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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라, 세상을 얻게 될 것이다! 알리바바 그룹 창업주 마윈(馬雲)

버텨라, 세상을 얻게 될 것이다!

알리바바 그룹 창업주 마윈(馬雲)

마윈의 성공기를 수식하는 단어는 많다.
실패를 성공의 발판으로 삼는 담대함, 목표를 기어코 실현시키는 추진력,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가려는 열정….
그 모두를 아우르는 단 하나의 단어를 찾으라면 바로 ‘인내’일 듯하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실패의 연속이었던 삶을 살던 마윈은 어떻게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었을까?

글. 윤진아  일러스트. 비올라
참고. <알리바바 마윈의 12가지 인생강의>, <실패가 없었다면 알리바바는 없었다>


 

시련을 견딜 때 기회는 찾아온다

2014년 9월, 뉴욕 증시에 새로운 글로벌 공룡이 나타났다. 알리바바가 상장 첫날 시가총액 약 241조 원을 기록하며 아마존, 이베이, 페이스북, 삼성 등 쟁쟁한 기업들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IT 기업이 된 것이다. 마윈 역시 개인 자산 2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갑부가 됐다. 세계를 놀라게 한 성과를 거두기까지 마윈이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마윈의 삶은 유년기부터 실패의 연속이었다. 초등학교 입학시험은 두 차례, 중학교는 세 차례, 대학교 역시 세 차례 낙방했으며 하버드 대학 입시도 무려 열 차례의 낙방을 경험했다. 우여곡절 끝에 항저우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지만, 구직 활동을 하면서 30곳 이상 떨어지는 시련을 겪었다. 1995년 미국 시애틀에서 ‘인터넷’이라는 신세계를 처음 접한 마윈은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상거래를 하기로 결심했다. 항저우의 작은 아파트에서 단 50만 위안을 들고 17명의 창업 동지와 알리바바의 첫걸음을 뗀 것이다.

창업 후에도 마윈은 도메인 사건, 블랙리스트 사건, 모바일 인터넷 주소 사건 등 평탄치 않은 길을 가야 했다. 당시 중국에는 신용 시스템이 확립되지 않은 데다 은행 지급 시스템도 없었다. 기본적인 네트워크도 구축되지 않았는데 전자상거래를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었다. 또한 당시 중국엔 인터넷망과 상용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알리바바는 오류를 자주 일으켰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런 미흡함을 들어 ‘알리바바는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 산 넘어 산이었지만, 마윈은 ‘문제보다는 해결방법이 훨씬 많다’고 확신했다. 신용 시스템도 없고, 은행 지급 시스템도 없고, 네트워크도 구축되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구축하면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가면 된다는 것. 마윈은 쉬지 않고 서버를 확대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해 알리바바를 성장시켰다.

 

 

 

열정은 상처받지 않는다

사업을 시작한 이래 마윈이 감당해야 했던 거절은 부지기수였다. 그러나 그는 실패했다고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이런 일은 너무나 흔하다. 시련을 견뎌내면 더욱 강해질 것이다. 내일은 운이 더 나쁠 것이며 최악의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산다. 그러면 막상 큰 타격에 직면했을 때 두렵지 않다. 이 또한 지나가는 시련일 뿐이다. 나는 또 견뎌낼 것이고, 더 강해질 것이며, 자신감도 갖게 될 것이다.”

알리바바의 미래를 걱정하는 지인과 임직원에게 늘 이같이 말했던 마윈은 결국 자신의 숙원인 ‘102년을 존속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기반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마윈이 입버릇처럼 말해온 ‘102년 존속 기업’의 의미는 알리바바의 창업 연도인 1999년에서 기인한다. 알리바바 창업 후 102년은 2101년이다. 즉, 20세기에 창업해 21세기를 관통하고 22세기까지 존속하는, 이른바 3세기를 잇는 강한 기업이 되겠다는 뜻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꿈을 향해 끈기 있게 정진하고 있는 마윈은 2011년 한 강연에서 이런 메시지를 남겼다.

“오늘 여러분이 보는 것은 알리바바의 성공이다. 하지만 성공의 배후에 적어도 1천 개의 실수와 잘못이 있다는 걸 알아주기 바란다. 우리는 넘어졌다가 일어서기를 반복했다. 여러분이 지나는 길이 눈물과 땀으로 젖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마윈의 삶은 도전과 실패, 인내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 과정에서 행복을 느꼈다고 단언했다. 향후 10년, 20년을 내다보면 오늘 겪는 시련이 오히려 도움이 된 것이라고 믿으면서 말이다. 세계를 움직이는 작은 거인이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딱 하나. ‘꿈’이라는 여정에 들어섰다면, 무릎을 꿇고 기어서라도 어떻게든 그 길 끝까지 가야 한다는 것이다.

 

 

“꿈은 언제나 눈물과 땀을 수반한다는 점을 잊지 말라. 근성 있는 열정만이 성공에 이를 수 있다. 겨울을 미리 준비하여 견뎌라. 오늘 힘들고 내일 더 고통스러우면 모레에는 아름다운 성과를 거둘 수 있다.”

-  마윈(馬雲)

 

 

[출처 : 국가보훈처 다시웃는제대군인 7월호 웹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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