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뇌가 동시에 좋아지는 비밀의 줄무늬, 가보르 패치
- 건강
- 2022. 3. 17.
눈과 뇌가 동시에 좋아지는 비밀의 줄무늬,
가보르 패치
운전자도, 보행자도 매사 주의를 기울이려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신체의 감각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 노화도 그렇지만, PC와 모바일 사용이 늘고, 오피스 업무나 비대면 거래로 움직임이 줄어드는 등의 요인들이 오감의 능력을 빠르게 저하시키는 추세다. 이러한 양상이 안전과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함께 훈련해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력 개선을 돕는 ‘가보르 패치’를 소개한다.
과학이 준 선물, 가보르 패치
가보르 패치는 홀로그래피를 발명해 1971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영국의 데니스 가보르 박사가 고안했다. 가보르 패치는 ‘사인파(sine wave) 줄무늬에 2차원 가우스 함수를 곱해서’ 얻어진 흐릿한 줄무늬를 말한다. 변수를 바꾸면 무수히 많은 가보르 패치를 얻을 수 있는데 정신물리학(psychophysics, 인지 현상과 자극의 물리적 성질과의 관계를 조사하는 학문 분야)의 여러 실험에 사용된다. 가보르 패치는 시력 회복을 위해 고안된 것은 아니지만 시각을 자극하는 효과가 커서 2017년 <뉴욕 타임스>에도 소개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가보르 패치를 사용해 눈을 트레이닝하면 뇌의 시각 영역을 자극해 정보보완 능력(뇌내 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또 눈을 움직이게 하니 눈 근육도 단련된다. 그래서 근시나 노안 할 것 없이 누구나 시력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
왜 가보르 패치 트레이닝을 하면 잘 보일까
재로서는 근시와 노안 등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방법은 없다. 의학이 발달해 교정 수술(시력 교정술)을 받는 사람도 많아졌지만 아직까지는 수술 부작용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가보르 패치’를 활용해 뇌의 ‘시각피질’을 자극하는 트레이닝이 시력 회복에 아주 큰 효과가 있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그중 한 사례가 캘리포니아대학교와 브라운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이다. 학생 16명과 지역 주민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 16명이 실험에 참여해 모니터 상에서 회전하는 가보르 패치를 보고 트레이닝(하루 1시간 반, 일주일)한 결과, 학생 그룹과 고령자 그룹 모두 시력과 콘트라스트 감도가 개선됐다. 또한 캔자스대학교에서는 근시 환자 17명과 초기 노안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가보르 패치 트레이닝을 한 그룹(1회 30분, 주 2~3회, 3개월)과 하지 않은 그룹 간의 시력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트레이닝을 한 모든 대상자의 시력이 좋아졌다. 노안 환자의 시력도 평균 0.3 이상 올라갔다.
가보르 패치 트레이닝 방법
가보르 패치 트레이닝의 기본은 ‘같은 것 찾기’이다. 오로지 눈만 움직여서 같은 줄무늬 모양(주파수)에 같은 각도인 것을 찾아보자.
* 이 가보르 패치와 똑같은 것을 찾는다.
이것만은 꼭!
① 책과 눈의 거리는 약 40cm
② 밝은 장소에서
③ 매일, 3~10분만
④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는 쓴 채로
⑤ 적어도 10일간은 꾸준히!
더 많은 가보르 패치를 보고 싶다면!
하루 3분, 눈 운동
책 『하루 3분, 눈 운동』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시력 개선 효과가 입증된 ‘가보르 패치’를 소개한다. 본 원고는 책의 일부분을 발췌했으며 노벨상 수상자가 고안한 ‘가보르 패치’로 눈 운동과 뇌 훈련 모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건강과 안전을 증진시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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