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중부발전 중부가족 웹진 9월호] 맛있으면 0칼로리라는 말이 있다. 이왕 먹을 거라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맛있고 기분 좋게 먹자는 뜻이란다. 기분이 울적할 때, 짜증이 치밀어 오를 때. 기분 전환으로 달콤한 디저트 한 입 어떨까? 순식간에 에너지 충전! 글. 정재림일러스트. molee 고즈넉한 한옥에서 디저트를? 헤이믈 평소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는 한옥 카페가 있다. 세종시립도서관 인근에 위치한 헤이믈은 백차, 홍차, 호지차, 감잎차 등 차를 전문으로 하는 찻집이다. 폭신한 구름소다 케이크, 보늬밤이 올라간 몽블랑 케이크 설밤 등 차와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류가 많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 주소: 세종 고운한옥1길 3 * 영업 시간: 11:00~21:30(라..
[출처 : KEPCO 한국전력공사 11월호 웹진 바로가기] 일 년 내내 온화한 날씨로 ‘영원한 봄의 나라’로 불리는 과테말라. 예상 가능한 여행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과 찬란한 문명이 꽃피었던 역사를 목도하고 싶다면, 중남미의 보석 과테말라로 떠나는 것이 당연하다. 글. 이지혜 여행전문기자 파괴와 재건의 찬란한 시간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모습과 마야인의 뜨거운 심장을 동시에 가진 과테말라 여행은 인디오를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스페인 정복자들의 본거지가 있던 과테말라가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은 핍박을 받았다는 것을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과테말라에는 현재까지 가장 많은 인디오가 생존해 있다. 이 사실은 인디오들이 몸을 숨길 수 있을 만큼 무수히 솟아 있는 과테말라의 ..
[출처 : KEPCO 한국전력공사 10월호 웹진 바로가기] ‘독일인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심장을 가진 세계도시’, ‘학문과 예술의 도시’, ‘독일 최대의 산업도시’, ‘독일 전자산업의 메카’… 바이에른주 최대 도시이자 독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뮌헨은 무수한 별칭을 가진 여행지다. 하지만 올가을, 뮌헨을 찾는 여행자의 대부분은 이보다 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맥주와 축구다. 글. 이지혜 여행전문기자 순수법에서 시작된 독일 맥주 이야기 전쟁의 아픔과 복원의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온 뮌헨에서 맥주는 독일인의 변하지 않는 주식이었다. 1158년 도시로 설립된 뮌헨에서 1280년 양조업에 세금을 부과하는 법이 발효된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지금은 폐지된 ‘맥주 순수법’이 뮌헨에서 시작된 것만 ..
[출처 : 한국해안교통안전공사 해안선 웹진 가을호] 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해어름. 신선한 음식, 음료와 함께 바다와 하늘,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져 사계절, 낮과 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힐링 플레이스다. 글. 박영화 사진. 고인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어름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해, 달, 별빛, 밀물과 썰물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카페&레스토랑이자 복합문화공간, 해어름. 매산해변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음성포구 끝에 해어름이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독특한 곳에 있어 어느 곳에서나 일렁이는 바다가 보인다. 해어름은 베이커리&카페동, 레스토랑동, 이렇게 두 개의 건물로 나누어져 있다. 두 곳 모두 전면이 통유리창으로 되어 서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유명해졌다. 해질..
산 넘어 산, 길고 긴 길을 지나 영월에 도착했다. 골짜기 따라 굽이굽이 흐르는 강을 따라 도착한 곳에서 볼거리가 가득한 현대적인 공간과 애환이 서린 섬을 만났다. 글. 이효정 사진. 조병우 영상. 최의인 기대 이상의 공간이 펼쳐지다 과거 석탄이 가장 많이 생산되던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광업소가 생긴 곳이 영월이다. 일제강점기에 개발되어 우리나라 근대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곳도 바로 이곳이다. 그 때문일까. 강원도 남부 폐광지역인 영월군, 삼척시, 태백시, 정선군 4개 시도의 관광 홍보 거점 역할을 할 영월관광센터 와이스퀘어(Y-square)가 지난 2021년에 영월군 청령포로에서 개관했다. 관광센터라는 이름 탓에 단순한 관광안내소를 연상시키지만 이곳은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복합문화센터다. 그리고 ..
[출처 : TS한국교통안전공단 TS매거진 9+10월호 웹진] 이제까지 무언가를 하느라 지쳤다면, 이번 가을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자연을 바라보며 명상하는 양주와 연천에서의 하루. 글.정자은 사진.오충근 선선한 바람과 유난히 높은 하늘, 걸을수록 차분해지고 생각할수록 고요해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특별한 무언가가 없어도 마음의 풍요로움을 주는 지금, 가을의 소소함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매년 짧아지는 가을,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가을의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부담 없이 떠나는 가을 드라이브, 산책과 사색이 어울리는 경기도 양주와 연천. 이 두 곳은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취향별로 코스 짜기에도 좋다. 빛의 매력에 빠..
