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서울대 사람들 vol.75 웹진] 쪽방촌 주민들은 하루하루를 견디는 시간을 산다. 끼니를 챙기고 월세를 내는 일 외에 모든 것들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웃에 생긴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는 어느날 갑자기 주어진 축복 같은 공간이다. 쪽방 주민들의 치과 주치의로 다정한 이웃을 자처하는 한동헌 교수가 이 작은 동네에서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존재인 이유다. 한동헌 치의과학과 교수 구강건강 불평등 시대의 작은 희망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상담소 5층에는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가 있다.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이곳은 말 그대로 쪽방촌 주민들이 무료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공간은 작지만 깔끔하고, 제대로 갖춰진 진료 설비들과 반갑게 방문객을 맞아주는 직원이 있어 왠지 모를 안도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