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신협 뉴스룸 웹진 7+8월호 바로가기] 글. 편집실 참고도서. 《잠의 쓸모》, 《잃어버린 잠을 찾아서》 하루의 가장 마지막 일과인 잠. 피곤할 땐 그 무엇보다 잠이 가장 절실하다. 그만큼 인간에게 있어 잠은 기본적이면서도 절대적인 욕구이다. 그런 만큼 잠에 대한 이야기도 참 많다. 그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한다. 잠의 이야기 세계로 빠져들어 가보자. 고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다 필요 없고 침대에 눕고 싶다’라는 마음만이 간절하다. 이런 마음은 무거운 칼과 방패를 아무렇지 않게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트로이 전쟁 영웅 ‘오디세우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전쟁 후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담은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를 보면 오디세우스의 종착점은 그의 침대였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집...
[출처 : 한국프로스포츠 협회 매거진 - 프로스뷰 VOL.9 : TECH INSIGHT 보러가기] 매일경제 실리콘밸리 특파원. 2005년 매일경제에 입사해 경제부, 정치부, 산업부, 국제부, 디지털테크부를 거쳤으며, 액셀러레이터인 미라클랩에서 디렉터와 CES 2023 혁신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등 8권을 공저했다. 글. 이상덕 불과 2년 전만 해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고 있다. 최근 메타,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주요 IT기업들이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비용 절감에 나서며 메타버스 관련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있는데… 메타버스 시장 관련, 세계적인 추세를 짚어보며, 미래를 전망해 본다. 메타버스 내 토지 가격 90% 폭락 팬데믹 기간 열풍이 불었던 확장가상..
[출처 : 한국프로스포츠 협회 매거진 - 프로스뷰 VOL.9 : CULTURE ANTENNA 보러가기] TV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이며 푸른숲 편집장. 전 ‘필름2.0’ 기자이며 , 를 썼다. 온라인 미디어인 ‘엔터미디어’에서 ‘어쩌다 네가’라는 칼럼명으로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그 속에서 읽을 수 있는 문화 현상에 대해 글을 쓴다. 글. 김교석 기존 관공서 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B급 감성’으로 2019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충TV. 충TV 외에도 인기를 끌고 있는 숏폼·광고·영화 등에서 ‘B급 감성’이 심심찮게 발견된다.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재치와 어설픔, 촌스러움 등의 유머코드를 내세운 B급 감성 콘텐츠의 인기 비결을 알아본다. 부터 까지 오늘날 ‘B급’은 더 이상 등급을 뜻하는..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Vol.28 웹진 바로가기] 국내 1위 키즈 애니메이션 이 해냈다. 애니메이션 슈퍼 IP를 대거 보유한 일본 지상파 방송에 진출한 것이다. 성공에 목마른 K-애니메이션 산업을 위해 해외 진출, 완구, 패션, 식음료, 공연 등으로 확장되는 의 성공 공식을 소개한다. 글. 한창완(세종대학교 창의소프트학부 만화애니메이션텍 교수) 지난했던 코로나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며, 세계 시장의 문화 소비는 ‘탈 국가’, ‘탈 경계’로 평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편평해진 인류 문화의 디지털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은 ‘K-컬처’ 브랜드를 가진 문화 상품을 차세대 ‘한류’로 부상시키며, K-팝과 K-웹툰의 IP 파워를 기반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OTT 네트워크에 성공적으로 전진 배치하..
[출처 : 한국프로스포츠 협회 매거진 - 프로스뷰 VOL.9 : ZOOM IN 보러가기] 글. 김현정 김현정 선임 컨설턴트는 인터브랜드 한국 법인에서 다양한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 수행 및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국내외 기업·브랜드의 Iconic Moves를 위해 최적의 브랜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저성장 경제 흐름과 맞물려 업그레이드된 ‘체리슈머’는 기업이 잡아야 할 알뜰 소비자로 인식되고 있다. 체리슈머의 소비패턴 및 성향을 파악하여, 이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는 브랜드 사례를 소개한다. 넷플릭스, 계정 공유 제한에 “탈퇴하겠다”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가 내세운 계정 공유 제한 정책으로 소셜미디어가 한동안 떠들썩했다..
[출처 : 한국지역난방공사 따뜻한난 5+6월호 웹진] 세상의 거대한 흐름은 대개 개개인의 생각과 노력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지만, 때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움직임이 거대한 파도가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도심 한복판에서 환경을 파괴하는 문명을 거부하기로 결심한 ‘노 임팩트 맨’ 콜린 베번과 가족의 무모한 도전은 ‘일상 속 지구 지키기’라는 작지만 영향력 높은 주제를 전 세계인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Text. 강진우 문화칼럼니스트 Photo. 스틸 컷 뉴욕 한복판의 자발적 원시 생활 세계적 대도시인 뉴욕, 그중에서도 문명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맨해튼에 사는 작가 콜린 베번은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의 소재를 고심하던 중 불현듯 말도 안 되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정부나 기업에 비해 사회적 영..