[출처 : 방위사업청 청아람 웹진 9+10월호] 에펠탑에서 센 강을 따라 5km 반경에는 예술, 문화, 역사, 패션, 군사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정상급의 박물관들이 즐비하다. 센 강을 따라 파리의 박물관을 여행해 보자. 글. 정효정 여행작가 문화와 예술, 그리고 군사력의 나라 프랑스 프랑스는 문화와 예술의 강국이다. 특히 수도 파리는 ‘유럽의 문화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전 세계에 문화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술과 음악 같은 예술 분야뿐 아니라 역사적인 건축물,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명품으로 대표되는 패션 등 파리에서는 이 모든 문화 예술을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다. 한편, 프랑스는 서유럽 방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강력한 군사력을 지닌 나라기도 하다. 독자적인 군사적 역량을 기르기 위해 세..
[출처 : 한국중부발전 중부가족 웹진 9월호] 여기 강릉에서만큼은 잠시 귀에 꽂은 이어폰을 빼어보는 건 어떨까. 생각보다 평화로운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으니.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옛 노랫소리, 부드럽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 해변을 거닐며 걱정이라고는 잊은 듯한 사람들의 웃음소리…. 듣고 있노라면, 더 귀 기울이고 싶어질 것이다. 글. 임혜경사진. 정우철 강릉에서는 언제나 오감만족 언제부터인가 강릉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수도권과 가깝고 KTX로는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접근성도 한몫했다고 본다. 물론 강릉이 지닌 본연의 매력이 가장 컸을 테지만. 강문, 경포, 안목해변 등에서 푸른 바다를 볼 수 있고, 은은한 커피향이 번지는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즐비하고, 배고픈 여행자들의 입맛을 돋우는 먹거리도 많..
[출처 : 한국중부발전 중부가족 웹진 7월호] 눈 깜짝할 사이에 일과가 끝이 났다. 그렇게 마주한 집으로 가는 길. 돌아보니 내가 보낸 시간임에도 그 시간 속에 나는 없었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기는 아쉬워 괜스레 저녁 산책에 나서본다. 어둠 속 은은한 빛을 뿜어내는 창경궁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에 취해 천천히 걸으면서 깨달았다. 이 저녁은 우리의 아름다운 낮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영광의 시간이라는 것을. 그러니 마음껏 누려도 된다는 것을…. 글. 임혜경사진. 정우철 저녁, 창경궁에 가는 이유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여름은 아쉬운 계절이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가 걷기를 두렵게 만들기 때문. 그렇다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천천히 걸으며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행복들을 포기할 순 없다. 한낮의 걷기가 두..
[출처 : 한국지역난방공사 따뜻한난 7+8월호 웹진] 모처럼 날씨가 좋다. 게다가 옆에는 든든하고 편한 동료가 있고, 시원한 강바람과 잔잔하게 빛나는 노을은 ‘불금’의 분위기를 최고치로 끌어올려 준다. 이소연, 안미나 대리가 패들보드 위에서 보낸 시간이 꽤 흥미롭게 흘러간다. Text. 최선주 Photo. 정우철 불금에 패들보드라니! 직장인들이라면 손꼽아 기다리는 날, 바로 금요일! 편안한 차림을 한 이소연, 안미나 대리가 한강에 도착했다. 물에서 노는 걸 좋아해 금요일 하루를 평소보다 조금 더 활기차고, 시원하게 마무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들이 선택한 건 바로 패들보드! “제가 올해 3월 자금IR부로 발령받았어요. 소연 대리님이 옆자리에서 인수인계를 해주면서 급속도로 친해졌답니다. 업무 외에..
[출처 : 방위사업청 청아람 웹진 7+8월호]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 여름이 오면 더욱 행복해지는 핀란드로 떠나보자. 글. 정효정 여행작가 강대국 사이에 낀 작은 나라, K9 자주포로 결속 휘바, 휘바! 즐거운 휘파람 같은 이 소리는 핀란드어로 ‘좋다’라는 뜻이다. 핀란드에 대한 인상은 이 단어처럼 호감 가는 이미지가 가득하다. 아름다운 설경과 신비로운 오로라, 산타클로스가 사는 동화 속 마을, 뜨끈뜨끈한 핀란드식 사우나,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 무민까지 있는 나라가 아닌가. 하지만 이 호감 가는 나라 핀란드는 수백 년 동안 주변 나라의 침략을 계속 받아온 나라기도 하다. 핀란드는 스웨덴 치하에서 600여 년, 러시아 치하에서 100여 년간 지배를 받다가 1917년 12월 6일 비로소 독립했..
[출처 : KEPCO 한국전력공사 8월호 웹진 바로가기] 유럽 대륙의 서쪽 끝.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포르투갈의 서쪽 경계에는 저마다의 파도를 기다리는 수많은 서퍼가 둥둥 떠 있다. 서핑의 최전선. 그 한복판으로 단숨에 내달리고 싶다면 목적지를 에리세이라로 설정하자. 글. 이지혜 여행전문기자 아름다운 파도를 품은 유럽 최초의 서핑 보호 구역 포르투갈에는 수도 리스본을 기준으로 남북에 걸쳐 수십 개의 서핑 도시와 수백 개의 서핑 포인트가 있다. 그 중 에리세이라가 서핑으로 가는 관문이자 성지로 여겨지는 이유는 이 소도시가 유럽에서 첫 번째로 서핑 보호 구역(World Surfing Reserves)으로 선정될 만큼 멋진 파도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서핑 보호 구역이란 다양한 국적의 서퍼와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