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 크로스핏으로 태우자! 글. 김현우 커뮤니케이션처 방송출판부 차장 겨울 추위를 이기는 데에 운동 만 한 것이 없죠. 새해를 맞아 요즘 제가 푹 빠져있는 운동 하나를 추천할까 합니다. 크로스핏이란 여러 종목의 운동을 섞어서 한다는 뜻의 크로스 트레이닝(Cross training)과 신체의 활동을 뜻하는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로, 1990년대 미국에서 경찰 특공대, 군인, 소방관 등의 훈련을 위해 고안된 운동입니다. 일반적으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섞어 전신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크로스핏은 고강도의 훈련을 통해 최단 시간에 최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크로스핏은 북미 지역에서 아주 유명합니다. 웬만한 동네는 크로스핏 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2009년부터 유행하기 시작..
한곳에서 시작돼 전신을 위협하는 췌장의 경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병규 교수 췌장염은 췌장에서 시작되는 염증성질환이지만 병이 악화되면 전신의 장기를 침범할 수 있다. 더욱이 만성췌장염으로 진행될 경우 췌장 기능에 영구적 장애를 일으키며 합병증이 심해지면 생명도 위협할 수 있다.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췌장, 그 안에서 들려오는 작은 경고일지라도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한다. 사진. 엄태헌 Q.1 급성췌장염과 만성췌장염은 어떻게 다른가요? 췌장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인슐린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능과 소화를 돕는 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기능입니다. 급성췌장염은 췌장의 외분비기능 손상으로 소화효소가 조기에 활성화돼 나타나는 급성 염증성질환입니다. 즉 췌장에서 활성화된 소화효소가 췌장과..
주의력 및 집중력 현저히 떨어진다면? 한 번쯤 의심해보세요, ADHD 글.신재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예능 프로그램 에는 충동적이고 산만한 아이들이 자주 등장한다. 이들이 정신과에서 ADHD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모습도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 또한 ‘혹시 ADHD 아냐?’라는 의심이 들 때가 있다. 예전에는 그저 성격적 특징으로 생각했던 행동 양상들이 치료할 수 있는 병의 범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ADHD 스펙트럼 넓어, 의심 시 심도 있는 평가 필요 우리가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를 접하게 된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진단명과 진단 체계는 DSM(정신의학에서의 진단 체계)의 역사에서 시대가 바뀌면서 조금씩 변경돼 왔으며, ADHD라..
한파도 이겨내는 겨울철 건강관리 한랭질환의 모든 것 혹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 10월부터 한파주의보 소식이 들려오면서 유독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급격한 온도변화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망가뜨린다. 특히 온도변화에 취약한 소아, 노약자는 한랭질환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한랭질환의 종류와 예방법을 알아보며 올겨울 추위에 대비해 보자. 글. 편집실 노약자에게 더욱 취약한 한랭질환 한랭질환은 차가운 기온에 피부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꼭 영하의 기온이 아니더라도 낮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저체온증과 동상 등이 대표적인 한랭질환에 속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저체온증은 80세 이상 노령자와 9세 미만 영유..
조용하게 찾아드는 병 췌장염 췌장은 간, 신장과 함께 ‘침묵의 장기’라 불린다. 췌장은 병으로 인해 전체의 80% 정도가 파괴될 때까지 기능이 유지되며 대부분 특별한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췌장에 발병하는 주요 질환이 췌장염이다.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는 췌장염은 만성인 경우 무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췌장염에 대해 먼저 알고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 이유선참고 자료.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소화기학회 서로 다른 급성췌장염과 만성췌장염 췌장은 위장 뒤쪽(등)에 위치한 소화기관으로 크게 두 가지 기능을 담당한다. 첫째는 내분비기능으로 내분비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만드는 것이다. 둘째는 외분비기능으로 20여 가지 소화효..
오늘도 갓생 산다 MZ세대의 번아웃 극복기 많은 사람이 MZ세대에 대해 말하지만 MZ세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어쩌면 이미 이해하기를 거부하고 그저 ‘요즘 애들’이라고 뭉뚱그려 선을 그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갓생’과 ‘번아웃’은 MZ세대를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는 대표적 용어가 될 수 있다. 번아웃에서 벗어나려는 MZ세대의 몸부림, 갓생이란 무엇인가. 글. 백아름 참고 자료. 앤 헬렌 피터슨, 허창구 번아웃된 MZ세대의 인생 리부팅 갓생 갓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MZ세대가 이미 번아웃(Burn out) 상태라는 것부터 인정해야 한다. 번아웃은 스트레스가 누적돼 탈진된 상태를 말한다. MZ세대는 미취학 아동기부터 사회구성원이 된 지금까지 과도한 학구열과 치열한 경쟁 속에 자라온데..
