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트렌드는 촌(村)스러움! 느림의 미학, 러스틱 라이프
- 문화
- 2022. 9. 16.
지금 트렌드는 촌(村)스러움! 느림의 미학, 러스틱 라이프
불멍, 물멍이 인기다. ‘멍 때리기’가 필요한 현대인들의 모습이다. 여유와 휴식을 갈망하게 되는 요즘, 사람들은 시골 생활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일명 ‘러스틱 라이프’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출간한 <트렌드코리아2022>에서 처음 소개한 러스틱 라이프는 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생활 형태를 뜻한다.
글. 편집실
5도 2촌, 시골을 꿈꾸는 도시인들
<트렌드코리아2022>에 소개된 것처럼, 러스틱 라이프를 꿈꾸는 도시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귀농귀촌인구는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30대 이하 귀농귀촌인구는 전체의 45.8%로 1위를 차지하며 이런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도 2촌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5도 2촌은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시골에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적으로 귀농을 할 수 없는 이들이 시골 정취를 느끼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다. 평일에는 도시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주말이면 시골에 내려가 한적한 시간을 보내며 힐링을 하고 돌아오는 형식이다. 도시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가꾸는 인구도 늘었다. 도시 텃밭 면적은 2011년 486ha에서 2020년 1,060ha로 10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모두 시골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서다.
촌캉스, 여행도 자연 속으로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를 지나 이제는 여행도 ‘촌캉스’가 대세로 떠올랐다. 여행지를 선택할 때에도 호화스러운 호텔이나 인구밀도가 높은 관광지보다 시골의 한적한 장소가 인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여행 중 주요 활동 1위는 자연경관 감상(59.5%)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국내여행 희망 활동 역시 자연경관 감상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고즈넉한 한옥이나 독채 숙소에 대한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언급되는 인기 숙소에는 꼭 한적하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예를 들면 오션뷰 독채 펜션 같은 곳들이 반드시 등장한다. 이처럼 요즘 사람들은 자연예찬에 푹 빠져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찾고자 하는 이런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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