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프로스포츠 협회 매거진 - 프로스뷰 VOL.11 : APPENDIX] 영포티 Young Forty 영원히 청춘이고 싶은 40대 중년들을 일컫는다. 2016년 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며, 고령화에 따라 중위연령이 계속 높아져 이제는 1970년대생인 40대가 사회에서 젊은 축에 속하게 되었다. 1990년대 초반 자유와 개성을 중시하며 소비문화의 세례를 처음으로 받은 세대인 X세대로, 기존의 기성세대와는 다른 개인주의와 자아정체성을 갖는 세대이다. 축소사회 단기간에 인구가 줄어드는 도시, 또는 그러한 현상으로 나타나는 사회구조적 이상 징후를 말한다. 인구 절벽이 현실화되면서 생산가능 인구가 빠르게 줄어드는 축소사회가 시작되었다. 수축사회 자원, 인구 등의 감소로 인하여 경제의 파이가 감소하고 있는 ..
[출처 : 한국지역난방공사 따뜻한난 11+12월호 웹진] “만약 사실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사람들이 자꾸 그 그림을 ‘초현실’ 또는 ‘비현실’이라고 말하면 기분이 어떨까?”, “만약 큰 사고를 당해 온몸이 부서져 움직이지 못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모두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를 생각할 때 마다 스스로에게 했던 질문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화가가 있지만 프리다 칼로 만큼 큰 사고가 있었던 화가는 드물다. 그녀의 삶은 그녀의 표현대로 너무 부서질 대로 부서져서 건강한 몸을 가진 내가 감히 이해한다고 말하기가 무색하다. Text. 이소영 작가 “나는 너무나 자주 혼자이기에 또 내가 가장 잘 아는 주제이기에 나를 그린다.” 프리다 칼로는 어릴 때부터 소아마비로 인해 한 쪽 다리가 자라지 않아 남들보다..
[출처 : 한국지역난방공사 따뜻한난 11+12월호 웹진] 2023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벌써부터 내년을 예측하는 트렌드 키워드가 등장하고,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내년에는 어떤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들이 주목받을까? 무조건 트렌드를 쫓아갈 필요는 없지만, 내가 살아가는 세상의 변화를 알아야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번쯤 눈에 담아둘 만한 2024년 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한다. Text. 편집실 Source. , 분초사회의 도래 인기 드라마를 정주행하지 않고, 유튜브 요약 영상을 본 후 드라마를 본 것처럼 동료와 대화를 하고 있지 않은가? 지하철을 탈 때도 환승 통로나 출구 위치를 미리 알아보지 않는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보면서도 한 손으로는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지 않은..
[출처 : 방위사업청 청아람 웹진 11+12월호] 겨울날, ‘앗, 뜨거워!’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한 바닥을 밟아 본 경험이 있는지? 발가락을 움츠리며 뜨거운 장판 위를 걸어야 하는, 할머니댁 다정한 온기를 품은 특별한 공간으로 초대한다. 자료제공. 창비 함박눈 내리는 겨울날, 아이가 돌아올 시간이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 집의 구들장은 뜨끈하게 데워집니다. 스윽 솜이불 속으로 들어가자 따끈한 아랫목과 포근한 솜이불 사이에 차려진 비밀스러운 공간이 나타납니다. 방바닥에 나른하게 누워 잠자는 동물들을 지나면 사우나를 즐기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이를 맞이합니다. 아이도, 어른도, 동물도 모두가 외롭지 않게 겨울을 보내는 곳 한겨울에만 문을 여는 이불 속 비밀 세상으로 온 가족을 초대합니다! 아랫목과 포근한 ..
[출처 : 한국중부발전 중부가족 웹진 11월호]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여행도 좋지만, 조금 더 색다른 여행을 하고 싶다면 ‘에코투어리즘’은 어떨까? 에코투어리즘은 자연환경과 문화적 가치를 알아보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다. 잊고 있던 마음의 여유를 ‘뚜띠콜로리 뮤제오’에서 느껴보자. 글. 정재림사진. 안지섭 LIVING MY LIFE IN COLORS 제주 자연 속에서 나만의 색 찾기 컬러 헌팅 키트 컬러리스트가 색을 조색하는 방법 그대로 기본 6가지 물감이 담겨 있는 ‘컬러 헌팅 키트’. 물감으로 여러 가지 색을 자유롭게 만들어 보고, 내가 만든 색을 제주의 자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천천히 자연 속을 거닐며 나만의 색을 찾다 보면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선물 받게 된다. 키트에는 팔레트와 물붓 등 어..
[출처 : 방위사업청 청아람 웹진 9+10월호] 스마트폰으로 안부를 주고받는 게 당연한 시대에 주고받는 편지. 편지는 추억과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소재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뉴트로 열풍의 식지 않는 열기를 더하고 있다. 종이에 마음을 담아 편지지에 펜이나 연필로 꾹꾹 눌러 써 마음을 표현한다. 편지지나 엽서의 크기가 작던, 크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한 문장이어도, 편지지를 빼곡히 적어 내려간 문장이 이룬 글이어도 결국 쓰는 사람과 받는 사람만이 담긴 정성과 마음을 아는 것이 편지다. 이러한 편지가 주는 감동과 추억이 사람들에게 아직 존재하는 모양이다. 최근 들어 편지를 쓰는 공간과 편지지나 엽서를 살 수 있는 공간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찾는 이들 또한 많아지기 시작했다. 편지를 쓸 수 있는 공..
