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Nov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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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저축-투자’의 무한궤도에 올라타라

‘절약-저축-투자’의 무한궤도에 올라타라

많은 사람이 재테크를 어려워한다. 그리고 엄청난 ‘비법’을 찾는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어느 정도 이론적인 틀을 잡고, 체계적인 경험을 쌓아가면 누구든 중급 이상의 재테크를 펼칠 수 있다.
그러나, 먼저 확실히 할 것이 있다. 개념 정립이다. 재테크란 돈을 왕창 버는 게 아니라 효과적으로, 위험 대비수익을 높이면서 차근차근 돈을 불리는 과정이다.
종종 재테크를 ‘돈벌기’로 생각하는데 이건 심각한 오해다.

글. 정철진(경제 칼럼니스트/SBS 러브fm <정철진의 목돈연구소> 진행)


먼저 절약하라

종잣돈은 버는 게 아니다. 종잣돈은 불리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방법으로 종잣돈을 만들고 불려 나갈 수 있을까.

방법은 크게 ‘절약-저축-투자’ 3가지로 나뉜다. 딱 이것뿐이다. 이 중 가장 많은 학습과 경험이 필요한 부분은 ‘투자’이다. 절약과 저축은 하고 안 하고의 문제이지 심층적인 지식이 필요한 사안은 아니다. 먼저 ‘절약’을 보자. 예를 들어 월급 100만 원을 받는 사람이 한 달 생활비로 60만 원을 쓴다고 해보자. 그런데 절약을 통해 60만 원 지출을 30만 원으로 줄였다. 30만 원의 여윳돈이 생긴 것인데 수입 100만 원 중 30만 원의 수익을 남긴 것이므로 무려 30%의 수익률을 발생시킨 셈이 된다. 월 30%의 수익률. 세계 최고 펀드 매니저도 달성하기 힘든 수익이다. 저축도 마찬가지이다. ‘통장 쪼개기’처럼 단기-중기-장기로 정기예금과 적금을 나누는 테크닉도 있지만 ‘닥치고 적금!’이란 말처럼 우직하게 하면 된다.

 

투자의 법칙

하지만, 투자는 다른 영역이다. 따라서 우린 투자에 노력과 시간을 할애해야만 한다. 투자 파트는 크게 주식, 채권, 부동산, 상품(원자재), 외환 투자 및 파생 투자 등의 각론으로 나눠진다. 위축될 필요 없다. 6개월 정도면 충분히 마스터할 수 있다. 일단 소액으로 접근 가능한 주식부터 시작해보자. 무엇보다 최근엔 ETF(상장지수펀드) 관련 금융공학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채권도, 금이나 원유 같은 원자재도, 달러 같은 통화도 모두 ETF로 접근할 수 있다. 리츠 등의 형식으로 부동산 투자도 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금 투자 역시 골드바가 전부가 아니다. 금 ETF로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왜 우린 투자를 해야하는가’를 생각해보자. 절약과 저축으로는 안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투자를 꼭 해야한다. 내 손에 쥐고 있는 현금 가치가 매년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란 녀석 때문이다. 똑같이 열심히 살았던 2명의 아빠 중 강남 아파트를 산 아빠는 부자 아빠가 되고, 열심히 저축한 아빠는 가난한 아빠가 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절약과 저축을 버려서는 절대 안 된다. 장기적으로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금리도 하락하지만 중간중간 금리가 폭등하고, 손에 쥔 현금 가치가 급등하는 구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때 투자에서 물릴 경우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된다. 그래서 우린 절약과 저축, 투자라는 3가지 무기를 갖고 마치 무한궤도의 톱니바퀴를 돌려야만 한다.

어서 당장 1,000만 원 종잣돈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주식투자가 무섭다면 한 700만 원 정도는 절약과 저축으로 만들어본다는 계획도 좋다. 다만 이 과정은 악으로, 깡으로 버텨내야 한다. 힘들 때마다 팔굽혀펴기 50개씩 해보라. 몸짱으로 거듭나는 내 육체만큼이나 내 종잣돈도 불어나고, 나의 재테크의 기본기는 더 튼튼하게 다져질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 종잣돈을 만들고 불려 나갈 수 있을까.

방법은 크게 ‘절약-저축-투자’ 3가지로 나뉜다.

 

 

 

[ 출처 : 제대군인 4월호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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