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Vol.30 웹진] 과거 K-팝은 국내에서 성공한 뒤 해외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이제 다르다.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그룹을 조직하거나, 그룹 멤버를 모두 외국인으로 구성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선제적인 해외 진출은 중소 K-팝 기획사에도 성공 기회를 주고 있다.글. 김헌식(문화평론가) ©Shutterstock‘2세대 아이돌’이라 불리는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원더걸스, 2NE1은 국내 인기를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특히 원더걸스는 국내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진출까지 시도했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움직임이 바탕이 되어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성공이 가능했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애초..
[출처 : 한국프로스포츠 협회 매거진 - 프로스뷰 VOL.12]새해를 맞아 영어 공부를 시작한 직장인 A씨(26)는 교재를 읽다 머리가 어질어질할 때면 문방구를 찾아 스티커와 펜 등 문구류를 잔뜩 구매해 필기 노트를 꾸민다. 자정이 넘어서도 A씨의 문방구 쇼핑은 계속된다. ‘디지털 문방구’가 24시간 열려 있기 때문이다.글. 김경은이데일리 기자 노트 대신 필기앱을 쓰는 잘파세대잘파세대(Z+알파세대)가 문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잘파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의 합성어로, 이들 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디지털 네이티브’다.이들의 학창 시절 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가 함께 했다. 특..
[출처 : 한국프로스포츠 협회 매거진 - 프로스뷰 VOL.12]익숙한 광고 멜로디가 부활했다. 1980~90년대 TV에서 자주 들리던 CM송이 리믹스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강조하면서, 요즘 세대들에겐 신선함을 전달하는 CM송. 식품·유통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글. 정서영 동아일보 기자 추억의 CM송과 뉴진스의 만남‘코.카.콜.라.맛.있.다. 맛있으면 또 먹지’80~90년대 생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구전 멜로디가 다시 소환됐다. 지난해 4월 인기 아이돌 뉴진스가 코카콜라와 협업해 발매한 CM송 ‘Zero’에 실리면서부터다. 뉴진스와의 협업으로 눈길을 끈 CM송은 ‘코카콜라 맛있다’를 리믹스한 파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 유튜브 영상을 확인해보면 해당 ..
[출처 : 한국프로스포츠 협회 매거진 - 프로스뷰 VOL.12]시성비 트렌드는 콘텐츠 소비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16부작 미니시리즈를 10분짜리 요약본으로 보고, 2시간짜리 영화를 2배속으로 본다. 대중음악의 길이는 점점 짧아지고,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하는 오디오북 서비스가 인기다. 대세가 된 숏폼 시장은 향후 더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그렇다면 기본 1~3시간 이상 소요되는 프로스포츠의 콘텐츠는 시성비 시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글. 강신규 영상문화연구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구위원. 저서로는 , , , 등이 있다. 시성비 시대,콘텐츠의 변화시성비 시대가 도래하면서 콘텐츠 소비 패턴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똑똑하고 효율적인 시간 소비의 추구가 콘텐츠 소비로도 확산되는 것이다. 오랜 시간을 들..
[출처 : 한국프로스포츠 협회 매거진 - 프로스뷰 VOL.12] 시간은 이제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떠올랐다. 1분 1초가 귀해진 사회에서 소비자들은, 그리고 기업들은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고 있는지, 에서 언급한 사례들을 이미지로 모아보았다. 정리. 편집실참고. [출처 : 한국프로스포츠 협회 매거진 - 프로스뷰 VOL.12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Vol.30 웹진] 문화콘텐츠와 첨단 기술이 융합하는 시대 변화에 따라 문화콘텐츠 R&D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추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가상현실 등 최신기술 R&D PBL(문제 기반 학습) 교육과정 지원을 통해 기술 개발과 창·제작에 능통한 석, 박사급 고급 인력을 키워내는 문화콘텐츠 R&D 인력양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3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서 수상한 이상희 학생 연구자 사진 제공_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대학원 중심과 현장 중심 고급 R&D 인력 양성 R&D 인력양성사업은 2020년 문화콘텐츠 R&D 인력양성 사업으로 시작했다. 문화콘텐츠 R&D 사업은 대학원 중심의 R&D 프로젝트와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문화기술 선도 ..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Vol.30 웹진] K-콘텐츠가 다양한 시도를 통해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뛰어난 신진 창작자가 계속 등장해야 한다. 이런 의도로 시작된 CJ ENM 오펜(O’PEN) 프로젝트는 7년 동안 많은 성과를 올리며 입지를 다져왔다. 오펜의 이수정 매니저로부터 오펜의 발자취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배수은 기자 사진 제공. 오펜 안녕하세요? 우선 오펜의 시작 배경이 궁금합니다. CJ ENM은 어떤 목적으로 오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CJ ENM은 재능 있는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콘텐츠 기업의 사회적 책임임을 늘 인식해 왔습니다. 다양한 창작자 및 업계 관계자들의 인터뷰, 자료조사 등을 거쳐 창작자 관점에서 전업 창작자로서 성장을 위해 필요로 하는 것과 콘텐..