[출처 : 한국지역난방공사 따뜻한난 9+10월호 웹진] Text. 김고은 작가 집은 이미 만석이었다. 인간 넷과 개 셋이 함께 산 지 10년이 넘은 시점이었으므로 거실과 작은 방들은 이미 일곱 구성원의 생활에 맞게 꾸며져 있었다. 인간들이 모두 자기 앞가림을 할 만큼 크는 동안, 개들의 시간은 훨씬 더 빨리 흘렀다. 그들은 피부 알레르기와 백태로 고생하는 노견, 마취약 부작용으로 누워서 생활하는 노견,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불안해하는 노견이 되었다. 노견 셋과 노년을 바라보는 인간 둘, 언제 이 집을 떠날지 모르는 청년 둘이 사는 집에 새로운 생명체가 들어올 자리 같은 건 없었다. 없는 줄 알았다. 더운 열기가 천천히 사그라들며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가을이었다. 어느 날 너무 작고 까매서 어디가 ..
[출처 : KEPCO 한국전력공사 11월호 웹진 바로가기] ‘캠핑의 꽃’이라 불리며 야외 활동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것, 바로 캠핑 요리다. 평범한 음식들도 캠핑과 함께하면 특유의 분위기가 더해져 별미로 느껴지는 법. 간편하고, 맛도 있는 캠핑요리를 만나본다. 글. 이유진 자유기고가 Recipe 1 토마토에 폭 빠진 달걀 샥슈카 맛있는 토마토와 달걀이 만나 더 맛있는 샥슈카. 매운 토마토소스에 달걀을 넣은 샥슈카는 튀니지의 전통요리로, 새빨간 비주얼에 ‘에그 인 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토마토의 매력에 폭 빠진 달걀에 노릇하게 구운 빵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재료 가지·파프리카 각 1개, 샬럿(혹은 양파) 1/2개, 달걀 2개, 소시지 1개, 아라비아따 소스 200g, 보코치니 모차렐라 치즈 100g, ..
[출처 : 한국중부발전 중부가족 웹진 9월호] 지구를 위해 우리는 기꺼이 불편해질 준비가 되어있다. 매일 사용하는 생활용품 하나하나를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으로 바꾸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성분으로 꼼꼼히 고르면 어떨까? 지구에 이로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지키자! 글. 정재림사진. 고인순 For Earth, For Us 플라스틱은 가라~ 다회용 목재, CXP 식기 CXP는 폐목재와 돌가루를 혼합해 만든 친환경 소재다. 500년 이상 분해되지 않아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플라스틱과 달리, 30년간 천천히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 내구성이 우수해 플라스틱을 대신할 자연 유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지구로운에서는 텀블러와 머그컵, 접시, 식기류, 세면용품 등 다양한 ..
[출처 : KEPCO 한국전력공사 10월호 웹진 바로가기] 언제부턴가 ‘콘텐츠(contents)’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다. 국가기관에서 대학전공의 명칭에 이르기까지 두루 쓰이는 단어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 즉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맞이하여 가장 각광받는 단어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하여 말뜻 그대로 비어 있는 ‘내용’을 채우기 위해 밤낮으로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글. 김기태 세명대학교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 교수 미디어 속 책의 역할 오늘날 사람들은 누가 더 책을 멀리 하나 내기라도 하듯이 책과 상관없는 삶을 선택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누구도 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드라마를 보고 영화를 즐기며 게임을 하고 인터넷에 빠져 지내는 사람이라면 그는 이미 책세..
[출처 : 방위사업청 청아람 웹진 9+10월호] 세상의 모든 만남에는 이별이 따른다. 만남과 이별 그리고 기다림의 과정은 때로 봄처럼 간지럽고, 여름처럼 뜨겁고, 가을처럼 시리며 겨울처럼 차갑다. 자료제공. 북극곰출판사 벚나무 공원에는 작은 토스트 가게가 있습니다. 바로 토토의 가게입니다. 어느 여름, 토토는 여행 중인 모모를 만납니다. 토토와 모모는 곧 친구가 되지요. 하지만 모모는 내년 여름에 돌아오겠다며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토토에게는 모모가 주고 간 버찌만 남았습니다. 토토는 모모가 준 버찌로 잼을 만들었어요. 토토는 버찌 잼 두 병을 가방에 넣었어요. 나머지는 모두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지요. 토토는 가게 문을 닫고 속삭였어요. "안녕. 다녀올게." 토토와 모모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는 ..
[출처 : 한국지역난방공사 따뜻한난 9+10월호 웹진] 지금 어디선가 홀로 낫을 들고 자신만의 밀을 묵묵히 베어가며 수확하고 있을 모든 사람에게 고흐의 은 굳건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언젠가 끝나지 않을 추수도 가을이 가기 전 마무리가 되듯 말이다. 찾아지지 않는 길도,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목표도 꾸준하게 행동한다면 한 계절이 지나고 원하는 것을 내어줄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 그 희망이 오늘을 살게 한다. Text. 이소영 작가 “뜨거운 태양 한가운데에서 자신의 직무를 완수하려 악마처럼 싸우는 희미한 이 형체, 바로 에서 나는 죽음의 이미지를 본단다. 그가 수확 중인 밀이 인간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야. 내가 일전에 그렸던 과 정반대에 위치한 작품인 셈이지. 하지만 이 죽음에는 슬픈 구석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