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중부발전 중부가족 웹진 2024 Vol.126 January] 나뭇가지에 쉬고 있던 눈이 바람 불 때마다 머리 위로 하얀 꽃가루를 흩뿌린다. 지난 한 해 잘해왔으니 올해도 잘살라는 축복 같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에너지를 장전해 줄 여행지를 찾았다면, 양평이 제격이다. 시린 겨울을 견뎌야 푸르른 봄과 뜨거운 여름 을 맞을 수 있는 법! 겨울 한기 속에 빼어난 비경을 뽐내는 양평은 이맘때 유난히 빛난다. “한 껏 달려왔다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일어서라!”라고 청하는 대자연에 지난 회한을 내려놓고 나면, 다시 한 해를 멋지게 시작할 기운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여행 글. 윤진아 사진. 정우철 시간이 멈춘 두물머리의 겨울 펑펑 눈이 내린 다음날 여행에 나서본 사람은 안다. 아무도 밟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