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PS STORY 2024 1월+2월] 추운 겨울과 만물이 생명력을 머금고 새롭게 태어나는 봄 사이를 이어주는 과일이 있다. 바로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는 ‘딸기’가 그 주인공이다. 1월부터 5월까지 제철을 맞은 딸기는 추운 겨울 면역력을 올려주는 든든한 식재료이자 식탁 위에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반가운 손님이다. 글·사진. 이주현(푸드 칼럼니스트) 스파이도 반한 딸기의 치명적인 매력 최근 우리가 즐겨 먹는 딸기는 그 역사가 200여 년밖에 되지 않았다. 16세기까지 딸기는 오로지 관상용의 야생 딸기만 존재했다. 현재 우리가 먹는 딸기는 ‘아메데 프랑수와 프레지에’라는 프랑스 소속 스파이와 연관이 깊다. 프랑스 육군 정보국 소속이던 그는 1712년 남미 칠레의 군사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