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방송작가협회 방송작가 웹진 VOL. 219 2024년 6월호]뉴미디어 시대, TV의 시선은 누구를 향하고 있는가닐슨미디어코리아 황성연 박사 취재 및 정리. 김윤양 편집위원10%에 이르던 시청률이 5%대로 반토막 난 지 오래다. 더구나 봄, 여름이 오고 시청률 춘궁기가 되면 위기를 지혜롭게 넘길 묘안이 필요하다. 특집을 넣을까, 코너를 바꿔볼까, 확 눈길을 사로잡을 이벤트는, 화제의 주인공은 없나. 그뿐인가. 자고 일어나면 몇백만 뷰를 자랑하는 유튜브 콘텐츠가 목을 조여 오고, 물량을 쏟아 부은 OTT 오리지널 콘텐츠가 압박해 오면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열패감에 시달리기 일쑤다. 스트리밍 서비스와 실시간 방송 사이에서 시청률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그리고 변화하는 시청패턴 속에서 지상파 TV..
[출처: 한국서부발전 웹진 서부공감 VOL. 119]도심에서 슬쩍 비켜났을 뿐인데 골목골목 정겨운 풍경이 이어진다. 개발이 한창인 건설 단지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주민들이 골목에 나와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곳. 송림동에서 삶을 예술로 담아내는 박지혜 작가를 만났다.글. 정재림 사진. 조병우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시각예술창작가로 활동 중인 박지혜입니다. 창작 활동을 시작한 지는 12년째네요. 그리고 2개월 차 인천 시민이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송림동 작업실과 집안 곳곳을 수선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요. 본업인 전시는 기회와 뜻이 맞을 때 가끔씩 하고 있고요. 예전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했는데 지금은 주변의 소개로 소소한 일거리를 받아 뚝딱뚝딱 만드는 일로 먹고삽니..
[출처: 서울의회 웹진 2024.6.]서울시의회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뜻을 기리고, 희생자들과 그들의 유가족을 예우하고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 측면에서 조례 제·개정 활동을 펼쳐왔다. 서울시의회의 이러한 노력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안정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PART 1 희생자를 끝까지 책임지는 시스템 구축에 총력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접견 지방자치단체 최초 국군포로 지원 조례 제정‘선열의 뜻을 받들어 시민의 삶을 따뜻이 지키겠습니다.’ 1월 1일 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2024년 의정 활동의 다짐을 방명록에 이렇게 남겼다. 호국 영령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각별한 애정과 정성을 쏟아온 서울시의회는 정전협..
[출처 : 방위사업청 청아람 웹진 3+4월호]200년간 지속된 십자군 전쟁은 세계사에 숱한 파급효과를 낳았다. 경제학자들이 주목한 건 근세적 개념의 은행을 처음 만들었다는 점이다. 십자군 전쟁을 이끈 템플기사단의 흥망성쇠를 통해 종교·정치·금융이 궤를 같이하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려온 실상을 엿볼 수 있다.글. 윤진아(문화칼럼니스트)‘킹덤 오브 헤븐’에서 태동한 금융업십자군 전쟁은 가톨릭교회의 지원 아래 벌어진 일련의 종교전쟁이다. 여러 십자군 중에서도 성지 십자군이 유명한데, 1095~1291년 예루살렘을 차지하기 위해 아홉 차례의 동방원정을 벌였다. 중세시대 서유럽은 신이 중심이 된 신정사회였고, 성지를 이교도에 빼앗기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가톨릭계는 신의 이름을 빌려 “십자군으로 명예롭게..
[출처: 서울대 사람들 vol.75 웹진]지난 1월, 글로벌사회공헌단 산하 학생사회공헌단이 지난 학기 활동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글로벌사회공헌단은 교내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플랫폼으로, 2013년 2월 창설된 이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과 상생의 사회적 가치에 방점을 두고 사회 책임과 전문성을 토대로 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다. 타인과의 교류로 완성한 사회공헌 프로젝트2023학년도 2학기 학생사회공헌단은 다양한 구성원 사이를 연결하고 공동체 간의 연대를 확장하기 위해 ‘브릿지’를 대주제로 선정했고 ‘피스 오브 케이크’, ‘푸릇푸릇’, ‘나는 멋지게 살기로 했다(이하 나멋살)’, ‘도담도담’, ‘컬러풀리’ 등 총 다섯 팀을 구성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시니어와의 ..
[출처: 한국방송작가협회 방송작가 웹진 VOL. 219 2024년 6월호]글. 정필례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 KBS 무대 , 채널A , 앤솔로지 출간 현재 영화사와 계약, 시나리오 집필 중나의 집은 사람 집이 아니다. 다섯 마리의 고양이가 사는 곳에 사람 두 명이 얹혀사는 형국이다. 난 그들의 심부름꾼이자 청소부고, 남편은 그들의 캔 따개이자 오락부장이다. 처음부터 이렇진 않았다. 어릴 땐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들이게 됐는데, 그놈이 꽤 사랑스러웠다. 전형적인 수놈 치즈태비였는데, 이름을 메리라고 지었다. 당시 재미있게 봤던 이라는 드라마에서 따온 것이었다. 성별대로 간다면 대구라고 지어야 했겠지만, 왠지 꺼려졌던 것 같다. 그러다 메리가 갑작스럽게 사..
