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EBUARY

kyung sung NEWS LETTER

2024년 우리가 알아야 할 트렌드

[출처 : 방위사업청 청아람 웹진 1+2월호]

 

푸른 용의 해인 올해는 어떤 트렌드가 떠오를 것인가? <트렌드 코리아>를 필두로 <트렌드 노트>,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등 다양한 책들에서 2024년 트렌드를 예상하고 있다. 이 세 개의 책 속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트렌드를 선별해 소개해본다.

 


#로컬이 다양해지다
<트렌드 코리아>에서 ‘리퀴드폴리탄(Liquidpolitan)’,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에서 ‘모두의 로컬’ 등을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리퀴드(Liquid)는 액체, 폴리탄(Politan)은 도시를 뜻한다. 이를 합치면 ‘액체 도시’가 되는데, 그 속뜻을 살펴보면 ‘유동적인 도시’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생활·유통인구로 다시 정의되는 지역’으로 풀어두었다. 교통의 발달과 사람들의 가치관 변화로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는 소비가 늘어나는 시대의 흐름을 살핀 결과에서 나온 말이다. 대표적인 도시로 강원도 양양은 전체 인구수가 약 2만 7천 명이지만 서피비치에 많은 관광객의 방문으로 주말 인구를 더하면 4만 명이 넘는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에서 이야기한 ‘모두의 로컬’도 비슷한 맥락을 이야기한다. 팬데믹이 일어나면서 좁은 활동 반경으로 동네와 로컬 단위의 삶을 즐기는 패턴이 더욱 강화되어 지역 문화를 지방이나 변두리의 문화라고 인식하지 않고 오히려 로컬을 지역만의 특색을 드러내는 힙한 콘텐츠로 사람들이 여기고 있다는 것. 인쇄소 골목의 을지로가 힙지로나 백종원의 예산시장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통하고 있다.

시사점 Ι 이제 서울, 부산 등의 대도시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특색을 담고 있는 도시라면 어디든 사람들이 몰리고 인기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말이다.

#‌헤리티지와 아카이빙이 뜬다
<트렌드 노트>와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모두 헤리티지(Heritage, 유산)와 아카이빙(Archiving, 기록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다. 세대를 넘어 아카이브가 되는 브랜드, 뉴헤리티지가 놀이가 된다는 트렌드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이기도 한 동시에 국내 많은 기업이 반세기를 넘어서면서 한국에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다.

기업은 자신들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하며 팝업 또는 컨셉스토어, 제품을 선보이고, 브랜드북을 통해 아카이빙에 집중한다.

시사점 Ι 이제는 과거, 옛날 등의 단어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과거의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고객에게 새로운 매력을 전달할 수 있다.

#생성형AI 누가 잘 사용할 것인가?
2023년 한 해 생성형AI가 봇물 터지듯 등장했다. 챗GPT를 필두로 음악, 그림 등 전 분야에 걸쳐 생성형AI가 출시되었다. 트렌드 서적에서 모두 생성형AI에 주목했다. 2024년부터는 생성형AI를 다루는 사람의 능력에 집중했다.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호모프롬프트’라는 용어로 AI와 질문과 답변을 오가며 원하는 답변이 나올 때까지 설계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서 따와 AI를 능숙하게 부릴 줄 아는 인간을 지칭했다. 이 능력에 따라 시대에 뒤처지거나 시대의 흐름에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도 ‘크리AI티브’라는 용어로 ‘AI’와 ‘크리에이티브’라는 단어를 결합해 생성형AI를 다루는 크리에이티브한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즉, 어떻게 크리에이티브하게 생성형AI를 다룰 수 있을지가 관건임을 이야기한다.

공통점 Ι AI 등장으로 인간의 직업이나 역할 등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AI를 사람이 만든 만큼 사람이 어떻게 그것을 다루고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즉, 직업군의 소멸보다AI를 다루지 못하는 인간이 소멸한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다시 경험이 중요해지는 사회
지난해 ‘경험 소비’가 대세였다. 즉, 내가 보고 느끼고 만지는 것이 우선이었다는 이야기다. 올해도 그 경험이 다시 중요해지고 있다. 트렌드 서적에서 모두 경험을 이야기한다. <트렌드 노트>는 경험이 변화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그 경험이 서브였던 것이 사람들에 의해 주류로 바뀌는 것을 이야기한다. 즉, 계속해서 경험이 한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범위로 경험이 변화함을 의미한다. <트렌드 코리아>도 경험에 의한 성공 전략으로 ‘스핀오프 프로젝트(Spin-off Projects)’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던 말로 대표적인 예로 공중파 채널이 OTT, 유튜브로 플랫폼을 옮겨 새로운 콘텐츠를 방영하는 것을 들 수 있다. MBC의 <14F>, <소비더머니>와 SBS의 <스브스 뉴스>와 <문명특급> 등이 대표적이다. 이 현상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여 기업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보는 스핀오프 전략을 취하고 있다. 개인들도 커리어 개발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이는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설정 목표에 도달하려는 의지적인 활동이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도 비슷한 관점에서 ‘다 경험이야: 겪고 나니 사게 되는 것들’로 표현해 온라인의 약점을 파고들어 직접 경험하게 만들고 지역 커뮤니티의 유대를 엮는 오프라인 리테일의 장점이 어필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사점 Ι 온라인, 디지털 시대가 되고 있지만 소비 트렌드의 대세는 역시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소비가 대세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개인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경험한 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 방위사업청 청아람 웹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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