[출처 : 한국남부발전 KOSPO FAMILY 6월호 웹진] 음악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가 음악을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수동적 청자를 넘어 적극적으로 음악을 가지고 놀며 새로운 놀이 문화로 즐긴다. 글. 배순탁(음악평론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배순탁의 비사이드 진행자) 달라지는 음악 소비 인류가 발명한 놀이 중 가장 오래된 것, 바로 음악이다. 음악은 예술의 맏형이기도 하다. 요리 정도를 빼면 음악이야말로 인류가 창조한 최고(最古)의 놀이요, 예술인 셈이다. 그러나 20세기까지 음악을 통한 놀이는 대략 다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었다. 음반을 듣거나 공연을 보거나. 하긴 그렇다. 모든 음악은 본래 라이브였다. 공기 중에 울려 퍼지고는 이내 사라졌다. 이렇듯 휘발해버리는 음악을 반영구..
1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서울대학교 문화관 증·개축을 위해 50억 원을 기부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사람들은 이 프로젝트의 중심에 있는 서울대 문화예술원의 행보에 더욱 주목하게 되었다. 지난 3월 파워플랜트에서 열린 〈공장놀이:RePlant〉는 포스트 문화 생태계에 대한 서울대 문화예술원의 지향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행사였다.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한 환경적 성장과 순환에 대한 근원적 고민을 전시, 공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풀어낸 한바탕 놀이의 장이었다. 풍경과 같은 공감각적 이미지를 자신만의 은유적인 언어로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 회화작가 강종길, 우주와 자연에 대한 상상력을 낯설고도 신선한 감성의 사운드로 풀어낸 디제이 록시, 금속을 주재료로 원뿔 같은 기하도형을 이용하여 일상 속..
어린 시절 새로운 공책을 사면 공책의 표지 뒷면에는 늘 옅은 녹색 빛의 사각형이 넓게 배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엔 이런 글귀가 있었고, 공부하다 지친 우리는 늘 이 공간을 멍하게 바라봤다.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색으로 명도 8, 채도 2의 자연과 가까운 녹색이다.” 여전히 문구 브랜드 중에서는 눈의 피로감을 풀어주는 이 옅은 녹색을 한쪽에 배치하는 듯하다. Text. 이소영 옅은 녹색은 왜 눈의 피로감을 풀어줄까? 눈의 망막은 시각세포인 간상체와 추상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눈 전체에 퍼져 있는 간상체는 명암을 인식하는 역할을 하고, 수정체와 마주한 부분에 몰려있는 추상체는 색채를 인식하는 역할을 한다. 이 추상체를 자극하는 색소는 빨강, 파랑, 녹색인데 녹색은 다른 두 색에 비해 명도와 채도가 낮다..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와 버스, 택시, 철도, 비행기까지 모든 운송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최적의 서비스로 이용하는 것. 이른바 마스라 불리는 MaaS의 세상이 열린다. 글.정자은 참고.국토교통부·한국교통연구원 외 다수 시대가 발전할수록 상황과 여건에 따라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이동수단은 증가한다. 한때는 기차역에 가서 티켓을 끊어야만 했고, 택시도 거리에 서서 손짓으로 잡았다. 지금처럼 스마트폰 내 택시·기차·비행기 앱(application)으로 편하게 예약하고 취소, 변경까지 하는 시대가 열린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다양한 교통수단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는 서비스 관련 시범사업이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다. 교통수단 서비스의 통합 여러 교통수단의 검색부터 예약, 결제 서비..
2월에서 3월로 달력의 앞 숫자가 바뀔 때쯤이면 나는 제일 먼저 옷장을 살핀다. 겨우내 입었던 무채색의 코트를 넣어두고, 조금 더 밝은색의 외투를 고르고 싶어서다. 3월, 봄이 된다 한들 온도가 급격하게 따뜻해지는 것도 아니지만, 신기하게도 봄을 시작하는 시간의 문턱은 많은 사람들에게 ‘색’을 고르는 고민과 기쁨을 안겨준다. Text. 이소영 글로벌 컬러 전문 기업 ‘Coloro’는 2023년 전 세계적인 유행을 주도할 컬러로 ‘디지털 라벤더’를 선정했다. 라벤더는 앙리 마르탱(Henri Jean Guillaum Martin)의 그림 속에서도 볼 수 있는 옅은 보랏빛의 컬러다. 흔히 보랏빛은 ‘웰빙’과 ‘현실도피’를 상징하는데, 정신 건강에 대한 현대인의 지속적인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가상 세계나 새로운 ..
개발 목적과 다른 용도로 만들어진 무기들이 있다. 이 무기들의 공통점은 본래의 목적과 다르게, 제조국이 아닌 수출국에서 호평받아 현재까지 쓰이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오래 인정받는 무기체계를 만날 수 있는 코너 글·사진제공. 남보람 선임연구원_군사편찬연구소 화염방사기의 대체품을 발명하라 아주 오래전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영화 에서 주인공의 시그니처 무기처럼 인식된 M202 견착식 4연장 로켓발사기가 있다. 공식 명칭은 ‘발사기, 로켓, 66mm, 4연장, M202(Launcher, Rocket, 66mm, 4-Tube, M202)’이고 통상 명칭은 ‘M202 FLASH’이다. FLASH(Flame Assault SHoulder)는 견착식 소이공격탄의 약자로 어깨 위에 올려놓고 쏘는 화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