[출처: 한국방송작가협회 방송작가 웹진 2월호] 유건식 언론학 박사 / KBS 시청자서비스부 , 프로듀서 등 저서 《미드와 한드 무엇이 다른가》, 《넷플릭소노믹스》, 《오징어 게임과 콘텐츠 혁명》(공저), 《남한산성을 걷다》 등 매년 연말 연초가 되면 ‘트렌드’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책이 쏟아진다. 한 해를 돌아보고 신년을 준비하면서 여러 책을 보게 된다. 대표적인 책이 《트렌드 코리아 2024》, 《2024 트렌드 모니터》, 《라이프 트렌드 2024》, 《디지털 미디어인사이트 2024》, 《2024 콘텐츠가 전부다》, 《OTT 트렌드 2024》 등이다. 2024년은 알 듯 모를 듯한 미소 같은 ‘모나리자 경제’라는데, 2024년 트렌드를 보면서 방송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내용을 찾아봤다. 방송작가..
[출처 : 서울대 사람들 vol.75 웹진] 지난해 말, 서울대학교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서울대학생 창업팀 솔리브벤처스가 CES2024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접근성 부분의 ‘혁신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었다. 발달장애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장난감 교구로 그들의 성장을 돕고 비장애인들과 더불어 가는 삶을 지원하는 솔리브벤처스. 그들을 직접 만나 관련 이야기를 보았다. 학생 창업팀 솔리브벤처스 먼저 솔리브벤처스의 출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서주호 시작은 공과대학에서 매년 개최하는 창의설계축전이었어요.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익현이, 성현이는 공대 축구부 선후배 사이인데 당시 함께 재밌는 추억 하나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을 한 거였지요. 때마침 드라마 가 큰 인기를 누릴 때라 자연스럽게 자폐스펙트럼 아..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Vol.30 웹진 바로가기] 2023년 게임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몇 가지 단어 조합만으로 다사다난했던 2023년 K-게임 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정리하기는 쉽지 않지만, 장르적 측면으로 범위를 줄이면,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바로 ‘탈 MMORPG에 따른 다양성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글. 곽경배( 편집장) ‘탈 MMORPG’는 말 그대로, MMORPG 장르에 대한 의존도와 집중도를 벗어나 장르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MMORPG는 지난 1998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등장한 이래 지금까지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는 스테디 장르로 자리매김하며 K-게임의 전성기를 견인해왔다. 리니지 IP를 앞세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Vol.30 웹진 바로가기] 숏폼도 길다. 이제 1분도 안 되는 숏숏폼 시대다. 이에 비판적인 시선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숏숏폼을 즐겁게 만들고 열심히 동참하며 즐긴다는 사실이다. 2015년부터 숏폼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유일한 PD가 숏폼의 변천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한다. 글. 유일한 대표(케이프스플래닛) 인류 문명의 멸종 시계가 더 당겨질 것 같다. 환경오염에 버금가는 강력한 난제가 새롭게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 문제는 바로 엄청난 중독성으로 인간의 뇌로 하여금 강력한 자극만 추구하게 만드는 숏폼 콘텐츠의 등장이다. 이런 뇌를 이른바 ‘팝콘브레인’이라고 한다. 왜 1분짜리 콘텐츠를 우리는 1시간 동안 보고 있는 것일까?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핸드폰에 가려는..
[출처 : 한국프로스포츠 협회 매거진 - 프로스뷰 VOL.11 : GENERATION REPOR] Z세대 대학생. 뉴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의 에디터로, 직접 체험하고 발굴한 Z세대의 트렌드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글. 김아영 노포 감성의 을지로, 도심 속 한옥마을 익선동, 팝업스토어의 성지인 성수동···. 모두 Z세대가 모이는 ‘핫플’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Z세대의 ‘핫플’은 비단 오프라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에겐 온라인 공간에서의 활동도 오프라인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렇다면 Z세대가 모이는 온라인 ‘핫플’은 어디일까. 또, 무엇이 이들을 모이게 했을까. Z세대가 모이는 유튜브 온라인 탑골공원 2020년, SBS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브스뉴트로’의 중장년층 구독자가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