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새 취미가 도착했습니다! 혼자 노는 오만 가지 방법 ‘커밍 순’ 혼자 놀기에 한계란 없다. 다양한 취미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 덕에 유희의 문이 활짝 열렸다. 온라인에서 내 취향에 꼭 맞는 취미를 고르면 준비물 일체를 집으로 배송해주니, 혼자서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놀 수 있다. 답답한 일상에 한 줄기 위안이 절실한 요즘, 취미박스로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보자. 한 땀 한 땀, 자수테라피 천과 실과 바늘, 세 가지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할 있다. 프랑스자수는 풍부한 색실로 생동감 넘치는 수를 놓는다는 점이 특징. 한 땀 한 땀 꿰매는 작업은 꽤나 많은 수고를 필요로 하지만, 씨실과 날실 속에 나만의 감각을 입히다 보면 복잡한 마음은 사라지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 나..
단지문어잡이 장 선장의 귀어일기 귀어인 장용호 때때로 삶은 우리를 낯선 곳으로 데려다 놓는다. 은퇴 후 귀어 생활을 시작한 장용호 씨의 삶도 예상치 못한 변화의 연속이었다. 그저 바다가 좋아서 시작한 취미가 그를 귀어의 삶으로 이끌 줄 그 누가 알았으랴. 때로는 거친 파도에 낙담하기도 하고, 만선의 기쁨에 웃기도 했던, 울고 웃는 장용호 씨의 귀어 이야기를 들어본다. 다이빙으로 시작한 울진과의 인연 영하의 날씨에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타나 취재진을 반긴 장용호 씨는 롱패딩으로 중무장한 취재진이 무색하게도 날이 많이 풀렸다며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거친 바닷바람에 익숙한 뱃사람 특유의 면모를 풍기는 장용호 씨. 그는 이제 귀어 7년 차에 접어들었다. “귀어하기 전에는 다양한 일을 했어요. 대구 신협에서 근무..
화려한 불꽃, 심장이 뛴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3호 함안낙화(落火)놀이 낙화놀이라기에 진주의 유등축제와 같은 광경을 상상했는데, 훨씬 역동적이었다. 불꽃이 튀고 어둠을 하얗게 밝히는 축제. 심장의 박동이 빨라졌다. Photo_ 함안군청, 한국관광공사 농한기를 이용해 즐기던 대동제 경남 함안이라는 땅은 다소 낯설다. 좀처럼 알려진 여행지도 아니고 미식가의 군침을 돌게 할 음식도 찾기 어렵다. 함안은 동서로 의령과 창원을 이웃하고 있고, 위로는 창녕 아래로는 고성이 자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금이야 ‘창원’이라는 도시로 통합됐지만, 과거에는 아래로 마산과도 인접해 있었을 테다. 주변 지역의 이름을 톺아보면 한 가지씩 제각기 유명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데, 함안은 그렇지 않다. 전형적인 농촌이다. 그런 함..
간편결제 서비스 적립과 혜택이 두 배! 네이버 ID만 있으면 온·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간편한 결제 서비스가 있다. 상품 검색 및 결제, 환불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고, 네이버 뮤직,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 결제도 가능하다. 사용할 카드와 은행 계좌를 등록하고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곧바로 결제할 수 있다. 똑똑한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를 사용해보자. 글. 이성주 사진. 네이버 네이버로 못 하는 게 없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 배달의민족, 요기요와 같은 배달 앱, NHN 페이코 같은 결제 앱, 카카오 같은 IT 플랫폼 기업의 간편결제 서비스까지. 이제 우리 일상생활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는 없어서는 안 될 주요한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
신작로의 중심에서 수원 100년의 역사를 잇다 농업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근대문화공간, 수원 구 부국원 나라를 빼앗겨 혼란했던 시기,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일본인의 소유가 된 논과 밭에서 일을 하고 턱없이 부족하게 매겨진 노동의 대가를 받았다. 그렇게 생산된 쌀과 농작물들은 수원역을 통해 일본으로 전해졌다. 수원 구 부국원은 이러한 악순환의 시발점으로 농업에 필요한 종자와 종묘를 독점판매한 일본인 회사였다. 우리가 가진 것을 수탈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국원은 해방 후 법을 수호하고 사회질서를 바로 세우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더 나은 사회로 발돋움하고자 한 우리 민족의 바람이 이곳에 남아있다. Photo_ 수원시청 일제강점기, 신작로 따라 들어온..
충성이 규율을 이기다 Writer_ 이미혜 예술사 저술가 로마인들은 훈련되고, 규율을 갖춘 군대를 이용해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로마가 가장 강성했던 2세기경, 제국의 영토는 브리튼 북부 황무지에서 흑해 연안, 북부 아프리카에 이르렀다. 3백 년 뒤 로마 제국은 군대라기보다 무질서한 무리에 가깝던 게르만족 전사들에 의해 붕괴됐다. 로마는 그리스보다 더 체계적으로 군대를 조직하고, 운용했다. 군대를 3,000~6,000명의 보병으로 구성된 레기온으로 편성하고, 이를 단위별로 엄격하게 군사훈련을 했으며 막사에서 통제된 생활을 했다. 전문화된 군대는 민간 사회와 점점 멀어졌다. 초기의 로마 군대는 그리스 군대와 마찬가지로 생업에 종사하다 일정 기간만 복무하는 시민군이었으나 공화국 후반기부터 직업 군대로 발전..
발광(發光)생물이 만드는 어둠 속 빛의 생태계 지구상에 빛을 내는 생물들은 생각보다 많다. 앙증맞은 빛을 달고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시작으로 심해에는 더 많은 발광생물들이 살고 있다. 해양생물들 중 약 75%가 자기발광이 가능하다고 하니 빛이 도달하지 않는 심해라 한들 대낮처럼 환히 빛날지도 모르겠다. 과연 이들이 빛을 낼 수 있는 원리는 무엇일까? 반딧불이는 어떻게 빛을 낼까? 발광생물 중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반딧불이는 아랫배 끄트머리 두세째 마디에 발광기관이 있다. 이 안에서 발광단백질인 ‘루시페린’과 발광효소인 ‘루시페레이스’가 생산되는데, 이들이 산소와 결합하면 루시페레이스가 루시페린을 산화하며 빛을 낸다. 반딧불이는 어느 종이나 모두 빛을 내지만, 종류에 따라 색에 차이가 있다. 빛의 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