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방위사업청 청아람 2025 1+2월호]총은 군의 가장 기본이 되는 무기지만 획득과 관리가 쉬운 편이어서 무장 테러 조직은물론 범죄자들도 흔하게 사용한다. 그런데 중화기 이상의 무기와 비교하면 위력이 강하지 않아서전쟁의 승패를 좌지우지하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역사를 바꾼 엄청난 도구가 되기도 한다.다음은 그런 사건의 주인공이 됐던 총들에 관한 이야기다.글. 남도현(군사칼럼니스트) 데린저와 링컨 서부영화를 보면 종종 호신용으로 여성들도 쉽게 사용하는 손바닥 크기의 작은 권총이 등장한다. 미국의 헨리 데린저가 1825년에 만든 뇌관식 소형이 시초인데, 이후 등장한 이런 종류의 작은 권총을 데린저라고 통칭한다. 하지만 유효사거리가 5m 내외에 불과하고 정확도나 파괴력도 형편없어 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