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 배우에서 아트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도전은 끝이 없어요”
- 사람
- 2023. 10. 10.
[출처 : KEPCO 한국전력공사 9월호 웹진 바로가기]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영화 <달짝지근해>로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배우 김희선. 그녀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미술 전시회의 기획과 디렉팅을 담당하는 아트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한 것. 미술을 통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선 그녀를 만났다.
글. 신연주 자유기고가 사진. 에이치아트이엔티
최근 배우에서 아트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배우로 데뷔한 지 벌써 30주년이 되었어요. 꽤 오랫동안 배우로 살아오면서 미술은 활동에 있어서 많은 영감을 주는 매개체였지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다양한 전시나 페어 등을 찾아보거나 직접 그림도 배웠고요. 지금은 도예작업을 하고 있는데, 좋아서 하는 거라 전시할 수준은 아니고요.(웃음) 미술을 통해 여러 도움을 얻었던 기억이 배우 김희선이 아닌, 아트 콘텐츠 디렉터 김희선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갖게 한 것 같아요.
전시 기획은 물론, 아티스트 섭외에도 앞장섰다고 하던데요.
네, 섭외와 기획 등에 참여했어요. 이번에 진행하는 <ATO ; 아름다운 선물 展>에서는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기획 전부터 최고의 작가들이 모이는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 결과 작가의 혜안과 작품의 본질을 이해하고 알리기 위해서는 먼저 아티스트와 충분히 교감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작가님들을 한 분 한 분 만나면서 우리가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의 틀을 잡을 수 있었고, 전시를 진행하게 됐네요.
아트 콘텐츠 디렉터 김희선이 선보이는 <ATO ; 아름다운 선물 展>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리는 <ATO ; 아름다운 선물 展>은 현대미술의 거장 박서보, 이우환, 박석원, 김강용, 강형구, 이이남 선생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예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각 작가의 최고의 순간이 담긴 특별한 작품들을 만나실 수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전시에 참여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이우환 선생님과 첫 만남이 기억나네요. 평소 너무 존경했던 분이라서 잔뜩 긴장을 했었는데, 출구 없는 반전 매력의 자상함과 러블리함을 장착한 분이시더라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우환 선생님 뿐아니라 모든 작가님들이 그랬어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일상적인 대화까지 폭넓은 작가와의 대화를 통하여 인간적인 교감을 할 수 있게 되었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그림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김희선 씨만의 감상법을 소개해주세요.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을 깨우쳐줄 정도로 울림을 주는 그림, 보고 있으면 힐링을 주는 전시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게 가장 좋은 감상법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아트 콘텐츠 디렉터 김희선의 새로운 도전인 만큼 최선을 다해 그리고 즐겁게 준비했어요.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선물 같은 시간을 오롯이 느껴보기를 바라요. 배우 김희선으로도 더 좋은 작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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