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은어 ‘꼰대’. 요즘은 옛날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혹은 나잇값을 못하는 사람을 비꼴 때 쓰인다. 특히 직장생활을 할 때면 “라떼는 말이야~!” “하라는 대로 해!”처럼 꼰대어를 시전하는 참 꼰대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혹시 그 사람이 바로 나는 아닐까? 글. 편집실 [[출처 중부발전 웹진 중부가족 vol105호 바로가기]
“나는 오늘 하루를 멋지고, 신나고, 보람있게 살겠어!” 아침마다 반복해서 다짐하는 유종선 선생님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직접 책을 써서 출간하는 것.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1인 출판사를 설립했다. 유종선 선생님을 만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집필한 책『트로이 프로젝트』 이야기를 들어본다. 글.이성주 사진.이정수 영상.고인순 Q. 선생님의 이력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경희대학교 경리과장, 산학협력단 연구과장을 거쳐 경희대 한방재료가공학교기업 운영부장을 하다가 명예퇴직을 하고, (사)한국학교기업협회 본부장으로 8년을 근무했어요. 늦은 나이에도 취직이 되어 (주)세건에서는 이사로 재직하면서 쇼핑몰을 운영했어요. 재작년에는 (주)아워홈 오퍼레이터로도 근..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보다 더 유명하고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캐릭터들이 있다. 셜록 홈즈, 해리포터, 킹스맨, 영국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 브리짓 존스. 이제는 그들의 뒤를 이어 라는 영국 드라마도 한국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실존 인물만큼 혹은 더 큰 영향력을 가진 수많은 캐릭터가 살아 숨쉬고 있는 런던.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다는 이 도시의 매력 찾기 Words. 이지홍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수많은 명작과 캐릭터를 탄생시킨 도시 런던. 영화 속에서 봤던 그 거리, 그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작품 속으로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실제 런더너의 삶을 반영한 작품들답게 런더너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 많은데 하루라도 런더너처럼 살아보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해 런더너가 사랑하는 장소에..
코로나19로 인해 집안 수감생활이 시작된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어쩔 수 없는 집콕 생활이지만,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개월이나 도대체 집에서 뭘 하고 놀란 말인가. 그래서 준비했다. 집에서 식물도 재배하고 카메라도 만들고 운동도 하는 생활. Words. 백송월 Photographs. 하비인더박스, ㈜식탁이 있는 삶, 건강한친구들, 파쯔파쯔 보송보송 노루 궁뎅이 버섯 키우기여러 번의 태풍과 긴 장마 탓에 크게 오른 채소값. 내 의지는 아니지만 집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하는 이런 때를 기회 삼아 집에서 식재료를 직접 길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쁜 유리병에 담겨있는 노루 궁뎅이 버섯 재배 키트는 인테리어 효과도 쏠쏠한 편. 집에 도착한 키트에 빨대를 꼽고 종이 모자를 씌운 후 매일 2~3회 분무기로 물..
가을이 왔다. 곧 이 땅의 산과 들이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출렁일 것이다. 가을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경북 봉화 여행을 권한다. 닭실마을을 걷고 청량산에도 올라가면 이처럼 예쁘고 느긋한 가을이 있었나 싶을 것이다. 글|사진. 최갑수 여행작가 영남 4대 길지로 손꼽히는 마을 봉화 여행의 첫 코스는 닭실마을이다. 이곳은 충재 권벌의 종택이 있는 안동 권씨 집성촌이다. 봉화읍에서 2km 남짓 떨어진 이 마을은 풍산 류씨가 사는 안동 하회마을, 의성 김씨가 사는 안동 내 앞마을, 월성 손 씨와 여강 이 씨가 함께 사는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영남 4대 길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닭실마을 사람들은 안동에 퇴계 이황이 있고, 영주에 삼봉 정도전이 있다면 봉화에는 충재 권벌이 있다고 말한다. 우직하고 충직한 사림으로 기..