‘갑자기’ 발생하기에 ‘빠르게’ 치료해야 하는 : 뇌졸중 세계적으로 2초에 한 명씩 발병하고 6초에 한 명씩 사망에 이르게 할 만큼 뇌졸중은 흔하면서도 두려운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단일질환 사망원인 1위가 뇌졸중이다. 특히 뇌졸중은 갑자기 발병해 상태가 급속하게 나빠지기에 자칫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심각한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골든타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후유증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뇌졸중을 빠르게 감지하고 제때 치료받기 위해서는 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글. 이유선참고 자료. 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뇌졸중학회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뇌 뇌는 온몸에서 전해지는 자극을 인식..
눈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눈이 보내는 신호로 파악하는 건강! Text. 최선주 지겹던 더위가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걸 보니 가을은 가을이다. 날씨도 좋고, 계절도 아름다운 이때, 좋은 것들을 눈에 담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이 아름다운 것들을 눈에 담으려면 눈이 건강해야 하는데 온종일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시달린 우리의 눈은 건강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게 현실. 아직 늦지 않았다. 눈이 보내는 신호를 살펴보고 건강을 지켜보자. “눈이 왜 이렇게 빨간 거죠?” 충혈 살면서 눈 충혈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눈 충혈의 원인은 다양한데 대부분이 눈에 세균이 침투했기 때문이다. 특히 렌즈를 끼거나, 눈 화장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눈 충혈을 자주 겪게 되는데 이는 화장품 성분..
결코 죽지 않을 것이란 믿음 공황장애 극복 가이드 공황장애는 유명인들의 투병 고백으로 누구나 아는 병이 됐지만 그 실상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흔히 공황장애 환자를 극도로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누구나 걸릴 수 있고 또 겪었을 수도 있는 공황발작과 공황장애에 대해 알아보자. 글. 백아름참고 자료. 국립정신건강센터, 서울대학교병원 죽을 것 같은 극도의 공포감 ‘공황’이란 갑자기 심한 공포감을 경험해 합리적 생각이 마비될 정도의 두려운 상태를 말한다. 화재, 교통사고 등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황이 아닌, 길을 걷거나 지하철, 엘리베이터와 같은 일상 공간에서 공황발작을 경험한다면 공황장애로 의심해 볼 수 있다. 공황발작은 공포심에 압도돼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땀이 나..
폐암보다 무서운 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사망원인 4위가 만성폐쇄성폐질환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폐암의 순위가 7위인데 비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얼마나 심각한 질환인지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40세 이상 인구의 약 13.7%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으며, 특히 65세 이상 남자 2명 중 1명(46.8%)에서 발병했다. 그러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증상을 호전시키고 병의 진행도 상당히 늦출 수 있다. 더 이상 방심할 수 없는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글. 이유선 참고 자료. 질병관리청,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사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폐 폐는 우리가 사는데 꼭 필요한 호..
숨겨왔던 열등감이 폭발할 때 ‘열폭’이라는 말이 있다. ‘열등감 폭발’이라는 뜻으로, 타인을 질투해 열등감이 폭발하듯 터져 나온다는 의미다. 응용형으로는 ‘열폭하지 마’가 있는데, 갑자기 화를 내거나 분노로 급발진하는 사람에게 사용한다. 인간은 누구나 열등감을 안고 산다. 문제는 열폭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이 감정을 다루고 살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글. 백아름 참고 자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더 나아지려는 모든 노력의 결과 열등감은 글자 그대로 자기가 누구보다 못하거나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오는 느낌을 말한다. ‘열폭’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열등감을 대개 시기심, 질투 등의 감정과 연결 지으며 부정적인 감정으로 치부한다. 그러나 열등감 자체를 문제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 열등감이란 인간에게 공통적으..
이른 추석, 식중독에 주의하세요! 건강을 위한 올바른 음식 관리법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가족과의 반가운 만남에 풍성한 음식이 빠질 수는 없는 법! 하지만 올해 추석은 여름 끝자락에 찾아온 만큼 식중독에 노출될 위험성도 높아졌다. 올바른 음식 보관법과 식중독 예방 수칙을 점검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글. 이미리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일교차 심한 9월에도 방심하면 안돼요!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이른 9월로, 2014년 이후 8년 만에 맞이하는 9월 추석이다. 여름철 폭염이 제대로 끝나기 전에 맞이하는 추석이다 보니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식중독이다. 식중독은 음식에 생긴 세균이나 독소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해 생기는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