역할을 연기해요. 이전에 맡은 채송화와는 상반된 캐릭터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작품을 하면서 정찬영이라는 인물에 많이 공감하게 됐어요. 찬영이라는 인물이 지닌 인간적인 면을 시청자들께 잘 전달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해보지 않았던 역할에 많이 도전하고 싶어요.”

전미도는 새 작품을 통해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준비에 여념이 없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가 시간을 내어 <건강보험>을 찾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요즘처럼 ‘건강’이라는 화두의 중요성을 모두 체감하고 있는 시대에 더욱 많은 사람에게 건강과 안녕을 빌고 싶어서라고.

“사실 지난 3년 동안 쉬지 못하고 달려와서 새해에는 정말 잘 쉬고 싶어요. 쉬면서 연기 외에 다른 것들도 배워보고 싶고요. 쉬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쉰다고 했지만 또 욕심에 어느 작품에 참여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웃음)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건강보험> 독자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실 것 같아요. 2022년에는 좋지 않은 일들은 줄어들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무엇보다도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

전미도는 연기가 삶의 의미를 찾게 해주는 중요한 직업이라면, 도전은 그 연기를 늘 새롭게 해주는 윤활유와 같다고 했다. 도전이라는 연료를 원동력으로 전미도의 연기는 새해에도 힘찬 울림으로 연극, 뮤지컬 그리고 TV와 영화를 수놓을 계획이다.

 

“2022년에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무엇보다도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

 

[출처 : 국민건강보험 평생건강지킴이 2월호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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