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OROAD 도로교통공단 신호등 9+10월호 웹진]교통사고 후 사고 피해자가 그냥 가도 된다는 말을 믿고 현장을 떠나도 괜찮을까? 사고 현장에서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지 못했던 A씨의 사례를 통해 알아본다. 글 · 그림. 차은서 감수. 천주현(형사전문 변호사) 천주현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이사(제19회 우수변호사상 수상), 대구경찰청·경북경찰청 수사위원, 형사법 박사한국인의 정(情)“택배입니다.”아침에 입고 나온 옷은 이미 땀에 흠뻑 젖었다가 마르길 여러 번. 무거운 몸이 피로 때문인지 옷에 더해진 소금기 때문인지 분간하기 어렵다.오늘 할당량을 모두 채우고 나니 시계 바늘은 벌써 밤 10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어이쿠, 서둘러야지.”영준은 급하게 물류센터로 향했다. 온종일 함께했던 화물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