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November

kyung sung NEWS LETTER

재밌고 간편하게! 이색 독서 전성시대

책을 읽고 즐기는 방법이 천차만별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책상에서만 책을 읽는 고리타분한 시대는 지났다. 읽는 장소에 따라 테마에 따라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독서법을 만나보자. 독서의 매력을 편견 없이 경험할 수 있는 트렌드 세 가지.

글. 이성주


독서 공간의 변신

리딩테인먼트 [Readingtainment]

쇼핑도 독서도 한 곳에서

책을 읽으면서 모임도 하고, 음식도 즐기고, 쇼핑도 하는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독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가 결합하는 문화 공간이 새로운 독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공간을 리딩(Reading)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더한 리딩테인먼트(Readingtainment)라고 부른다. 리딩테인먼트는 휴식과 소통, 독서, 협업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다가 필요에 따라 이색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곳에서는 테마에 따라 맥주를 마시며 책을 읽는 ‘책맥’을 즐길 수 있고, 친구와 인증샷을 찍으며 책을 읽는 공간과 같이 다양한 테마의 공간도 생기고 있다. 대표적인 리딩테인먼트 장소인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디자인, 여행, 음악, 요리 등 4개 분야의 라이브러리를 운영하며 분야별로 전시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북티크’는 ‘함께 읽는 서점’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독서모임을 진행한다. 독서도 하고 재밌는 경험도 하고 싶다면 나에게 맞는 리딩테인먼트를 찾아가길 추천한다.


SNS 공유 독서

북커버 챌린지 [Bookcover Challenge]

언택트 시대의 독서 권장

새로운 독서 권장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누군가를 지목해 함께 책을 읽는 ‘북커버 챌린지(Bookcover Challenge)’ 문화가 그중 하나다. 북커버 챌린지란 하루에 한 권씩 7일 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책의 표지 사진을 공유하는 SNS 캠페인이다. 지목받은 사람은 ‘도전한다’라는 뜻을 가진 캠페인 성격에 따라 7일간 꾸준하게 책을 읽으며 인증을 해야한다. 책에 대한 감상문 혹은 설명 없이 소셜미디어에 하루에 한 권씩 책 커버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짧은 감상평을 해시태그로 달기도 한다. 북커버 챌린지는 단순히 독후감을 공유하는 의미를 넘어 책의 ‘표지’ 사진을 피드로 올리면서 소통한다는 장점이 있다. 책 표지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책 읽는 문화를 독려한다. 또한 다음 주자를 해시태그로 달아 지명하는 일종의 놀이이자 문화로 자리 잡게 됐다. SNS로 읽은 책을 공유할 수 있는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독서법을 시작해보자.


듣고 보는

新 독서법 [Reading Contents]

독서 콘텐츠의 진화

종이책을 펼쳐서 읽었던 독서 콘텐츠가 세련된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집콕 생활자가 늘며 오디오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졌다. 어학, 강연, 동화, ASMR 등 오디오 콘텐츠로 정보를 얻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책을 녹음하는 오디오북을 넘어 ‘오디오 드라마’가 나왔고, 아동 독자를 위한 키즈북과 만화가 오디오북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독서 앱 ‘밀리의 서재’의 경우 채팅 형태로 독서를 하는 ‘챗북’과 셀럽의 목소리로 듣는 ‘리딩북’ 그리고 앱으로 자신이 읽은 책의 감명받은 문구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취향에 따라 듣기 속도 조절 기능도 가능하다. 한편 ‘윌라’에서는 원하는 책과 강의를 들을 수 있고, ‘리디북스’의 리디셀렉트에서는 관심 있는 전문 칼럼을 읽을 수 있다.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독서를 하고 싶다면 바로 읽고, 재밌게 들을 수 있는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둔 독서를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출처 사학연금 웹진 사학연금지 10월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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