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PS STORY 2024 1월+2월] ‘퀀텀 점프(Quantum Jump)’는 양자역학에 관한 물리학 용어다.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최소량의 에너지를 의미하는 양자(Quantum)가 에너지를 흡수해 다른 상태로 변화할 때, 연속적으로 서서히 변하는 것이 아니라 급속도로 도약(Jump)하는 현상을 설명한다. 퀀텀 점프는 최근 경제와 경영 분야에서 더 많이 회자된다. 틀을 깨고 단번에 도약하는 기업을 빗대거나, 어떤 성장이 한번에 폭발하듯 실현될 때 퀀텀 점프라 칭한다. 글. 곽한나 사진. 필립스, 도요타, 곰표 등 참고도서. 정철현 , 제프리 버스강 물리학 용어에서 일상으로 온 퀀텀 점프 ‘양자역학’ 하면 마블 영화부터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시리즈는 양자역학을 전면에 내세워 관..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Vol.30 웹진 바로가기] TV로 대표되는 레거시 미디어와 유튜브로 상징되는 뉴 미디어가 섞이고 있다. 유튜브 스타들이 TV에 출연하고, 반대로 TV 황금기를 만든 PD들이 유튜브로 넘어가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TV 예능과 웹 예능이 경쟁하고, 반대로 상생하기도 하는 이 시대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얼까? 글. 박원우(포맷 제작사 ‘디턴’ 대표) TV로 대표되는 레거시 미디어와 유튜브로 상징되는 뉴 미디어가 섞이고 있다. 유튜브 스타들이 TV에 출연하고, 반대로 TV 황금기를 만든 PD들이 유튜브로 넘어가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TV 예능과 웹 예능이 경쟁하고, 반대로 상생하기도 하는 이 시대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얼까? “너 어제 그거 봤어?” 대화의 시작..
[출처 : KPS STORY 2024 1월+2월] 추운 겨울과 만물이 생명력을 머금고 새롭게 태어나는 봄 사이를 이어주는 과일이 있다. 바로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는 ‘딸기’가 그 주인공이다. 1월부터 5월까지 제철을 맞은 딸기는 추운 겨울 면역력을 올려주는 든든한 식재료이자 식탁 위에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반가운 손님이다. 글·사진. 이주현(푸드 칼럼니스트) 스파이도 반한 딸기의 치명적인 매력 최근 우리가 즐겨 먹는 딸기는 그 역사가 200여 년밖에 되지 않았다. 16세기까지 딸기는 오로지 관상용의 야생 딸기만 존재했다. 현재 우리가 먹는 딸기는 ‘아메데 프랑수와 프레지에’라는 프랑스 소속 스파이와 연관이 깊다. 프랑스 육군 정보국 소속이던 그는 1712년 남미 칠레의 군사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
[출처 : 방위사업청 청아람 웹진 1+2월호] 2023년 12월 대한민국의 군 정찰위성 우주로 향했다. 본격적으로 펼쳐진 우주 시대. 경상남도 사천에서 바다와 하늘, 우주를 아우르는 여행을 해보자. 글. 정효정 여행작가 사진. 조병우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 사천 2023년 12월 2일 새벽,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가 우주로 발사되며 군 정찰위성 확보 사업이 드디어 본 궤도에 올랐다. 본격적인 대우주 시대, 우주로 향하는 미래를 꿈꿔 볼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가 있을까? 경상남도 사천이 그 답이 될 수 있다. 사천은 경상남도 서쪽에 있는 인구 11만의 작은 도시다. 하지만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임진왜란 당시에는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최초로 출정시킨 역사적 의의가..
[출처 : 서울대 사람들 vol.75 웹진] 쪽방촌 주민들은 하루하루를 견디는 시간을 산다. 끼니를 챙기고 월세를 내는 일 외에 모든 것들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웃에 생긴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는 어느날 갑자기 주어진 축복 같은 공간이다. 쪽방 주민들의 치과 주치의로 다정한 이웃을 자처하는 한동헌 교수가 이 작은 동네에서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존재인 이유다. 한동헌 치의과학과 교수 구강건강 불평등 시대의 작은 희망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상담소 5층에는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가 있다.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이곳은 말 그대로 쪽방촌 주민들이 무료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공간은 작지만 깔끔하고, 제대로 갖춰진 진료 설비들과 반갑게 방문객을 맞아주는 직원이 있어 왠지 모를 안도감이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Vol.30 웹진 바로가기] 2023년 게임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몇 가지 단어 조합만으로 다사다난했던 2023년 K-게임 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정리하기는 쉽지 않지만, 장르적 측면으로 범위를 줄이면,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바로 ‘탈 MMORPG에 따른 다양성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글. 곽경배( 편집장) ‘탈 MMORPG’는 말 그대로, MMORPG 장르에 대한 의존도와 집중도를 벗어나 장르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MMORPG는 지난 1998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등장한 이래 지금까지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는 스테디 장르로 자리매김하며 K-게임의 전성기를 견인해왔다. 리니지 IP를 앞세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출처 : 방위사업청 청아람 웹진 1+2월호] 푸른 용의 해인 올해는 어떤 트렌드가 떠오를 것인가? 를 필두로 , 등 다양한 책들에서 2024년 트렌드를 예상하고 있다. 이 세 개의 책 속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트렌드를 선별해 소개해본다. #로컬이 다양해지다 에서 ‘리퀴드폴리탄(Liquidpolitan)’, 에서 ‘모두의 로컬’ 등을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리퀴드(Liquid)는 액체, 폴리탄(Politan)은 도시를 뜻한다. 이를 합치면 ‘액체 도시’가 되는데, 그 속뜻을 살펴보면 ‘유동적인 도시’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생활·유통인구로 다시 정의되는 지역’으로 풀어두었다. 교통의 발달과 사람들의 가치관 변화로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는 소비가 늘어나는 시대의 흐름을 살핀 결과에서..
[출처 : 서울대 사람들 vol.75 웹진] 우리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존중하고, 공존하는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인간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공감을 연료로, 이성을 엔진으로, 자유를 지지대로 인간답게 사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글. 김기현 철학과 교수 인간다움은 나를 둘러싼 사람을 평가할 때, 또는 한 시대를 평가할 때 가장 흔하게 쓰이는 표현이다. “저 사람 참 인간다워”, “저 사람 인간도 아니야”, “우리 시대가 점점 인간다움을 잃어가고 있어” 등의 표현들은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인간다운 것일까? 대답이 쉽지 않다. “인간도 아니야”라는 말은 자연스럽게 “짐승이야”, “짐승 같아”라는 표현으로 이어진다. 인간답기 위해서는..