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방위사업청 청아람 2025 1+2월호]한때 ‘죽음의 강’이라 불렸던 태화강은 이제 ‘생명의 강’이 됐고,한때 포획의 대상이었던 고래는 이제 자유와 꿈을 상징한다.언제나 역동적으로 변하는 도시 울산에서, 잠들지 않는 고래의 꿈을 만나보자.글. 정효정(여행작가) 자연과 문명이 함께 하는 여행도고래는 잠들지 않는다. 잠을 자지 않는 건 아니다. 일생에서 약 7% 정도의 시간을 자는데, 이는 포유류 중에서 가장 적은 시간이다. 하지만 이 짧은 수면 시간조차 고래는 뇌의 반쪽만 잠이 든다. 나머지 깨어 있는 뇌로 호흡도 하고, 천적에도 대비한다. 그렇기에 고래는 평생 깨어 있는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울산 태화강 대곡천의 선바위 유원지에 가면 고래가 그려진 반구대 암각화를 볼 수 있다. 아마 옛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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