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철도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 2025. 3+4.]Gampo in Gyeongju두껍기만 하던 겨울옷을 고이 접어 옷장 안에 넣었다.추워서 귀찮기만 하던 외출이 다시 하고 싶어졌다.몸도 마음도 가벼운 걸 보니, 봄은 봄인가 보다. 이제 꽃을 찾아떠나기만 하면 더 완벽한 봄이 되지 않을까.이른 봄 한 송이를 틔우러, 경주 감포로 갔다.조금 먼저 맞는 경주에서의 봄이 어쩐지 맘에 쏙 든다.글 최선주 / 사진 정우철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감포항감포는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등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경주의 명소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조용함과 정겨움이 묻어나는 동네다. 게다가 올해로 개항 100주년을 맞이하는 감포항이 자리해 어민들의 생활상을 가까이서 엿볼 수 있다.감포항 초입에서부터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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