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방송작가협회 방송작가 웹진 2월호] 글. 신영균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 KBS-2R , 등 국방FM , 등 한국교통방송 등 내가 어렸을 때, 아이들 세계에서는 ‘깍두기’라는 배려의 문화가 있었다. 나이가 어린 동생이나 몸이 아픈 친구들을 ‘깍두기’로 정한 후 놀이에 끼워줬는데, 그들이 놀이 방식이나 규칙을 이해하지 못해서 종종 흐름이 깨지곤 했다. 그래도 다들 ‘깍두기’라 그러려니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아이들 세계에서는 나이가 많으면 ‘깍두기’가 아니었는데, 나는 중년에 ‘깍두기’가 됐다. 2년여 전, 라디오 방송작가 생활을 정리한 후 새롭고 다양한 일을 했다. 글을 쓰는 것과 전혀 관계없는 업무라 일이 서툴고 실수를 연발했다. 업무 방식이나 규정을 이해하지 못해서 종종 흐름을 깨..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Vol.30 웹진] “안무에도 저작권이?” 놀라는 것도 당연하다. 안무 저작권은 제도적으로 인정되지만, 현실적으로는 보호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안무는 K-팝의 세계적인 성공에 큰 지분을 갖고 있다. K-팝의 지속적인 성공을 모색해야 하는 바로 지금이 안무 저작권에 대한 권리 강화와 보호에 나설 적기다. 글. 박선진(법무법인(유) 현 변호사) ©Shutterstock 전 세계적으로 K-팝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단순히 ‘듣는 음악’을 넘어 ‘보는 음악’의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는 K-팝의 인기 요인을 말할 때 ‘안무’는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요소다. 최근 유튜브 같은 영상 매체를 통해 원작 안무가의 안무 영상, 대중이 포인트 안무를 따라 출 수 있도록 숏폼 형태로 제공하는 챌..
[출처: 서울대 사람들 웹진 vol.75] 우리는 모두 타인이다. 한국인이 단일민족이라는 생각은 과거가 된 지 오래.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지닌 세계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존재와의 공존은 피부에 와닿는 현실이다. 신혜란 교수는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고 지리학자의 눈으로 삶의 장소를 둘러싼 다양성에 대해 고민하고 살펴보고 있다. 신혜란 지리학과 교수 지리학자로서 다문화주의와 다문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해오셨습니다. 다문화주의와 다문화 공간은 무엇인가요. 다문화주의는 1990년대 서구에서 급진적인 사회운동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이주민이 정착하려면 그 나라의 표준과 같아져야 한다, 즉 ‘동화(同化)’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했습니다. 이주민들이 모여 사는 밀집 지역도 시간이 ..
[출처 : KPS STORY 2024 1월+2월] 시작엔 설렘의 마음이 앞선다. 새해 다짐을 적으며, 한 달 계획을 세우며, 하루 루틴을 짜며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미소가 번진다. 여행의 시작도 마찬가지다. 보고, 먹고, 즐기기 위한 위시 리스트로 가득한 여행의 설렘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한다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갑진년 새해의 설렘을 안고 부모님과 함께 대만으로 떠난 대외협력실 박웅 주임의 여행처럼 말이다. 값진 추억을 쌓은 박웅 주임 가족의 대만 여행기를 만나본다. 글. 박정혜 사진. 박웅 낯선 여행지에서 서로를 더 이해하는 시간 부모님과 여행을 다녀온 열에 아홉은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늘어놓는다. 오죽하면 ‘부모님의 해외여행 십계명’이 화제가 될 정도일까. 생각해 보면 당연..
[출처 : 한국중부발전 중부가족 웹진 2024 Vol.126 January] 겨울 레포츠 하면 단연 스키와 스노보드를 떠올리게 된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설원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아찔한 스릴까지 느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즐거울 수는 없다. 보령발전본부 문대현 주임, 차주은 주임, 신보령발전본부 양훈정 주임이 스노보드를 배우러 평창을 찾았다. 파란 하늘과 하얀 설경이 어우러진 자연속에서 스노보드를 즐기며 행복해했던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글. 한율 사진. 조병우 보령발전본부 문대현 주임 보령발전본부 차주은 주임 신보령발전본부 양훈정 주임 오늘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우리는 초보 보더! 스노보드는 특히 모험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다. 스키보다 격렬하고 운동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장애물이 많은 곳이나 급..
[출처 : 한국중부발전 중부가족 웹진 2024 Vol.126 January] 한 시인은 노래했다. “한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일이다”라고. 좋은 인연이란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 일상이 더욱풍성해지는 마법이 아닐는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동료애를 이어온 두 사람이 특별한 체험에 나섰다. 인천발전본부 발전운영실 김성훈 주임이 신보령발전본부 환경관리부 이동호 주임에게 맛있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물한 것. 입사 동기의 끈끈한 우정을 엿볼 수 있었던 달콤하고도 훈훈한 현장을 함께했다. 글. 김주희 사진. 정우철 From. 인천발전본부 발전운영실 김성훈 주임 To. 신보령발전본부 환경관리부 이동호 주임 향긋한 레몬 만들렌 레시피 계란과 설탕, 레몬제스트를 볼에 담고 휘퍼로 섞는다. 이..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Vol.30 웹진]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요소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창작자’들이다. 콘텐츠 창작자들을 꾸준히 배출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콘텐츠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답을 구했다. 창작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 개선 필요 모든 대학에서는 취업률을 발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4대 보험에 가입되는 직장에 들어가야 취업이 되었다고 판단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창작자들은 4대 보험과는 관련이 없고 취업이라는 개념이 없다 보니 취업 상태가 아니다. 고용 상태가 안정되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적인 제도들을 국가가 만들어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소속이 없다는 불안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야 더 많은 사람들이 ..
[출처: KPS STORY 2024 1월+2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가스터빈. 제작 기술 부족으로 외국 제품에 의존해야 했던 한국은 2022년 최초로 시동장치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확보했다. K-가스터빈의 중심이자 기술력의 산실인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새롭게 둥지를 튼 김포사업소는 향후 가스터빈 발전소 구축을 위한 기술 자립을 도우며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었다. 글. 한수빈 사진. 고인순 국내 최초 국산 가스터빈 발전소에 자리하다 2023년 한국서부발전 김포발전본부에 신설된 김포사업소의 주 업무는 가스터빈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기술 개발과 보완, 정비 등을 돕는 것이다. 여기에 전력 발전 이후 남은 스팀을 청라 에너지로 보내 김포 주민들의 가정 내에 지역난방이..
[출처 : 한국중부발전 중부가족 웹진 2024 Vol.126 January] 다 같이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국중부발전과 청년이 손을 잡았다. IMP 지표로 계량화한 사회성과를 들고 발표장에 섰던 날, 박경호 대표의 표정을 본 사람은 단박에 알아챘을 것이다. 지금 그가 정말 행복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소셜그라운드에서 마음껏 도전하며 하루하루 더 좋은 에너지로 채워가는 요즘 가장 큰 변화가 뭐냐고 묻는다면 박경호 대표는 이렇게 답하겠노라고 했다. “더 큰 꿈이 생겼어요!” 글. 윤진아 사진. 정우철 KOMIPO 소셜그라운드 (주)한국특산물유통 박경호 대표 KOMIPO 소셜그라운드 한국중부발전은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 리더’라는 비전 아래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과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