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November

kyung sung NEWS LETTER

모두가 건강해지는 ‘찾아가는 행복병원’ 경상북도 김천의료원 정용구 원장

[출처 : TS한국교통안전공단 TS매거진 7+8월호 웹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김천의료원은 ‘Safe & Health up 케어’ 사업을 함께 펼치고 있다.
의료취약계층에게 진료서비스를 확대지원하고 안전한 교통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여름, 진행이 한창인 ‘찾아가는 행복병원’ 현장의 김천의료원 정용구 원장을 만났다.

글.정자은
사진.하지홍


‘찾아가는 행복병원’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경상북도 김천의료원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가 경북도민의 건강권 보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한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3월 의료지원 활동과 교통안전 강화를 목표로 MOU를 체결했습니다. 현장에서 진료를 하는 동안, 기다리는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교통안전용품을 지원합니다. 건강관리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이라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로 농촌지역을 방문하는데 진료는 어땠는지요?
‘찾아가는 행복병원’ 외에도 경북 서부권 지역에서 실시하는 무료진료사업의 경우, 여러 기관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은 보통 주민의 연령대가 높은 편인데요. 시골이라는 환경적 특성상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고령자가 많다보니,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내과 분야의 진료 대상자가 많았습니다.

 

 

이번 사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지요?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취약계층에게 건강권을 보장해주는 것입니다. 이번 행복진료의 주요 대상으로 고령자와 장애인, 외국인,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 등을 무료 진료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대상은 지역사회 보건기관과 연계하고 있습니다. 의료비가 없어 진료가 힘들 경우, 김천의료원의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사업’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해 드립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 진료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통증 치료를 하는 만큼 만족도가 높습니다. 진료를 받고 돌아가실 때 전하는 메시지가 감동적입니다. “교통편이 불편해 병원가기 힘든데 이렇게 와서 진료해 주니 너무 좋다”, “무릎이랑 허리가 아파서 생활하기 힘들었는데 주사를 주니 다 나은 것 같다”. 특히 “다음에도 꼭 다시 와주세요”라고 하실 때면 의료진 모두가 무료진료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보람을 느낍니다.

 


여러 현장을 찾아가 진료를 하며 느낀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인구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거동이 불가능하거나 인지장애 등으로 소통이 어려운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환자 상황에 맞는 세심한 배려와 맞춤형 진료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봅니다. 의료시설과 거리가 멀고 인구가 적은 농촌지역에는 특히, 비대면 진료 시행과 확대가 필수임을 체감했습니다. 의료서비스 관련 모든 관계자가 그 방향으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 제언하고 싶습니다.


행복병원을 계기로 의사·의료인으로서 새삼 깨달은 부분이 있는지요?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의료서비스도 변해야합니다. 특히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지역의 경우, 비대면 진료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시행이 상당히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환자가 병원을 찾아가는 시대에서 AI를 이용한 다양한 스마트 의료 제공에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사가 환자를 찾아가는 체계인 왕진 진료나 가정간호서비스도 함께 발전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료사각지대의 환자에게 의료서비스 제공을 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의 교수로서 교육과 연구, 진료에 매진한 경험을 살려, 지방 의료 낙후지역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합니다. 후배 의사들도 의료서비스에 참여할 기회가 많았으면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세심한 배려와 맞춤형 환자 진료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봅니다.



합동 진료를 진행하면서 팀원들과의 팀워크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김천의료원의 미션이 ‘환자 최우선의 공공의료원’입니다. 진료를 할 때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살피는 것이죠. 우리 직원들은 그 의미를 잘 이해하고 따라주는 것 같습니다. 무료진료를 마친 후 식사시간에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편입니다. 서로에게 바라는 점이나 수정해야 할 것,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 진료를 함께한 공단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MOU 체결 이후 1년 동안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지속적으로 이 합동진료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주민에게는 찾아가는 행복병원 무료진료도 중요합니다. 동시에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캠페인과 나눠드리는 홍보물에도 지역주민들이 많이 행복해 하셨습니다. 행복한 합동진료가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출처 : TS한국교통안전공단 TS매거진 7+8월호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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