[출처: 서울의회 웹진 2024.6.]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서울시민의 생활사를 통해 서울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근현대사 박물관이다. 북부법조단지가 이전하며 남겨진 건물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로 탈바꿈한 서울생활사박물관을 소개한다. 역사 도시 서울의 근현대서울은 고대 백제, 고려와 조선을 거쳐 현재 우리나라 수도에 이르기까지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반도의 중심지로 기능해온 역사 도시다. 서울시 노원구에 자리한 ‘서울생활사박물관’은 2019년 개관한 근현대사 박물관이다.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민의 생활사를 보여주는 이곳은 본래 서울북부지방법원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이 있던 북부법조단지 자리였다. 2010년 북부법조단지가 이전하면서 남은 건물을 서울시민을 ..
[출처: 한국방송작가협회 방송작가 웹진 VOL. 219 2024년 6월호]협회는 지난 4월 방송작가의 뉴미디어 저작권 확보라는 협회의 중대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사무국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그리고 이어 5월, 법제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에 앞서 유관 단체와 ‘뉴미디어 저작권 법제화 협의체(이하 협의체)’ 구성을 위해 만남을 전격 추진했다. K-콘텐츠의 지속적인 발전과 창작자의 권리 확보라는 공동의 이익을 중심으로 단체들이 연합하여 조직화된 목소리를 낼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금까지 협회가 접촉한 국내 유관 단체는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총 6개 단체다. 협회는 지난 5월 8일 문..
[출처: 한국방송작가협회 방송작가 웹진 VOL. 219 2024년 6월호] “방송국은 정신 차려야 한다. 시청률 조사할 때 2049를 조사하더라. 천만의 말씀이다. 돈은 50, 60, 70대가 가지고 있다.”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에서 방송인 이경규가 ‘다매체 시대’ TV를 보는 시청층에 대해 토론하며 언급한 말이다. 뒤이어 “2049도 안고 가야 한다. 그들이 입소문을 낸다”라며 젊은 시청층의 역할도 함께 짚기는 했지만, TV 프로그램들이 어떤 시청층을 겨냥해야 하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공감을 끌어냈다. 젊은 층이 TV 앞을 떠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023년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4,633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055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출처 : 한국프로스포츠 협회 매거진 - 프로스뷰 VOL.12]시성비 시대, 해외 리그에서는 팬들의 시간을 점유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하고 있을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혁신 기술을 통한 혁신 경험을 선사하면서, 극한의 시간 효율을 추구하는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심비’까지도 고려한 해외 프로스포츠 사례를 모아보았다.글. 이현우텍사스 A&M교수.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서 스포츠매니지먼트 박사 학위를 받은 스포츠 전문가. 스포츠 관중 심리를 중심으로 감성과학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연구를 수행 중이다.불필요한 시간은 줄이고, 경기 시간은 알차게!- 스마트 경기장 & 피치 클락24시간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알고리즘 피드백은 매 순..
[출처 : 한국방송작가협회 방송작가 웹진 2024년 5월호]불과 수년 전만 해도 TV PD가 유튜브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 매우 어색했다. 어색하기도 했고, 사실 창피하기도 했었다. TV PD가 유튜브 프로그램으로 한다는 건 그런 느낌이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판도가 확 바뀌었다. 너나 할 것 없이 기성 PD, 작가들이 유튜브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제작진의 이동은 스타들까지 유튜브로 유입되는 변화를 불러오게 된다.김지욱 메리고라운드 컴퍼니 대표대한민국 예술문화인 대상 한류 콘텐츠 부문 수상(2018) 전 MTV, Mnet 제작 프로듀서, Q채널 제작팀장, ONSTYLE 책임CP, SM C&C 제작 본부장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 , , , , , 연출/총연출 현재 제작‘브이로그형 유튜브’에..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Vol.28 웹진]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23 해외 한류 실태 조사’에 따르면 K-콘텐츠 중 소비 시간과 지출액을 기준으로 해외 소비 비중이 가장 높은 장르는 ‘웹툰’이었다. 지난 3년간 해외 소비가 크게 증가하며 K-콘텐츠의 원천 IP로 주목받고 있는 웹툰의 성공 비결은 ‘콘텐츠와 플랫폼의 동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글. 이재민(웹툰평론가) ©Shutterstock웹툰의 성공 요인은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지만, 한 문장으로 축약하면 ‘엄청나게 다양한 작품을 일주일에 한 번 선보인다’는 데 있다. 물론 주간 연재 시스템은 작가에게 짧은 시간 안에 이뤄지는 경쟁적인 창작으로 인한 부작용을 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측면에선 독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