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EB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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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의 든든한 연인에서 만인의 이상형으로, 배우 강태오

우영우의 든든한 연인에서 만인의 이상형으로

배우 강태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022년 한국 드라마에서 손에 꼽힐 만한 명작이다. 처음 1%에도 못 미치던 시청률은 마지막 회에서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했다. 등장인물들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 특히 주인공 우영우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연인인 이준호 역의 배우 강태오는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다. 따뜻한 연기와 훈훈한 미소로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아버린 강태오를 만나본다.

글. 하경헌사진. 멘오브크리에이션, 에이스토리

잊을 수 없는 인생 드라마

강태오를 이야기할 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빼놓을 수 없다. 드라마에서 강태오는 극 중 배경인 법무법인 한바다 송무팀의 이준호 역을 맡았다. 한바다 변호사들의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그는 특히 주인공 우영우(박은빈)의 든든한 남자친구로서 부족함 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처음엔 법정을 소재로 한 작품이라고 해서 어렵고 힘들 줄 알았는데, 대본을 읽어본 후에는 너무 함께하고 싶었어요. 매회 다른 사건을 해결하면서 오는 짜릿함과 등장인물 사이에서 피어나는 소소한 감동들이 녹아 있어 좋은 작품이란 걸 직감할 수 있었죠. 더욱이 유인식 감독님의 연출력까지 더해지면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궁금했어요.”

드라마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변호사 우영우가 법무법인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세상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성장기를 다뤘다. 특히 우영우와 이준호의 연애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사랑으로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감동을 선사했다. 우영우의 이상한 행동들을 마냥 흐뭇한 눈으로 바라보는 이준호 표정에는 사람에 대한 존중과 사랑에 대한 헌신이 고스란히 묻어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 이야기를 위해 딱히 준비한 건 없었어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하고 다르게 표현하는 자체가 역차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은 큰 이유가 있거나 이리저리 재는 일이 아니잖아요.”

짧지 않은 기간 연기를 했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는 강태오에게 큰 의미를 남겼다. SNS 팔로워 수가 65만에서 200만을 넘어서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지만, 한편 남모를 책임감도 생겼다. 그는 이준호라는 배역을 아껴준 팬들의 마음을 앞으로 연기도 행동도 바르게 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치지 않는 도전과 열정

인천에서 나고 자란 강태오는 2013년 배우그룹 프로젝트 ‘서프라이즈’의 멤버로 데뷔했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서강준, 공명, 유일, 이태환 등이 한 팀이었다. 2014년 데뷔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그에게 도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베트남 합작드라마로 베트남 현지 채널 VTV에서 방송된 <오늘도 청춘>에 출연한 것이다.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타지에서 다른 나라 배우들과 연기한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베트남 드라마는 주로 더빙을 하기 때문에 상대 연기자의 베트남어 대사도 봐야 했어요. 연기를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경험이었죠.”

<오늘도 청춘> 첫 시즌은 베트남에서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인공을 맡은 강태오는 하노이와 호찌민 등에서 단독 팬사인회를 열었고 각종 광고도 섭렵했다. 가는 곳마다 인파가 몰려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의 인기를 능가할 정도였다. 그는 한국 배우 최초로 베트남 VTV ‘2015 드라마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쏟아지는 인기에 잠시 안주할 법도 하건만, 그는 국내에서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MBC <여왕의 꽃>을 비롯해 <최고의 연인>, <당신은 너무합니다> 등에 연이어 출연했다. 2019년에는 KBS2 <조선로코 녹두전>에서 극 중 인조반정을 일으키는 악역 능양군을 맡아 반전 매력도 선보였다.

“처음 배우를 꿈꿨을 때 ‘연말 시상식 레드카펫에 서는 배우가 될 수 있을까?’ 혼자 생각하곤 했어요. 아직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다양한 배역을 거쳐야 하지만, 제가 꿈꿔왔던 역할들을 하나하나 연기할 때면 스스로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다양한 캐릭터를 저만의 색깔로 연기해보고 싶습니다.”

“아직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다양한 배역을 거쳐야 하지만, 제가 꿈꿔왔던 역할들을 하나하나 연기할 때면 스스로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다양한 캐릭터를 저만의 색깔로 연기해보고 싶습니다.”

 

아플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강보험

강태오의 일상은 여느 20대 청년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촬영이나 대외활동이 없으면 집에서 유튜브도 보고 게임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 볼링도 친다. 여름에는 계곡을 찾고 겨울에는 스키장에 간다. 지극히 평범한 삶이다. 하지만 건강관리에 있어서는 남다른 원칙을 갖고 있다. 항상 집에 운동기구를 비치하고 있는 그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운동을 거르지 않는다. 운동을 워낙 좋아해 데뷔 초에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활동적인 캐릭터를 자주 연기하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만남도 뜻깊을 수밖에 없다.

“요즘 저와 가족의 건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건강은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건강보험>과의 만남을 계기로 건강을 돌아보고 독자 여러분까지 만나 뵐 수 있어 감사하고 반가운 마음입니다.”

“아플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이잖아요. 이때 많은 분들이 건강보험을 떠올릴 겁니다. 건강보험제도 덕분에 어려운 상황을 든든하고 편안하게 대비할 수 있으니 고마울 따름이죠.”

 

눈부신 서른, 배우인생 2막을 향해

그는 조만간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마지막으로 작품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나라의 부름을 받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2013년 데뷔했던 그의 연예활동이 딱 10년이 되는 2022년에 휴식기를 갖는다. 하지만 그의 삶은 드라마 흥행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단독 팬미팅 요청이 쇄도하고 광고와 화보 촬영 일정이 달력 빼곡히 채워지고 있다.

“한창 인기를 얻고 있을 때 입대를 한다니 아쉽지 않냐고 묻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입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아쉽다고 생각하면 끝도 없지만, 반대로 좋게 생각하면 잘 돼서 입대할 수 있으니 행운인 것 같아요. 마치 여행 가기 전에 밥을 든든하게 먹어둔 기분입니다(하하).”

남자배우들이 빨리 이루고 싶고 동경하는 인생 시기는 보통 30대부터인 경우가 많다. 20대를 지배하는 사랑, 청춘, 열정 등의 키워드가 어느새 가정, 책임, 성장 등의 키워드로 변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딱 10년을 거쳐 배우인생 1막을 다져온 강태오. 그는 곧 입대하고 머지않은 시기 2막을 펼칠 예정이다.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입대하기에 그의 발걸음은 가벼울 것임이 틀림없다. 그를 지켜보는 대중의 마음도 비슷하다. 강태오가 또 다른 경험을 통해 얼마나 깊은 배우가 되어 돌아올지, 강태오의 2막을 기대하고 응원하는 이들이 가득하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 평생건강지킴이 9월호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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