나이가 들면서 몸이 불편해지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 노년을 맞이하며 외로워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기술이 발달하면서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으로 음악 재생은 물론, 생활 정보 기능까지 제공하는 복지 서비스가 늘고 있다. 미래, 우리를 돌봐줄 新기술 세 가지를 만나보자. Words. 이성주 Keyword 01. #AI(Artificial Intelligence) AI(인공지능)가 시니어 세대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한 장벽을 허물고 있다. AI 스피커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게 말벗 서비스 등 정서적 지원을 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케어 매니저, ADT캡스, 119와 연계해서 빠른 출동으로 안전한 생활을 지원한다. SK텔레콤과 금영엔터테인먼트는 업무협약(MO..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에 발생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환자 수는 3,058명으로 2017년의 환자 수 4,921명 대비 약 1,900명이 감소했습니다. 공중위생 수준 향상과 방역 등으로 산발적인 사례의 발생은 많이 줄어들었으나, 추석 명절 기간 가족, 친지 방문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위험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출처 사학연금 웹진 사학연금지 9월호 바로가기]
이열치열(以熱治熱). 우리 선조들은 무더운 여름을 잘 나기 위해 삼계탕 등 다양한 보양식을 챙겨 먹으며 열을 열로써 다스렸다. 음식이 아닌 더위를 이겨낼 음료는 없었을까? 우리 역사 속에서 찾은 그 옛날 청량음료. 글. 박건호 『컬렉터,역사를 수집하다』 저자 사진제공.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갈증이 풀리고 정신이 맑아지는 ‘제호탕’ 먼저 제호탕(醍瑚湯)이라는 왕실 전용 여름 청량음료가 있는데, 이는 매실로 만든 것이다. 매실은 흔히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 등 3가지 독을 없앨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식중독이나 배탈과 같은 병은 다 이런 독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매실에 들어있는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이 독성물질을 분해하여 없앤다는 것이다. 또한 술을 마신 다음 날 매실액을 물에 타서..
모든 생명은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한 걸음 더 진화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타고난 민첩함을 통해 적으로부터 대피하는 것이지만, 모든 동물의 행동이 재빠르진 않기에 다른 방법도 필요하다. 피하기 이전에, 자신의 몸이 아예 적의 눈에 띄지 않게 한다면 어떨까? 바다에 사는 생명체, ‘문어’는 몸 색깔이나 무늬를 주위와 비슷하게 바꾸어가며 다른 바다생물의 공격을 피해왔다. 문어의 변화무쌍한 위장술의 세계를 함께 살펴보자. 진정한 카멜레온은 바다에 있다 위장술의 대명사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카멜레온을 제일 먼저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사실, 카멜레온의 세포는 자율신경계에 속해 우리가 심장의 움직임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것과 같이 카멜레온도 자기 마음대로 색깔..
대한민국 자동차 디자이너 1세대이자 선구자로 손꼽히는 박종서 관장을 만났다. ‘자동차 디자인은 예술이다’라는 일념으로 디자인에 몰두했던 이야기부터 대표 자동차 중 하나인 티뷰론을 제작하기까지. 시대를 초월한 자동차 디자인을 만나는 감격과 자동차 디자인 미술관에 담은 박종서 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Words. 이성주 Photographs. 이정수 ‘자동차 디자인’이라는 신세계 대한민국 자동차의 역사를 이끈 박종서 관장은 업계에서 늘 최초로 기록되고, 선구자로 손꼽히는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다. 현대자동차의 대표작인 스쿠프, 티뷰론, 싼타페, 투스카니 모델 등의 자동차 디자인을 주도하며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27년 동안 현대자동차의 디자이너를 ..
‘여기가 미술관이 맞나?’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Ⅰ을 들어선 순간 든 생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모텔의 욕실이나 창문, 벽지와 낡은 문 등 미술관 곳곳이 1970년대 지어진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탑동시네마, 동문모텔Ⅰ, 동문모텔Ⅱ, 이름도 미술관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런데 옛 건물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곳에서 세계적인 작품을 만나다니! 푸른 바다와 멋진 풍경만 생각하고 온 제주였건만, 아라리오뮤지엄에서의 시간이 오래도록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글. 박영화 사진. 고인순 공간의 혁신을 이루다, 카멜레존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서울화력발전소가 세계 최초로 발전 시설 지하화를 결정함에 따라 지상에는 시민공원이자 예술공간인 문화창작발전소가 조성되는 공간혁신을 이뤄냈다. 제주 아라리오뮤지엄도 이전 ..
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던 김 씨, 우회전 직후 횡단보도가 있지만 보행자 신호는 마침 붉은색이었고,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안전하게 통과하고자 속도를 줄여 천천히 횡단보도를 지나던 중에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났다. 알고 보니 차가 횡단보도에 들어선 이후 보행신호가 들어왔고 초록불만 보고 달려나간 어린이가 그만 차 뒤편에 부딪히고 만 것이다. 글. 제본승 변호사 이 경우 김 씨는 민식이법으로 가중처벌을 받게 될까? 보행자 정지신호를 보고 진입한 운전자에게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차 옆으로 달려드는 보행자까지 대비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법령과 판례에 따르면 김 씨는 무과실을 자신할 수 없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운전자는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횡단하는 보행자가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