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철도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 2025. 3+4.]글·사진 코레일 인재개발원 주임교수 임인순 구름도 바람도 쉬어간다는 추풍령!조선시대 영남에서 한양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소백산맥을 넘어야 했다.그 중요한 고갯길 중 하나가 추풍령(秋風嶺)이다. 문경의 조령(鳥嶺), 단양의 죽령(竹嶺)과 함께 3대 고갯길(嶺)로 경북 김천과 충북 영동을 잇는다.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는 추풍령을 절대 넘지 않았다는… 추풍낙엽(秋風落葉)처럼 떨어질까 봐! 그래서 인근 괘방령에 ‘장원급제길’이 있다.1905년 소백산맥을 지나는 경부선이 개통된다. 조령, 죽령에 비해 해발고도가 낮아 추풍령을 지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해 1월 1일부터 추풍령역이 시작된다.경부선에서는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역이다. 무거운 짐을 잔득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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